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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3일 오후 02:08
바다에 내리는 비
2011. 8. 13. 14:20
2011년 물기가 마르고 뙤약볕이 지속되리라는 예고는 어긋나고 있다. 비와 구름 속에서 마지막 여름이 태양의 시계추 속에 잠들어갈 태세다. 코스모스는 6월에 피어 나를 당혹시켰고, 붉게 익어갈 과일들은 바닥에 흩어졌고, 여름의 뜨거운 태양은 제 멋도 부리지 못하고 엉거주춤, ... 거기 어딘가에 내가 있다.
푸른 하늘이 좀 그리워지는 토욜 오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