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가려면 청량리에서 기차를 탄다. (2010년 현재 무궁화호 /3시간34분/ 15,700원/ 오전 6:10첫차 8:20-10:30-pm1:00-3:00-5:00-7:00 밤 9:10막차 /평일(월-목)은 좀 DC된다.10%?20%? - url을 올리려 했으나 오른쪽 버튼 사용금지 .. 이건 문제있다. 찾기도 힘든데(코레일 홈페이지 문제있슴) .. 주소를 퍼 나르는 걸 방지하는 건 정말 상식적이지 못하다. )

부평에서 청량리를 가는 데 1시간 5분 걸린다고 했지만 전철도 문제가 있으므로 넉넉잡고 1시간30분은  생각해야했는데 .. 여하튼 ..

거의 기차 출발시간을 10분도 채 남기지 못한 채 청량리 역에서 도착 죽어라 뛰었다. 헐~~ 계단이 정말 죽음이었슴 ㅡ...ㅡ; 역에서 내려 지하게이트를 나가서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면 청량리 광장 - 여기서 열심히 뛰어 가면 역에는 에스컬레이터 - 여기서도 뛰어야 했다.ㅡ.ㅡ -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 4분가량이 남았다.

이런 기적이 있나 .. 다리짧고 숨짧은 나에게는 기적이다. ㅋㅋ .. 이것은 앞으로 우리 여행의 서막과도 같았다. 이유는 달랐지만 거의 이렇게 뛰었다는 ..

 

1.황폐해지는 산을 보며 가슴이 많이 아팠다. 저렇게 거대하게 훼손하는 이유는 뭘까? 끔찍한 개발은 이제 멈춰야하는 것 아닌가 ..

 

2.중앙선이 산위를 지나갈 때는 정말 아름다운 풍광이 많았다. 이때 이곳저곳에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우리는 거의 비를 맞지 않고 다녔다. 안와서 ^^ .. 기껏해야 보슬비 정도랄까 ... 안개낀 소백산역 ..

 

3.과자를 좋아하지 않는데 ..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께서 맛동산을 얼마나 맛있게 드시는지 .. 안동에 내리자마자 .. 맛동산을 사먹었다는 ㅋㅋㅋ .........

 

4.어떻게 여행을 할까 .. 전날까지도 우리는 결정하지 못했다. 도보여행을 생각해서 이런저런 고민을 했는데 .. 첫 여행을 하는 친구를 배려해 좀 쉽게 가기로 했다.

역에 도착해 우선 시장을 돌아봤다. 자두가 맛나게 익어가는 시기였다.

 

5.안동하면 역시 찜닭 .. 가계가 엄청나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식사-안동 간고등어 정식-를 한 관계로 들어갈 배가 없어 아쉬웠다. 대신 커다란 자두를 샀다.

 

6.시장이 꽤 크고, 시장 주변으로는 이런저런 쇼핑가가 있다.

 

7.안동 트레이드 마크 .. 안동역에서 안동시외버스 터미널쪽으로 5분쯤 걸으면 하회마을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이 버스는 몇 대 없으므로 역에 있는 안내소에 가서  꼭 시간표를 확인하길 바란다. 여기서는 도산서원이나 기타 다른 곳에도 갈 수 있는 버스노선과 버스비가 있다. 버스비는 1100원/ 시간은 대략 40분 가량 / 이날 우리는 2시 5분차를 탔다.

 

8.전에는 하회마을 안에 관광상품과 식당이 있었는데 이제는 마을 입구에 장터가 마련되었다. 깔끔하고 예쁘다. 가게들도 하회마을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마을안에는 주민들을 위한 가계 하나밖에 없으니 유의할 것.

 

 

9.하회 - 꼭두각시 인형

 

10.제대로 된 상품이다. 예전에는 조잡한 것이 많아 사고싶지 않았는데 .. 이번엔 꽤 탐이났다. 선물로 좋을 듯 ..

 

11.직접 깍아 만든 다양한 크기의 하회탈이 있다.

 

 

12.우리는 하회마을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 부용대로 걸어가기로 했다. 부용대를 직접 걸어 가기에는 한 두시간 걸린다고 했다. 장터를 둘러보고 우리는 걷기 시작했다. 걸어가는 길에 만나는 하회는 .. 나무들을 다양하게 깍아만든 조형물들이 많이 있었다.

 

 

13.어느 집 앞마당에 서 있는 커다란 탈 .. 조형물 ..

 

 

14.꺽였는지 잘라졌는지 .. 죽은 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모양의 솟대와 탈들이 있었다.

 

14. 오랜만에 만나는 시골풍경은 뭣이나 다 신기했다. 심지어 닭장에 .. 토끼장에 ..

 

15.그저 벼가 익어가고 밭이 느러선 시골길 조차도 ...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 날이었다.

 

 

16.그 길가에서 만난 풍경은 .. 정말 그림같았다. 커다란 나무와 시골집 .. 할머니와 세발자전거의 두 손자 .. 우리를 발견했다. 우리도 그들을 발견했다.

 

17.우릴 발견하고는 놀이삼아 길가로 와서 손을 흔들었다. (못찍었슴 ㅡ.ㅡ;)

 

18.어디나 이렇게 널부러져 있는 조각들 .. 항아리들 .. 항아리가 참 탐났다. 시골을 돌아다니면서 ..

 

 

19.멀리서 할머니들이 감나무 아래서 쉬고 있다. 걸어다니는 길은 아니라서 사람도 거의 없고 .. 길도 애매하지만 .. 우리는 이어지는 시골의 풍경풍경, 골목골목, 길길에서 .. 감탄사를 멈출 수 없었다. 울 할머니들도 가까이서 찍고 싶었으나 .. 조심스러워서 결국 찍지는 못했다 ^^;;

 

<청량리-안동-하회마을/부용대 가는 길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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