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500원짜리 점심 모임을 안가고 있습니다.
점심모임이 너무 즐겁고, 편하고, 평화로워 한 두시간, 더러는 두세시간도 후딱 가버리는 탓에 ..
급하고 좀 중요하기도 한 일에 집중하려고요.
좀 마음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강의 사진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책으로 엮기로 했는데 .. 그들과 있다보면 그런건 없어도 될 것 같은 생각까지 드니까요
생각은 하릴 없이 언제나 날아가버리고
기록은 컴퓨터의 생명과 함께 사라질 수 있어서,
이 지역 활동과 개인적 시간을 모으기로 한거죠.
아침에 자주색과 노랑색 국화 화분 두 개를 사가지고 와서 옮겨 심었습니다.
상추 고추 깻잎 다 시들어 버린 화분에 이웃할머니가 나눠주신 열무씨앗을 심었고,
잡초들도 좀 키워볼라 했는데 ... 할머니들 성화에 대강 뽑았습니다.
오늘은 흐린 날씨를 잊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봤습니다.
도시 한 가운데 .. 이런 호사가 더 없습니다.
곧 블로그에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