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비가 꽤 많이 내렸죠?
비소리가 강에게는 기분좋은 알람 같습니다.
일어나기 싫은 아침,
맑은 미소로 가볍게 손 잡고 일으켜 주는 애인같은 .. 알람.
또 어떨때는 .. 그 소리가 너무 좋아서 상쾌하게 눈을 뜨지만 ..
이불 속에서 그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
한때는 비소리라는 카페도 한 5년 운영을 했었는데 .. 너무 감상적인 카페다보니
비를 닮은 음악과 비에 관한 시詩가 넘쳤죠.
감정을 나누는 카페는 그런다 ..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퇴는 하지 않았지만 .. 더이상 아무도 오지 않는 카페가 되어 ..
결국 폐쇄했습니다. ^^
사람들이 .. 물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 저 역시도 그런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도시는 사람들의 생기生氣를 배앗아 존재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은 ..
감흥이 좀 남달라지는 거 같아요.
바쁘고 바쁜 가을의 마지막 날일텐데도 .. 사람들의 감성을 깨우는 건 ..
어느 가수의 노래 탓일 수도 있고
너무 멋진 가을이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 일 수도 있구요
어쩌면
말라가는 도시인의 심장에
물기를 주는
단 하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갑자기 아비정전에서 .. 장국영의 시계 .. 초침이 생각이 납니다.
장만옥과 우리가 ... 함께 보았던 ..
당신은 이 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 했던 ..
그 1분 .. 을 ..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요 제가 ..
참 로맨틱하고 멋진 ..
장면 아녔나요?
다들 그 일분 가지고 작업 좀 하셨는지 ..... ㅋㅋ
글 읽으신 ..
2008년 10월 31일의 ... 1분 ..
아마도 영화와는 달리
잊혀지겠지만 ..
당신께 좋은 시간이 되셨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