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사진, 카메라, 그리고 이야기
[11/16]강's 낙산을 오르며 ..
바다에 내리는 비
2008. 11. 19. 16:19
그 순간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녀석은 뭘 보나 ...
흠 ..
조롱박 열리듯이 .. 쇠난간을 감싼다 ..
누군가에게는 심장 ..
이 춤추는 마디스의 심장 ..
언제나 올려다 보던 담쟁이를 내려다 보았다.
나도 그렇게 벽에 매달려 보았다.
저 멀리의 높디 높은 빌딩보다 아름다운 .. 언덕위의 집들 ..
그 사람 .. 크빈트의 그림 같다.
아마 저 길가의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인듯 ..
저 마지막 발 끝에 희망의 다리를 놓을 자는 누구인가 .
다들 올리길래 함 올려봤다 .. ^^
진상들 ..
파란 지붕에 낙엽도 이쁘고
문 옆에 걸린 물호스는 마치 잎사귀 하나 걿어 놓은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 우리도 모르는 사라들과 그렇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
아홉마리의 새가 난다.
낡은 회색 벽 사이에 저 그림은 .. 마치 그곳에 속하지 않은 느낌이다.
회색 벽에도 색깔을 더하고, 따듯함을 더해줬으면 ..
저 길에 대한 나의 첫 인상 ..
굴다리 ...
저 꽃은 향기가 날런지 ..
내가 자주 찍던 송림동 산동네와 많이 닮았다.
이제는 사라진 그 동네는 더 낡고 더 좁고 더 슬펐다.
조금 더 화분이 많고, 조금 더 사람이 많고, 조금 더 .. 컬러풀한 .. 초록 분홍 주황 파랑의 벽과 대문과 지붕들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