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고 .. 그런 한 주가 지났다.
연말에는 늦게 숙제삼아 사진전에 다녀간 사람들과 보냈고
연초에는 동생네 아가 보러 가서 하룻밤 자고, 사진전을 정리하고, 오늘 하루 목욕하고 쉬었다.
뭔가 해얄꺼 같은데 .. 뭘 해야할지 조금 멍~ 한 상태다.
그래서 서점에 갔는데 .. 사람들이 많았다. 방학이라서 그런건지 .. 연초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피곤했다.
사람에 많으면 피곤하다.
조정래씨의 새 책을 보러 갔다가 .. 루쉰의 책을 또 샀다.
예전에 샀던 거 같은데 .. 제목만 많이 들은건지 .. 읽었던 건지 기억이 안나서 ..
커피책이 있어서 좀 읽다가 .. 커피 생각이 나서 아로로스에 들렀다.
사진이 없는 게 왠지 어색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
오늘 재석의 콜럼비아는 참 맛있었다. 쥔장 아저씨의 커피는 여전히 맛있고 ..
펜대를 굴리며 끄적거렸는데 글이 안써져서 .. 오랜만에 이런저린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다.
아로로스 까만 칠판을 내가 쓰겠다고 했고 .. 허락해줬다.
사진전에 대해 감사 인사를 담고 ..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아가기로 했다.
커피값이 많이 올라서 하는 수 없이 500원 올렸다고 .. 이제껏 적자란다.
이 좋은 커피를 계속 마실 수 있으면 좋겠는데 ...
그래서 새해 맞이 사진전은 꽃전이다. 들꽃이며 화단의 꽃이며 각종 꽃들을 담아 보기로 했다.
있는 사진들을 다시 모아보려고 한다
1월에는 안동에 한옥사진 찍으러 가얄 것 같고, 가는 길에 충주와 청주를 들렀다 가려고 한다.
충주는 .. 종규가 은경과 벼리와 사는 데고, 청주는 현숙언니 사는데고 ..
집에 있는 작업실 정리도 해야하고 .. 다행 모임도 가져야 하고
할아버지 제사, 진상 회의, ... 점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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