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오늘 마지막이란다. ㅜㅜ 정권을 바꾸지 못하니 13년을 진행해 온 시간이 곧 끝난다. 피디인지 작가인지 알바들에게 조차 인삿글을 띠운다 (인터넷 라디오에는 짧은 글을 올릴수 있슴)... 박정권이 그 어리숙한 부드러운듯한 미소를 지으며 뭘 하려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ㅡㅡ; 정신을 다 바짝 차려야 하는데 ... 시선집중... 물론 손석희가 선택한 일이지만 ... 그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이렇게 끝나네.
  • 간밤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린 후 창영7길에 식무를이 눈에 들어왔다. 한루터에 벚나무에서 떨어진 이것들은 뭐라 불러야 할진 모르겠다.
    텃밭 푸성귀들은 그 비때문인지 어떤지 한층 풍부해진 느낌, 노랑집 앞 화단의 꽃나무들 아래는 한판 전쟁을 치룬듯 꽃잎이 떨어져 있다.
    키큰 히말라야 시타 푸른 잎에도 더 옅은 초록빛 새 순이 꽃처럼 돝았고 ...

    그런 봄비가 내리는 사이 대통령을 쫓아갔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행사를 돕던 여대생을 성추행인지 성폭행을 해서 그곳 경찰서에 끌려갔다는 소식, 손석희가 13년 진행해온 시선집중을 그만둔다는 소식, 부도덕한 대기업 ㅡ남양의 횡포에 반성없는 사과까지... 더한 전쟁같은 봄날이 이어지고 있다.

    조카 빈이가 발이 저린걸 발이 시끄럽다며 힘들어했는데... 나는 마음이 저린지 속이 많이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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