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 뭐 있습니까?

그저 뉴스의 풍경이나 스케치 정도에 담기는 우리의 일상 .. 특별할 것 없는 거리의 풍경에는 많은 이야기 들이 담깁니다.

클로즈업이 가지는 매력과는 다르게 많은 이야기들이 담긴 풀샷을 저는 좋아합니다.

웨인왕의 <스모크> 에서 하비 케이틀이 연기한 인물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 흑벽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 그 별것없는 거리 사진속에서

한 사람은 이제 죽고 없는 자신의 어머니가 찍힌 사진을 보고 펑펑 웁니다.

그런 .. 것 .. 이 저는 좋습니다.

 

1.2007년 6월 19일 .. 부평

 

2.2007년 6월 21일 - 소나기 

 

3.2007년 6월 22일 .. 동네 마실을 가끔 나갑니다.

 

 

4.2007년 6월 22일 .. 아마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발 논의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사라지겠지만 머릿속에 담아두기에는 너무 평범한 일상을 저는 그렇게 가끔 담습니다.

5.2007년 9월 18일 - 부평여행

그 여름 끝 부평 걷기 여행을 했습니다. 사실 힘들었습니다. 거의 10시간을 걸었으니까요 .. 동압 남역과 인천철도공사 사이에는 작은 집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는 작은 학교도 있구요 .. 분홍 공주들도 있네요. 

 

 

6. 예전에는 아파트 재개발이 아니라 연립주택이라고 하는 .. 그야말로 똑같이 생긴 단독주택들이 지어지는 재개발이 있었습니다. 그런 개발이 많았는데 ..  아직 그런 주택지가 남아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 이제 이곳도 다시 재개발의 바람이 붑니다.

 

7.답답한 부평의 아스팔트 주변에 높은 건물 뒤로는 어디나 그렇듯 작은 집들이 .. 높은 건물들의 그늘 속에서도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굳이 꾸미지 않아도 .. 왜 이런 집들을 만나면 반갑고 행복할까요?

 

8. 그렇게 하루가 다 져가는 즈음 예전에는 굴포천이라고 하는 - 부평에도 강은 아니지만 내川가 흘렀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 .. 우리(부평여고 학생들)는 그 내川를 세느강이라고 불렀답니다. 선배들이 그렇게 불러서 불렀지요 .. 이유는 모릅니다. ㅋㅋ .. 그 세느강이 두꺼운 콘크리트 아래로 감춰졌지만 그 세느강 옆에는 아파트가 한쪽 옆에는 오래된 작은 집들이 다란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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