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찌질이 싸이클 벗어나기
[새해맞이 찌질이싸이클 벗어나기] 모르는 사람을 첨 만나거나 좋아하는 사람 앞에 서면 어색어색하고 힘듬. 그 이유 중 하나는 "거부에 대한 두려움"때문.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이렇게 했을 때 이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을까??"같은 걱정들
이런 거부에 대한 두려움은 '자존감(자신이 괜찮은 인간이라고 느끼는 정도)'문제로 자연스럽게 연결. 자존감이 낮으면 지레 겁을 먹고 "난 안 될거야.","쟤가 나 같은 걸 상대할 리가 없잖아"라면서 도망가거나 상대방 앞에서 찌질거리게 되기 쉬움
그 결과 정작 상대방은 자신에게 '꺼져' 라는 의사 표시를 전혀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가상의 거절"을 받으며 상처받고 찌질대다가 결국 "진짜 거절"을 이끌어 내게 됨. 결국 낮은 자존감은 대인관계에서 파괴적 예언의 실현자 뿐만아니라 계속해서 실패하게 만들기도. 한번 거절 당하면 "거봐 난 진짜 안 되잖아", "거봐 넌 진짜 날 안 좋아 하잖아" 라며 자존감 다시 하락->또 찌질->또 진짜 거절당하고->다시 자존감 하락의 무한루프 즉 "찌질이싸이클"이 형성됨
이 고리 속에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면 계속 그 안에서 ㄱ)부적응적 대인관계 스타일을 재생산 ㄴ)'남탓'을 하며 타인들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 생산(그 흔한 '여자들은..', '남자들은..' 도 일면 거절에 대한 두려움+열등감에 대한 변명인듯)
여기서 퀴즈. 그래서 결국 "진짜 거절"을 이끌어 내는 주인공은? 상대방? 내가 돈이 없고 못생겨서? 물론 현실적인 조건들도 무시할 수 없지만 때로는 인정사정없이 찌질거리는 내 모습이 거절의 핵심 원인일 수 있다는 거.
개인적으로는 하드코어한 사회적 동물 = 인간인 이상 모두 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의 먹이이고 너도나도 다 찌질이 싸이클에 언제등 풍덩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난 후 관계에서 좀 많이 편해진 거 가틈. 음 다들 파이팅
->거절을 인정하면 지레 겁먹지 않아지게 되고, 좀 더 편하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건가요? 여유?
->개인적으로 모두가 어느정도는 이런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되니까 나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뭔가 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