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 end 와 and
새로운 해(year年)를 시작하면 ..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
시간이 막 흐른다.
따뜻해지기로 ..
많이 배려하기로 ..
착해지기로 ..
사람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있다면 자연스러운 것들이 ..
어느새 노력해야 하는 것을 바뀐 것은 슬픈 일이다.
인간적 배신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많이 믿었기 때문에 .. 인간적 신뢰가 높았기 때문에 .. 게다가
시회운동이라는 걸 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 아픔이 컷다.
자주 보지 않으니 뭐 상관은 없다고 생각해지만
여전기 가끔은 화가 나고, 슬프고, 아프다.
내가 존중받지 못한 것 같은 것에 대한 분노겠다.
햇수로 2년 .. 그들은 상처를 준지도 모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날 일은 없으나 .. 관계 속에서 연결되어 있다.
내 삶의 역사를 이루는 중요한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이 내게 준 소외감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몰랐다.
내가 아프다는 걸 .. 화가 났다는 걸 이야기 하기로 했다.
내가 글을 써도 답장이 거의 없는 글을 또 써야하나 싶지만 .. 마음의 미움이 싫다.
나도 모르게 .. 그들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싫다.
인간적 배신감에서 벗어나는 길은 .. 그랬다는 사실을 전하고 가슴을 터는 것이다.
감정이야 한꺼번어 떨어낼 수 없는 것이지만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옛날 필름을 스캔했다.
조카들 사진이 좋다.
엄마가 내년에 고희라서 .. 고희 사진전 같은 걸 해보고 싶다.
엄마와 이웃들, 가족들의 모습에 변화 .. 우리 엄마를 이뤄온 시간을 담고 싶다.
근데 무지 힘들다.
기획이란게 왜 필요한 건지 알겠다.
조카들과 함께 만들어 보기로 한다
녀석들 얼굴을 보면 왠지 .. 기분이 좋다. 신이 나고 ..맘이 편하다.
벌써 8년전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