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력의 비밀]

새해를 맞이하여 항상 세우는 운동, 다이어트 등의 계획 실천에 꼭 필요한 게 의지력. 의지력(자기통제력)이란 ㄱ)목표 성취를 위해ㄴ) 불필요한 욕망을 억제하고ㄷ)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쉽게 말하면 의지력은 생긴대로만 살지 않을 수 있는 능력. 먹고 싶고을 때 먹고 싸고 싶을 때 싸고 공격하고 싶을 때 공격하는 여타 동물들과 달리 우리는 '미래'를 생각해서 먹고 싶지만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싸고 싶어도 참고, (상사를) 치고 싶어도 참음 등 근데 중요한건 이 자기통제력이 한정되어 있다는 거. 시도때도없이 원하는대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스킬이 아님. 게임에서도 기술을 써서 MP가 줄면 다시 채워질 때까지는 기술을 쓰지 못하는 것처럼 자기통제력이라는 기술도 끊임없이 쓸 수 없음 

 

(실험) 1 차로 자기통제를 하게 하면 -> 2차로 하는 자기통제를 잘 못하게 되는 경향이 확인됨. 예를 들어 (1차자기통제과제)화를 억누르게 하면 -> (2차자기통제과제)다이어트에 실패, 운동 지구력이 떨어지는 식.

그래서 자기통제력과 관련된 특별한 리소스, 자원 같은 게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옴. 최근 이 리소스라는 게 결국 당분(glucose)이라는 게 밝혀짐(Gailliot ,2007). 1차 자기통제 후 설탕물을 먹게 하면 2차 자기통제도 거뜬 ..

결국자기통제력은 인간의 다양한 스킬들 중에서 MP(glucose)를 순식간에 상당히 많이 쓰는 "고급기술"이라는 결론. 그래서 자기통제를 하게 되면 당분이 쑥 줄어들게 되고 다시 당분이 찰 때까지 당분간 자기통제를 하지 못하게 되는 거

 

[의지력 팁] 따라서 다이어트나 금연을 할 때 적당한 당분은 필수. 감정을 억누르고 표정관리를 할 때도 당분이 필요. 귀찮아서 일을 미루고 있을 때 제일 좋은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 자신을 다시 채찍질 할 에너지 보충하기

 

지친 밤에 괜히 센치해 져서 예전 애인에게 전화를 건다거나 일기장에 이상한 말들을 잔뜩 늘어논다거나 하는 원인으로 '정신을 단단히 붙들고 행동을 통제하는 데 쓰일 에너지가 이미 고갈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도 함. 여튼 새해에는 모두 파이팅. 당분 쵝오

 

실제로 전 특히 힘든 사람을 만나야 할 때. 상사/지도교수와의 면담이라거나 지루한 회의가 있거나 할 때 초콜렛 폭풍 드링킹. (' - ' )  교수님과 면담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자꾸 이러시면 학교에 불지르겠습니다'라고 지르고 대학원을 그만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도 단걸 잔뜩 먹였으면 뭐가 달라졌을까라는 생각도..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