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눌다. 니들때문에 미쳐버린 대한민국은 안보이냐? 연아 덕분에 위로받긴 했다만 ... 그 이상한 심판들보다 더 이상한게 니당 때문이라는 사실은 알기 바란다.
  • 저도 재밋게 보는데요 .. [거침없는 ‘썰전’ 1년, 종편 예능만도 못한 지상파 뉴스·시사] #mediatoday http://t.co/MEDLR8iq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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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들 이익 위해 국민에게 빚지고 살라는 조선일보” ...
    언제나 그렇듯이 ...
    그... [“부자들 이익 위해 국민에게 빚지고 살라는 조선일보”] #mediatoday http://t.co/HtQoioMUFh

<우각로신보>가 2014 인천문화재단 시민예술활동 분야에 지원금 신청서를 내고 지난 2월 6일? 1차 서류심사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받고 지난 토요일 ppt를 통한 2차 공개심의가 진행됐고, PPT를 쌈박하게 못만들어서 컨설팅- 잘 만들라는 지적을 받았어요.

 

<우각로신보> 지원금 신청을 처음 낼때 출판?인쇄?물이라서 출판분야에 신청했었는데 내용을 보더니 시민예술활동에 내는 게 맞다고 하더군요. 신문 만드는 것이 예술활동은 아니다 싶었는데 그 내용에 의미를 두는 거구나 싶었고, 그래서 시민예술활동 분야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을을 위한 신문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했습니다. 전문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것이 시민예술활동 아니냐고 합니다. 신문을 주민과 같이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사전 질문이 오긴 했지만 ..  주민이 신문에 참여하는 방법은 지역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물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기사를 쓰면 더 좋겠지만 전문가들도 마감에 맞춰 내기 힘든 신문글를 강요할 수 없지 않습니까? 부탁은 많이 합니다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신 옛날 모습이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한다던가, 이런저런 일이 있으니 취재하라고 한다든가, 아예 마을에서 진행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주민작가로 참여한다던가, 내가 마을일을 했는데 소감문을 썼다며 실어달라고 하신다던가 하는 것이 정말 큰 참여 아닌가요?

 

무엇보다 마을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나가는 분들이 늘었고, 신문은 그것들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 "도시+속에서+지속+가능한+마을+공동체+회복을 위한" 의미들이 더욱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난 2년간의 마을신문은 거기에 마을 곳곳의 모습과 주민들의 얼굴을 담으면서 그들의 삶을 지지했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즐겁고' 아름다운' 마을'에 대한 지향도 드러냈고, 그런 마을 살이를 하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칭찬?하는 마음을 보였습니다.

 

칭찬은 고래뿐 아니라 마을도 춤추게 합니다.

 

신문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어야 하지만 마을에서의 신문은 소박하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에 대한 존중과 위로, 격려와 지지의 착한 미디어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마을 모습을 보여주니 좀 더 예쁘게 단정하게 꾸미려는 노력도 있고, 열심히 마을활동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같이하려는 마음도 더 생깁니다. 문화는 그런게 아닐까요? 그래서 일상은 아름답게 만들어지고, 아름다운 일상은 그래서 예술보다 아름다운 예술이 되는 게 아닐까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삶을 일상을 주변을 즐겁고 아릅답게 가꾸며 살아가는 일이 예술이고 그게 모인 것이 마을의 문화며 그런 모습의 마을이 모인 것이 도시가된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이제는 자꾸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상상을 하면 가슴이 막 두근거립니다. 이제서야 다시 ... 그 꿈을 꿉니다. 다시 그런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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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힘이 있는 나라 만들기 - 백범 김구 선생이 원하는 나라


내가 원하는 나라

 

( 백범일지 / 김구 / 범우사 / 1984년 초판발행
    현재 인용 판본은 2002년 8월 5일 3판 3쇄 )
313쪽 ~ 316쪽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대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 나라에서, 우리 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檀君)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또 우리 민족의 재주와 정신과 과거의 단련이 이 사명을 달하기에 넉넉하고 우리 국토의 위치와 지리적 조건이 그러하며, 또 1차 · 2차의 세계 대전을 치른 인류의 요구가 그러하며 이러한 시대에 새로 나라를 고쳐 세우는 우리의 시기가 그러하다고 믿는다. 우리 민족이 주연 배우로 세계의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사상의 자유를 확보하는 정치 양식의 건립과 국민 교육의 완비다. 내가 위에서 자유의 나라를 강조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 이 때문이다.
 
 최고 문화 건설의 사명을 달한 민족은 일언이폐지하면 모두 성인(聖人)을 만드는 데 있다. 대한 사람이라면 간 데마다 신용을 받고 대접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적이 우리를 누르고 있을 때에는 미워하고 분해하는 살벌, 투쟁의 정신을 길렀었거니와 적은 이미 물러갔으니 우리의 중오의 투쟁을 버리고 화합의 건설을 일삼을 때다. 집안이 불화하면 망하고 나라 안이 갈려서 싸우면 망한다. 동포간의 증오와 투쟁은 망조다. 우리의 용모에서는 화기가 빛나야 한다. 우리 국토안에는 언제나 춘풍이 태탕(태蕩 : 봄의 날씨나 경치가 매우 화창함)하여야 한다. 이것은 우리 국민 각자가 한번 마음을 고쳐 먹음으로 되고 그러한 정신의 교육으로 영속될 것이다.
 
 최고 문화로 인류의 모범이 되기를 사명으로 삼는 우리 민족의 각원(各員)은 이기적 개인주의자여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극도로 주장화되 그것은 저 짐승들과 같이 저마다 제 배를 채우기에 쓰는 자유가 아니요, 제 가족을 , 제 이웃을, 제 국민을 잘 살게 하기에 쓰이는 자유다.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의 꽃을 심는 자유다.

 우리는 남의 것을 빼앗거나 남의 덕을 입으려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에게, 이웃에게, 동포에게 주는 것으로 낙(樂)을 삼는 사람이다. 우리말에 이른바 선비요, 점잖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게으르지 아니하고 부지런하다. 사랑하는 처자를 가진 가장은 부지런할 수밖에 없다. 한없이 주기 위함이다. 힘든 일은 내가 앞서 하니 사랑하는 동포를 아낌이요, 즐거운 것은 남에게 권하니 사랑하는 자를 위하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네가 좋아하던 힌후지덕(仁厚之德)이란 것이다.

 

 이러함으로써 우리 나라의 산에는 삼림이 무성하고 들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하며 촌락과 도시는 깨끗하고 풍성하고 화평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동포, 즉 대한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얼굴에는 항상 화기가 있고 몸에서는 덕의 향기를 발할 것이다. 이러한 나라를 불행하려 하여도 불행할 수 없고 망하려 하여도 망할 수 없는 것이다.

 

 민족의 행복은 결코 계급 투쟁에서 오는 것도 아니요, 개인의 행복이 이기심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계급 투쟁은 끝없는 계급 투쟁을 낳아서 국토에 피가 마를 날이 없고 내가 이기심으로 남을 해하면 천하가 이기심으로 나를 해할 것이니 이것은 조금 얻고 많이 빼앗기는 법이다. 일본의 이번에 당한 보복은 국제적, 민족적으로도 그러함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실례다.

 

 이상에 말한 것은 내가 바라는 새 나라 용모의 일단을 그 린 ㅓㄳ이거니와 동포 여러분!  이러한 나라가 될진대 얼마나 좋겠는가. 우리네 자손을 이러한 나라에 남기고 가면 얼마나 만족하겠는가. 옛날 한토(漢土)의 기자(箕子)가 우리 나라를 사모하여왔고, 공자(孔子)께서도 우리 민족이 사는 데 오고 싶다고 하였으며, 우리 민족을 인(仁)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하였으니, 옛날에도 그러하였거니와 앞으로는 세계 인류가 모두 우리 민족의 문화를 이렇게 사모하도록 하지 아니하려는가.

 

 나는 우리의 힘으로, 특히 교육의 힘으로 반드시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우리 나라의 젊은 남녀가 다 이 마음을 가질진대 아니 이루어지고 어찌하랴.

 

 나는 일찍 황해도에서 교육에 종사하였거니와 내가 교육에서 바라던 거시 이것이었다. 내 나이 칠십이 넘었으니 몸소 국민 교육에 종사할 시일이 넉넉지 못하거니와 나는 천하의 교육자와 남녀 학도들이 한번 크게 마음을 고쳐먹기를 빌지 아니할 수 없다. *

 

 

 

  • 삼성바로알기 4종 세트
    '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
    '삼성을 살다.'(이은의)
    '이상호기자X파일'(이상호)
    영화 '또하나의 약속'
    Retweeted byraino2kang
  • @murutukus 삶ㅡ과학자와 무속인ㅡ을 다뤘다. 무심히 보다가 엔딩을 보니 추적 60분이다. 뭘 추적? 한건가? 이게 그런 추적이었나? 추적60분이 이런 프로그램이었나? 어의상실 중이다. ㅡㅡ;
    헐~
    이런데 시청료 올리라구?
  • @ahndh61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우리말 사전도 스맛폰 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영어는 앱이 있는데 ㅜㅜ 우리말 사전은 ㅡㅡ; 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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