결정적 순간 첫 출사 - 배다리 풍경 2
배다리 산업도로 현장을 가려놓은 철담에 그려진 SPRING BLUE - '우울한 청춘'을 지나 ..
오래된 가게가 즐비한 거리를 거닐다
'카메라'가 차려진 중국집 원탁에 둘러 앉아서
'마침내' 결정한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뿌려놓고 ..
하지만 이미
빼갈 몇 병과 확실히 특별한 맛의 .. (아, 이름을 까먹었넹 ㅡ.ㅡ ) 돼지고기 튀김을 끝낸 후 였다는 ..
알콜 출사냐 .. 술사냐 결정하지 못했지만 ^^ 여하튼 ..
모여앉은 사진을 .. FM2로 찍었다는 거 .. (필름 날린건 다들 아시죠 ㅠ.ㅠ .. )
둘러앉아 인사와 타는 듯한 빼갈을 나누면서 ..
아, 그 중국집도 .. 에프엠투에 있어요 흐흐흑 ...
여하튼 식사하고 돌아온 곳은 다시, 배다리 ..
배다리 잎구의 .. 책 읽는 아이와 마을 풍경 ..
서점조합과 책집 ...
마을로 가는 책집은 ..
아벨사장님이 옛 헌책방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랍니다.
어린날 힘들고 어렵게 살던 때 .. 헌책방을 내라며 온갖 조언을 주신 당시의 어른들에게
직접 .. 깍고 못질하고 색칠해서 ..
길에는 전에 없던 초록방울이 달렸습니다.
예쁘긴 한데 .. 아프지 않을까요?
비가 오니
텃밭의 새싹도 더 .. 예쁘다는 생각이 ..
작은 금창동 우체국 ..(우체국이 사진도 못찍었네요 ^^;)앞에 작은 화단에 있는
꽃들 중에 .. 예쁜 창포(같은데 .. ^^;;)가 피었습니다.
우체국 옆 .. 공사장 입구에 있던 농성장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흔적만 남았습니다.
빨래 대신에 .. 빨래집게만 비를 맞습니다.
그럭저럭 굵어지는 빗방울 속에 ..
옛집도, 카메라를 든 사람도 .. 그림이 됩니다.
5월은 확실히 장미가 눈에 들어옵니다.
봄을 알리는 부드러운 파스텔 색들의 산수유, 진달래, 매화와 철쭉, 라일락까지 지고나면
흐드러진 향기가 퍼지는 아카시와 함께
동네 골목골목에는 이렇게 화려한 색깔을 뽐내며 피어납니다.
동네 텃밭에서 발견한 매발톱은 .. 시골에서 보는 것과 달리
더욱 날이 선 느낌입니다. 원래 매발톱이니까 .. 뾰족하기는 하지만 ^^
물방울이 보석처럼 .. 빛나는 건 ..
서로다른 색깔과 자태의 텃밭의 채소들
정말 .. '예술' ..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