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부터 작은 땅에 한약찌꺼기며 분뇨며 섞어주셨는데 땅이 정말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씩씩한 땅에 건강한 작물들과 꽃들이 낮은 창을 아름답게 꾸며줍니다.
이른 아침 내린 비에 풀잎이 젖어 영롱합니다.
덩쿨장미도 화사하게 눈부시고
싹둑 잘라낸 꼴이 좀 우습지만 가벼워진 몸의 히말라야 시타도 그럭저럭 새잎을 내고
담쟁이 넝쿨도 제법 커다랗게 자라 회색벽을 덮어냅니다.
보랏빛 창포도 참 어여쁘게 피었습니다.
괭이밥 꽃이 이렇게 길게 고개를 뺀 듯이 피었습니다.
왠일일까요? 무엇이 궁금했을까요 ^^
마실 나간 곳에서 저렇게 작은 틈새에서 피어난 녀석들을 보면 언제나 감동입니다.
한점갤러리에 드른 유빈이 동생 _ 이름을 빨리 물어봐야겠네요 ^^
시글벅쩍 여고생들이 작은 갤러리에 들렀습니다. 작은 갤러리가 더 작아보입니다. ㅋㅋ
마을 어머니께서 올해도 예쁘게 피었다며 자랑하십니다. 누구보다 풍족하게 살아가는 법을 당신들께 또 배웁니다.
나리꽃도 낮달맞이꽃도 잘도 피어납니다.
이렇게 붉은 나리꽃이라니요 ..
노랑집 옆에 작은 나무가 벌써 저만큼 자랐습니다.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습니다.
먹을거리가 주는 즐거움과 꽃이 주는 즐거움은 같은 듯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먹을 작물들을 키우시지만 꽃도 잊지 않고 정성을 기울이시는 것을 보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먹을거리 뿐이 아니란 걸 알겠습니다.
청사님이 테라스를 완성하셨습니다. 이곳에 더해질 풍경을 기다려 봅니다.
개코막걸리 덩쿨장미도 늘어져서 간판위로 올리신답니다.
가을엔 국화가 피겠지만 그전에 .. 저 귀여운 꽃은 ㅡ.ㅡ; 이름은 모르겠지만 작은 새처럼, 나비처럼 앉았습니다.
아벨서점에서 진행하는 한 권의 책 전시 - 조봉암 선생의 "내가 걸어온 길"
등록급 반값 실행하라는 젊은이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5월의 장미가 6월에 가득합니다. 붉은 장미가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우리동네 이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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