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님의 요청을 받아 나란히 나란히 ^^ ..
제이니의 보이지 않는 손 .. 그 이야기는 .. 뚜비님께 패~~쓰 ..
다소곳 뚱땅 .. ^^ ..
오래된 .. 봄의 담벼락 ..
왜 담'벼락'일까? 갑자기 궁금해지내요 ..
벌써 해는 산넘어 지려하고 ..
멋진 집 .. 이런거 고쳐쓰면 왕 좋겠구만 .. 쩝 ..
이쁜 집이 스러져가네요 ..
산빛이 담긴 작은 연못입니다. 뭐라 하던데 까먹었당 ㅡ.ㅡ;;
여하튼 얼마 깊지 않는 이 곳에는 도룡용 알도 있구 .. 금붕어와 잉어도 있구요 ..
산도 있구요 하늘도 있구요 나무도 사람도 다 들어있더군요 .. 꼭
깊을 필요는 없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입장료를 내는 절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
다들 가길래 그냥 따라는 갔지만 절 입구에서 사람들의 돌탑만 찍었습니다.
멀리서 보아도 번쩍이는 절이라니 ..
절 대신 찍은 저 바윗덩이와 그 위에 기원들이 더 절집 같이 느껴졌답니다.
그대로의 하늘과 나뭇가지에 4월이면 연둣빛 물이 들텐데요 ...
우리나라 종교들은 모두 .. 기원신앙이 된 듯 합니다. 복을 파는 ..
교회를 하느님 아들 노릇은 않고 예수의 이름을 팔아 복福 장사를 하는 '샤먼'의 집합소라고 했다는
다석 류영모의 말이 생각납니다.
오히려 소박하게 올려놓은 .. 돌덩이, 돌조각들에서 .. 흠 ...
절집으로 들어가는 언저리에서 이래저래 카메라르 돌려봅니다.
퐁당 발을 담그고 싶었는데 .. 사진찍느라 잊었네요 ..
산에 가서 탁족도 안하고 오다니 .. 이런이런이런 ..
두 분의 저 자세는?
제이니 돌을 얹는 '척' 하다 .. 크크
돌아 내려옵니다.
그 할머니 댁에서 약재막걸리와 감자전과 파전을 먹었습니다.
저 막걸리에 강은 ... 머리가 아파서 .. 흐흐흑 ..
얼음 동동 .. 막걸리는 향기롭고 맛나던데 .. (계피향이 나더군요 .. ) ..
돌아오는 배 안에서 바라보니 .. 저녁 빛이 내리는 호수가 일렁입니다.
올만에 출사나온 뚱땅님도 머리아파 애먹었답니다.
많이 피곤하구요 .. 사실은 회사 할아버지가 나와서 혼이 났다는 .. 많이 긴장했던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