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일상속에서, 내 안에서
4월 주말 ..
바다에 내리는 비
2011. 4. 5. 11:29
도원역에서 나와도 저 새집은 눈에 들어왔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느날 물오른 싹들을 쫒아 가지 끝가지 올라가보니 .. 새집이 ..
아직 .. 나무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다.
거리단장용 색색깔의 꽃이 화단에 낯설게 먼저 봄을 맞는다.
허물어진 집터에 작은 공원, 먼저 온 꽃이 봄을 기다려준다. 갑자기 내린 눈에도 죽지 않아서 .. 고마울뿐이다.
작은 화분에서 새싹 떡잎이 났다.
너무 작아서 많이 크지는 못하겠지만 .. 기어이 그렇게 봄이 온다.
버려진 통나무 탁자를 주차금지 역할을 하도록 두었다.
죽은 줄 알았던 수선화도 피어나고 .. 힘 없는 .. 그래서 죽은 줄 알았던 작은 생명들이 눈을 뜨면 ..
없다는 희망을 다시 꿈꾸게 된다.
우리집 화분에 보리싹 .. 이 것을 새들이 탐을 낸다.
규현이가 아빠 일터에 놀러왔다.
봄날은 아무래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듯 하다 ..
저렇게 찍어놓고는 .. 아빠와는 빠이빠이를 하고 .. 달아나버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