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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떠난 곳에 가서 ..

바다에 내리는 비 2009. 4. 28. 01:21

1. 우리는 버려진 의자에 앉았다.

 

 2.황량한 벌판의 나무는 제대로 서 있지 못했지만 ..

 3.우리는 그것이 다르게 보였다.

 4.바다 .. 였다고 했다. .

 5.그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6.그 바다 한 가운데의 수양버들이라니 ... 그것은 처음부터 꿈속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7.소녀는 그 바다에 낮았고, 낯선 의자는 서성인다.

 8.하늘은 구름으로 그림자가 지고 ...

 9.바다는 땅의 되어 .. 나무의 차지가 되었다.

 10.소년은 ..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에 소년처럼 나무 아래 앉았고 ..

 11. 소년이 잠든 사이 .. 소녀가 가만히 옆에 와 앉았다.

 12.아이는 엄마 손에 이끌려 .. 바다 위를 걷는지, 땅위를 걷는 지 ..

 13.소년과 소녀는 낯선 사랑을 탐한다.

 14.꿈일까? 현실일까?

 15.하늘이어도, 땅이어도 뭐 ... 어떠랴.

 16.한때는 바다였고, ..

 17.한때는 섬이었으며 ..

 18.그리고 여행이었고 삶이었으니 ...

 19.좋은 꿈만 꾸기가 어려운 세상이지만 .. 가장 좋은 꿈만 기억해야 하는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