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아줌마들의 힘 .. 드러나진 않아도 .. 일상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전해주는 느낌이 드는 거 ..
그런 생각을 한다.
4계절 내내 .. 조금씩 옷을 갈아 입기는 해도 .. 그 두 발로 .. 골목골목, 거리거리, 사람들과 집들 사이를 끊임없이 성실하게 걸어내는 ..
내 아름다운 여인들에 대한 생각이다.
인천 동구 창영동 여선교사 건물
동네책방 _ 사각공간 외장 작업 .. 중
지난 번에 제안하고 .. 죈장 일정은 생각 안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찾은 양 .. 휘리릭 .. 추진해버렸다.
글쓰기가 바쁜데 .. 벌여놓은 것을 기어이 마무리 지었다. 토욜에 만든 책꽂이에 나무책을 붙혔다.
그래서 완성한 모습 .. 책방이라는 걸 알려주는 표시가 책방이 출근했을대 내 놓는 칠판과 사각박스 밖에 없어
그리려다가 붙혔다. 재미있었다.
산업도로 너른 공터에는 겨울이 켜켜이 쌓이고 있다.
멈춰진 것일까? 끝난 것일까? .. 생각하게 된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해내지 않으면 언제든 애초의 욕심대로 만들어질 것이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을 피하기 위해 ..
우리가 원하는 것을 채워야 하는데 ,, 무엇을 채울 것인가?
오랜만에 찍어본 도원길 .. 유난스레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하늘은 저렇게 빛난다.
세상은 야위어져가고 .. 같이 있어서 .. 괜찮다.
곧 저곳도 허물어질테지 ..
그러기 전에 돌아봐야겠다. 담주에는 ...
다시 아침 .. 중국의 진기명기 달인이 갑자기 동네 골목에 나타난 것 같아 깜짝 놀랐다.
왁!! ^^;; ...
과외다. 나도 한 번 저걸 붙혀보려 했는데 못하겠더라.
용기가 없었던 걸까? .. 배가 불렀던걸까? ..
계속된 차가운 날씨에 .. 차가운 바람 .. 거기에 차가운 눈까지 ..
색온도를 바꿔봤다. 그래도 되는 걸까? .. 세상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데 .. 맘이 성겨져서 .. 따뜻한 빛으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 .. 하다
기어이 눈이 펑펑 .. 설레여하며 거리로 나섰다.
완전 행복 .. 하다고 하면 .. 가난한 이들에게 누인걸 안다. 제길 .. 맘 놓고 행복하면 좋겠지만 .. 그게 참 .. 어렵다. 그게 슬프다.
어떻게 하지 ..
우리동네 독도 !!
눈에 쌓여가는 도시 .. 새로운 얼굴이 아름답다.
이 추운 겨울 가장 바쁜 이들이 배달의 기수다. 부디 사고나지 않게 .. 무사히 .. 그걸 바라는 맘뿐이다.
너무 춥고 너무 힘겨울 사람들 ..
부평 해물탕 골목 끄트머리 4거리 .. 굴다리에서 부흥로터리로 가고, 부평시장에서 부평여중과 부개를 가는 길 ..
76년엔가 만들어 진 .. 지하상가다. 부흥과 쇠락을 오가고 있다.
한때 세련된 음악의 대명사 같았던 015B이름의 노래방이 촌스럽고 .. 시장통의 풍경이 .. 허허롭다.
동생과 제부가 좋아하는 호떡집이다.
이 추운 날 .. 할머니는 열심히 호떡을 굽는다.
그 많은 눈이 내리는 날 .. 부평시장은 여전히 사람이 많다.
노점 할머니가 눈을 쓰다. 쓸어도 쓸어도 눈이 쌓인다. 그렇게 .. 세상을 살아가는 거다. 다 쓸어놓은 낯선 이들이 웃으며 지나가도, 그 길에 다시 눈이 쌓여도 .. 가장 힘겹게 .. 그러나 가장 고아한 생명이 거기에 있다. 내게 당신들은 그런 존재다.
엄마 가게가 있는 시장 골목... 그 반대편으로 나와서 .. 다시 한 컷 ..
엄마 가게에 들렀다 가려다가 .. 손님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왔다.
동중학교 가는 길이라고 동중길이었는데 .. 바뀐 이름은 모르겠다. 오래된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거리르 만드는 길이다. 원래 해물탕 골목까지 이어졌었는데 ..
집으로 가는 길 어귀다.
가끔 그렇게 가씀에 들어오는 것 중에는 .. 갈라진 벽이나 오래도니 창, 떨어질 것 같은 페인트 조각 .. 녹슨 철기둥 .. 그런 거 .. 왜 오는 걸까?
다시 아침 ..
다시 그 멈춘 길..
나비의 나비 ..
김책방 가게
존가락이 잘라질 것 처럼 아픈 추위가 있다.
주택재개발 조합을 다시 꾸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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