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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섬의 이야기 - 우음도2

바다에 내리는 비 2009. 4. 28. 00:26

1.애니메이션에서 .. 그 차들 삼총사 뭐 그게 생각나서 찍어봤어요 ^^

 2.우음도 고물상 ... 배처럼 생겼다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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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마을어귀에 도착하자 마자 보였던 유일한 가게 .. 식사를 위한 물이 필요했는데 .. 뚱땅님이 열심 다녀오셨어요. 물컵은 빌리고, 물 한병은 그냥 주시고 .. 대신 콜라를 두병ㅡ.ㅡ;; 아무래도 눈에 띄는 곳을 들러보지 않을 수 없었다는 ^^ ..

나에게 들려주는 노래님과 그 아가 봄이, 그리고 치즈케잌님 뒷모습 ..

 6.시詩 같은 글이  .. 떨어진 문짝에 씌어져 있었어요. 맘에 울려와서 담아 봅니다.

 7.저 집 ... 참 이쁜 집이었던거 같아요. 무슨 일인지 불이 났던 흔적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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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아까 지나갔던 집을 결국은 돌아와서 들어가 봤습니다. 문은 잠겼구요 .. 오래된 서까래와 대문 ... 마루가 있는 방과 .. 마당 .. 참 이뻣을 집이 ...

 11.이렇게 낡아져 버렸어요 ... 세월 탓인지 .. 주인을 잃은 탓인지 .. 불이 난 탓인지 ...

 12.올려다본 곳에 서까래가 .. 참 아름답지 않나요?

 13.그 낡아진 마루에 앉아 찍어봅니다.

 14.어린 적 .. 외가댁 한 켠의 모습 같아요 .. 문 열어놓고 마루에 앉아 놀았던 기억에 ..

 15.한쪽 벽은 저렇게 황토 벽 위를 시멘트로 덧칠했어요 .. 용케 자란 담쟁이도 신기하고 .. 무엇보다 .. 벽을 가로지르고 있는 황토벽 벋힘대가 그대로 있어 묘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 그것을 드러내고 시멘트 덧칠을 한 센스가 왠지 멋지다는 생각도 합니다. 

 16.올해는 농사를 안지을 줄 알았더니 .. 83에 농사 짓는 거는 넘 힘들구만 .. 손톱이 관절염이 걸려서 너무 아파 .. 낯선 이방인에게 편하게 말 거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 왠지모를 외로움이 그리고 .. 얼마나 많은 나 같은 자가 다녀가서 자연스러워졌을까 싶기도 하구요 ... 할머니가 저 집의 꽃나무들 참 귀한게 많은데 점점 죽어간다고 안타까와 하셨답니다.  

 17.참 .. 예뻐서 슬프다는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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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ㅎㅎㅎㅎㅎㅎㅎ 보셨지요? ...ㅋㅋㅋ 형도에서 본 게 아니구 .. 우음도에서 본거랍니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없다고 해서 무작정 갈 수 있는 길을 찾다보니 .. 저 곳을 지나야 하더군요. 걸리면 변명할 말까지 생각하면서 나름 좀 긴장하면서 지나가는데 ... VJ활력소 님과 함께 ..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20. 그 마을 뒷편 ................ 황량함과 처절함 .... 저런 공사장 길을 한참 따라 걸었는데 ... 선착장은 너무 멀리 있더군요 .. 건널 수 없는 구덩이 까지 있구요 ..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