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습기가 적어서 그런거 같다.

덜 차갑다. 더워서 이불을 걷어낸 걸 보면 ..

 

멍~~ 하다. 황당스럽기도 하고 ..

일주일 마다 만나는 친구와 내가 거의 비슷한 상태다.

어쩌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증오와 어쩌지 못하는 능력의 한계는 자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웃는 것 조차 죄스러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름다운 노점 사진전에 냈던 사진들을 프레임에 붙혀서 비닐에 넣어서 당신들께 전해드렸다.

다들 기꺼워 하신다.

스타킹 파는 분은 스타킹이라도 한 켤레 쥐어 주셔야 맘이 편하시다 하고 먹꺼리를 파시는 분은 하나라도 집어먹으라고 권하시고 ..

그 맘 만으로도 따뜻하고 행복했다.

위로를 주고, 위로가 되는 것 .. 어제 저녁은 그랬다.

 

성실하게 사는 것

부지런하게 사는 것

공부를 하는 것

주위를 둘러보는 것

..

이제껏 배워온 많은 것들을 오롯이 익히며 살 때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아무것도 아닌 차이이자 가장 큰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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