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 그렇게 개나리꽃 흐드러진 봄날 ...
어디 있는줄도 모르고 그저 .. 먼 향기 쫒아 걷다보니 거기에 그렇게 .. 매화가 피었더랬다.
덩그러니 .. 그렇게 여린 꽃잎이 아프게 피었다.
봄이라고, 기어이 봄이라고 ... 그 차갑던 바람속에 웅크렸던 꽃들으 함박에 피어난다.
붐이 왜 붐인지 알것도 같다.
아마 앵두꽃이라 했던 거 같다. 참 비슷한 꽃들이 한 시절에 피고 진다.
복숭아, 살구꽃, 벚꽃에 앵두꽃까지 눈뜨고도 장님인 나에겐 그저 이쁜 봄꽃이다.
석죽이라 했던가? 꽃잔디라 했던가 .. 여하튼 가득가득 .. 남쪽 볕 따스이 드는 그곳에서 아웅다웅 거린다.
산수유꽃이 도시 작은 공원에 뽀록뽀록 피었다. 그런데 개똥이가 생강꽃이라고 했다.
잘못 알았나 했는데 .. 산에서 피면 생강꽃, 들에 피면 산수유라고 했던 거 같다.
밭을 갈아두셨다. 4월이 다 가는 지금은 싹이 가득하다.
홍매화는 검은 나무에 붉은 보석처럼 빛난다.
꽃이 필때가 되었는데 피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며 사 두었던 꽃이 시들고 있었다.
코스타리카, 군대를 버린 나라 .................... 우리도 그랬으면 ...
이 아이의 어린적 사진이 내 컴퓨터 어디엔가 있다. 저 이쁜 녀석이 저렇게 버려진 듯 키워질 줄 몰랐다.
주인은 떠나고 빈 집에 개만 묶어 두었다. 집 지키라고 ㅡ.ㅡ
별꽃이라 했던가? 너무 작아서 가까이가까이 찍어 겨우 담았다.
저 민들레 주변에 하얀 눌 하나 동그랗게 그리면 화단이 되고, 화분이 되는 게 아닐까?
그 좁은 골목길을 휘젓는 우리동네 우체부 청년 .. 또 바뀐다고 하니 아쉽다.
토요문화학교 진행자인 하양과 겸이 다행에 들렀다. 기념사진 한 컷!!
<희망을 만드는 마을사람들>이 마을카페를 만든다며 배다리의 카페들을 둘러보러 오셨다. 갤러리도 보시고, 달이네도 보시고 ...
골든아워의 하늘빛을 담은 풍경
그 시간 전철길과 우각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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