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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15일 Facebook 이야기
바다에 내리는 비
2013. 10.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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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화제라니... 우리는 왜 여기까지 왔을까요? 무한소비라는 자본의 허영에 놀아난 결과겠죠? 1/5 ... 에너지를 기존에 쓰던 것에 비하여 5분의 1을 줄인다는 약속이었는데 ... 그러고 있는지 어떻게 가늠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내가 누군가의 에너지를, 힘을... 그러니까 누군가의 생명을 빌어쓰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예민하게 느끼며 ... 살아가려 노력할 뿐입니다...
물론 가끔 잊고 살기도 하죠. 그래서 ... 수 많은 사건과 사고, 영화나 뉴스 등이 알려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골목길, 철길, 옛날 극장의 동시상영, 전봇대, 텃밭, 빨간 고춧길, 옆집 마당에서 뛰어노는 강아지, 순두부 트럭, 떡볶이 아주머니...
-우리가 사랑했던 오래된 이 도시의 흔적들-
2013 인천환경영화제
10월 25일 금요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동안
오래된 극장. 미림극장에서 상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