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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참 시끄럽다.

바다에 내리는 비 2010. 4. 21. 19:49

 

봄이 참 시끄럽게 왔다.

도원역에서 5분이면 오는 길을 20-30분 걸려 내려오게 된다.

당연히 내 발목을 붙드는 것은 온갖 새싹들 ..

저 한번 봐 달라고 뽀록뽀록 생명의 옹알이를 하는데 어떻게 가서 봐주지 않을 수 있겠나.

그런 옹알이 끝에 봄꽃들이 시끄럽게 피었다.

TV에서는 언제부터인가 기독교 관련 다큐멘터리나 각종 프로그램을 이곳저곳에서 방영하고

4대강이며 선거는 물건너가오

하루종이 정멸 거의 한 달을 배만 쳐다보고 지내게 만든다.

눈과 귀를 틀어막는 방법이 .. 옛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차라리 생명들의 씨그러움에 오감을 맡기고 싶다.

 

냉이꽃이 시멘트바닥에서 ..

시멘트와 시멘트 사이 .. 한 줌 흙이 있으려나

치열한 생명이 눈부시게 서 있다.

 

 붉은 홍매화가 뽀록뽀록 ..

 

노을져가는 그림속 골목이 따뜻하다

 복숭아 꽃인지 살구꽃인지 .. 매화인지 벚꽃인지 .. ^^;;

 

 

음지에 .. 저 찬란하게 퇴색한 조화가 신비롭게 피었다.

한겨울 허전한 나무에 올려놓은 것이 마치 그림속의 꽃처럼 .. 

 

홍매화가 드디어 개화를 시작한다 

 

 

이 아인 뭐지? 예쁘지만 잘 모르겠다.

 

 

언제나 푸르다고는 해도 봄의 소나무는 다르다 

 

홍매화 만개하다

 

오늘 우리 사진관 방문객 .. 소미 

 

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