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

음습한 회색의

가을과 겨울사이

런던의 우울을 닮은 시간

...

나에게 11월은 그렇다.

10월이 워낙 우울한 하늘을 선보여 .. 벌써 11월을 지내본 느낌이다.

그럼 .. 복습이 되는 건가?

 

오늘 당원시사토론회 O.T.가 있다.

많은 당면 과제와 문제들이 있는데 .. 이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가 되지 못하고 있고

몇몇 당원들이 그러한 논의와 고민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러내고 있고

하지만 당은 그 동안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담아낼 여지가 없어 보이고

당원으로서는 그것이 참 답답했다.

뭔가 풍부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 했으면 했으나  그것을 나눌만한 사람들은 당직에서 너무 바쁘고

그렇다고 답답한 가슴을 누르고 있기에는 자꾸 힘이 빠지게 된다.

그렇게 바둥거리고 있는 차에 .. 이지헌 당원이 제안을 한거다.

깊이 있는 논의와 고민을 나누고자 하는 당원을 모아 이야기를 나누자는 ..

 

적은 돈, 적은 실무자들에게 무언가를 맡기거나 하라고 하지 말고 스스로 진보신당이 되는 것

그것이 어쩌면 답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관심있는 당원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당적인 또는 정치적인 논의는 바깥에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시당이나 당내의 책임있는 당원들이 제안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

몰랐는데 .. 우리도 어느덧 당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녔는지 생각하게 됐다.

많은 당원들은 여전히 그렇고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하다.

여건이 허락하는 사람들이 해야하는 일이 있다면 그렇게 하자는 실천의 하나로

시작한다.

예시를 만들어내는 것 ..

 

아, 사진클럽 .. 왜 안모일까?

쩝 ....

 

당원 스스로의 업그레이드, 당원 하나하나가 그대로 진보신당이 되는 것

당에게 무엇을 바란다기 보다 스스로 당이 되는 것이 ..

어렵지만 해야할 일 아닐까?

스펙트럽이야 상황과 현실에서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 각자 관심 가진게 정말 없을까?

재개발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절실함이 모일 수 있고

아이들교육에 대한 절시함이 모일 수 있고

취업을 위한 청년들의 절실함이 모일 수 있고

...

 

이제부터 시작이겠지 .. 스스로 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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