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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길에

바다에 내리는 비 2010. 1. 1. 14:15

 왜 이 가게가 보이지 않았을까?

다양한 시간의 역사가 공존하는 동인천 뒷역의 풍경들이 사라질 것이다. 

 낡고 오래된 것들이 사라지는 게 왜 가슴을 아프게 하는지

정말 모르는 것일까? 

오랜만에 귤과 감을 사들고 공간을 드른 정민이.

중3때 지경 제자였다는데 .. 그때도 거의 저 얼굴이었다고 했다.

스물 한 살 .. 그의 시간은 어덯게 흐르고 있을까? 

 말랐지만 그 색과 태가 살아 있다. 참 대단한 녀석이다.

 깜짝 .. 호박 사탕을 건네주고 가는 동사무소 직원들과 동장 아저씨

무지 추운 날이었는데 .. 맘이 기특해서 사진 한 장 찍어줬다.

작은 동네라 가능한 .. ^^

 또 아침이 밝았고

 눈이 조금 더 쌓였고

 마을사진책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다가 드른 창영방앗간

 금곡동 한 가운데

 그리고 칼바람을 맞으며 가는 곳은

 스스로의 삶에 발을 내딛은 한 엄마의 활동을 격려해주러 ..

 가는 길 ..

 

 작은 허브 화분을 하나 사 들고 .. 가는 길

재미있는 이말소의 풍경

 영어 뮤지컬은 좀 아니라는 생각을 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의 삶에는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흑인 분장을 한 그녀를 우리는 꽃길이 님이라 부른다.

그 옆에 은희씨와 동료 결..

헤어스프레이라는 뮤지컬의 주인공과 그의 재능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 우리들의 주인공.

 그리고 없는 시간 쪼개어 동생에게 다녀왔다.

  한참 큰 녀석이 이제는 제범 무겁다.

모든게 신기한 80일 아기의 표정이 너무 진지하다.

그런 아이가 또 우리는 너무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