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眞像]아름다운 노점 사진전- In Bupyeung 2
부평역사의 커다란 광고판보다 예쁘게 보이는 불빛
내려가는 길은 진선미길 .. 부평의 주요 거리중 하나다.
이쪽으로 주욱 가면 예전의 시장시계탑로터리 그리고 그대로 직진하면 부흥로터리가 나온다.
도시의 빌딩이 주는 서늘함과 밤하늘이
소박하지만 정감있는 노점과 비교되어 보여 내가 더 좋아하는 샷이다
촬영불가라고 해서 풀샷만 찍었다.
촬영 거부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피해를 볼까봐 그런다는 말씀, 자기 노동에 대한 부끄러움 같은 것도 있는 것 같다.
진선미 거리 중심 건널목 네 귀퉁이의 하나
여러사람이 동업하는 건지 .. 아니면 한 사람이 자본을 대고 영업만 따로하는 건지 ..
어쨌든 .. 자리는 잘 잡은 듯 ..
내내 어색핸 표정이면서도 흔쾌히 사진을 허락해주셨다.
허락해주신 분들께 선물로 사진을 멋지게 뽑아드려야겠다.
이번주의 미션!! ^^
예전엔 파레스 빌딩 건너편이었는데 어느새 스타벅스 건너편 길이 됐다.
유명세는 중요한 듯 ..
여하튼 높은 빌딩이 세워져 삭막해 보이는 정거장이 나름 생기를 갖게 된다.
교복입은 학생들의 모습에 다들 학교 다닐때가 생각난다면서 좋아했던 ...
정거장 이편의 포장마차는 두 어르신이 하신다.
사진은 기꺼이 허락하시면서도 당신들 사진은 안된다 하신다. 헐~~ 아까워라 ^^
손님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좋았다.
동아아파트 입구 ..
장사를 하시다가 허리를 펴시는 모습 ... 붕어빵을 드시는 모습이 함께 보였다.
맛난 특제 호떡 ..
옛 동아백화점 지금의 롯데백화점 앞에서 벌써 15년째 호떡과 어묵 옥수수 등을 파시며 두 아이를 키우신 분이다.
학습지교사시절 언제나 따뜻한 맘으로 함께 헤 주셨던 기억까지 ..
자주 다니는 길은 아니어서 .. 오랜만에 인사를 드렸는데 기뻐하시며 옥수수 먹어라 호떡 먹어라 .. 구워주셨는데
그 다음부터 호떡이 .. 호떡집에 불나듯 잘 팔렸다는 ^^
노점 ..
없는 돈으로 .. 야채를 사다가 다듬고 씻어서 웃돈을 얹어 파는 ..
다들 이렇게 시작하신다.
그래서 노점은 아름답다기 보다 .. 눈물겹다.
이분은 이 아파트 길에서 나름 베테랑 .. 오래 하셨다는 ..
이번에는 혼내지 않으셨다. 당황하신걸까? 아님 그냥 봐주신걸까? ^^
달랑 밤 몇 봉지 .. 저것을 까셔서 파셨단다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무서운 목소리로 .. 왜찍어?.. 하셨다
이뻐서요 .. 그랬더니 이뻐? 하시며 씨이익 .. 웃으신다.
생율 한봉지 3000원 .. 사러가야지 ..
닫힌 한겨레 서점은
대한서림 다음으로 인천에서 젤루 큰 서점이었다.
하지만 부평역사에 커다란 서점 두개가 잇달아 생기고 건너편에도 부평서점이 생긴 후 안타깝게도 사라졌다.
그때 찍어둔 사진이 기억난다.
여하튼 문닫은 서점 앞에도 ..
문화의 거리 - 사거리에 있는 노점
문화의 거리 자랑이 한참이셨는데 알고보니 문화의 거리 상인협회 사무장님이시라는 ..
문화의 거리는 구청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이곳 상가와 노점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보니 이 거리가 또 달라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