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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의 그 오랜시간의, 그 아름다운 멋진 노래들 만큼 아픈 사건이었다.
아~~ 늦었지만 그의 음악을 사랑한 것이 부끄럽지 않아서 ... 그 긴 시간 음악을 해왔던 그의 진정성을 잠시라도 의심했던 내가 부끄러웠고 ... 그를 의심하게 만든 아이 아버지의 거짓말이, .. 정말정말 정~~~~말 나쁘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고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가?
강기훈을 자살방조자로 만든법관들, 정리해고가 억울하다는 노동자의 절규를 폭도로 만든 경찰, 병든 고기를 먹지않겠다는 촛불을 빨갱이로 만든 검찰, 가지도 않은 북한 넘기지도 않은 정보를 가지고 간첩을 만든 안기부, 녹조로 썩어가는 땅과강이 건강하다고 하는 mb&mbc와 그들의 전문가들, 수 많은 닭과 돼지를 생매장 하는 .... 아 ........ ㅡㅡ
일일이 입에 담기조차 힘든 일들 ...
어떻게 세상을 믿어야 할지 ...
자꾸 슬프고 무기력해진다.
밝혀졌다는 것을 희망으로 보기에는 ...
너무 억울하지만 ...
그 조차 없다면 ...
감당하기 어려우니까 ... 억지 희망을 삼는다.
그렇게 스스로를 감당하며 오늘 또 숨쉰다.
링크가 깨져서 - http://m.sports.khan.co.kr/view.html?category=1&artid=201402161143423&code=540201m.khan.co.kr
2014년 2월16일 Facebook 이야기
2014. 2. 16.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