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네티즌 모임' 이라고 했던 정체성을 스스로 묻게 되었습니다.
대우자동차 대량해고사태등 관련 영상물을 편집하다가 깨닫게 된 부분이었습니다.
해고당한 노동자가 울분으로 들이키는 소주 한 잔에도 들어있는 세금.
우는 아이에게 물려주는 사탕 하나에도 들어있는 세금.
51% 의 간접세 ..
1000억 부자도 길거리 부랑자도 마시는 소주값이 같다는 것이 평등일까요?
과연 .. 형평성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지금 2007년 대한민국에서 정치는 '세금'에 녹아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금문제를 건드리지 못하면 민주노동당이나 어떤 진보당들도 저들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열우당이 진보라고 생각하면 .. 그건 아닙니다.)
세금을 걷고 쓰는 것에 대해 모든 정책과 방향이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지금 .. 또는 '영화로운' 과거를 유지하고 싶거나 그 과거를 '확대'하고 싶은 자들은
정치가 대중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기를 바랄껍니다.
정치는 일상입니다.
주민등록증이 나온 청년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빠르면 고등학교 2학년 부터 나오는 주민증 ..
그들이 처해있는 현실은 입시지옥 ..
그들에게 표를 얻으려면 입시지옥을 완화시키거나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내용을 제시해야 겠지요
입시와 관련된 수많은 이익집단과 개인들 - 학원, 과외교사, 교재를 만드는 출판사, 입시연구소
등 의 문제를 삼으며 그들의 표도 어쩔 수 없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이제 막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사람들에게 주는 정치적인 인상들이
이후의 모든 정치적 상황들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낼 것이기 때문에 분명 바꿀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보수정치권은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겁니다.
그들의 이익과 관련되어 있거든요.
입시가 이토록 큰 이익의 핵심이 된 이유가 어디서 부터 왔겠습니까?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을 보고 이익창출의 근본으로 본거지요.
그 이익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켰고, 이제는 학벌사회를 이루게 된겁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윤석화씨의 인간적 예술적 가치가 없어지나요?
김창하 교수의 마음과 재능이 역시 없어지는 걸까요? 강석씨의 재능이 문제가 되나요?
정덕희 교수는 더더욱 억울한 상황이었습니다만 그분 이야기는 더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언론의 폐해, 잘못된 인식, 정부부처의 괴상한 의도들이 엉뚱한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학벌에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사회 ..
학벌이 없으면 능력도 인정되지 않는 사회 ..
학벌없이 능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용기와 포기가 요구되는 사회 ..
학벌이 훨씬 많은 자리에서 능력을 표현할 수 있게하고,
학벌이 훨씬 많은 많은 기회를 주는 사회 ..
이런 사회에서 과연 ..
아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말해야 할까요?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는 걸 이야기해야 할까요?
진실만이 통한다는 걸 이야기 해야 할까요?
이건 정말 '말'로만 나올 수 있는 말이란 걸 알껍니다.
저 같이 바보같은 자만이 그렇게 이야기하지요. 능력과 재능을 아프게 만든 거짓말이라고 ...
그렇게 이야기 하면 다들 너는 아직 세상을 모른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그러나 정말 이야기 해야할 것은
이 사회의 왜곡된 구조 - 학벌사회로 대변되는 - 그리고 그것으로 이익을 보는 자들 ..
수 천 만원에서 수 억 원이 들어가는 교육의 현실 - 사교육의 과도한 비용과
왜 그렇게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 교육현장이 되었는가 ..
진정한 교육의 의미와 입시교육의 현실 -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입시를 위한 교육이 되었는가?
그리고 왜 주민증이 나온 청년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가
그 결과 사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
이야기 하는 우리들도 차근히 우리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줘야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게 차근차근히 설명해줘야 합니다.
당신이 이 과정을 이야기하는 동안
진정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며, 동시에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며 ..
믿음을 주는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단 한번만 .. 단 하나의 고리를 끊는 것으로 충분하다
거짓말이 너의 아름다운 재능과 멋진 능력과 가능성을 아프게 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것이 잘못되었어도 너는 공부나 하라' 는 말
'그것봐라! 대학을 나와야 하느니라 .. 하는 그러니 공부하 해라'라는 말
현실이 그렇다고 포기하는 발언을 하진 마십시오.
판단은 그 아이들이 할 것입니다. 당신의 판단을 강요하지 마십시오.
그 아이들은 생각보다 현명하고, 앞으로 더 현명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 믿어주지 않으면 아이도 당신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살아온 과거이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모습이 지금과 같아선 안되잖습니까?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래에 대해 불안하고 힘든 아이들에게 선명할 것입니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하지 마시고, 암담한 오늘을 강요하지 마세요.
미래는 그 아이들이 만들어 갈껍니다.
무엇보다도 ..
당신은 그 아이들에게 가치있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이슈가 주제가 되어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것 ..
삶의 교육이고, 현장 교육이고, 현실교육이 될 것입니다
세금 이야기, 정치 이야기에서 멀리도 왔지요?
하지만 그것이 결코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란 걸 말하고 싶습니다.
사교육과 입시교육이 어떻게 수조원을 넘는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어떻게 아이들의 삶을 왜곡시키는 지 ..
그렇게 왜곡된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사회에 문제를 만드는 지 ..
그럼에도 왜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지 ..
'세금과 정치' 그러면 멀게 느껴지지만 .. '돈과 정치'라고 하면 너무 쉽죠.
국민은 국가의 주인임에도 .. 지금의 국민은 마치 회사나 대 재벌의 노예같은 현실이지만 ..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 ..
그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 공부 .. 그러나 그 공부가 사람을 키우는 공부여야 하지
오로지 대학을 들어가기위한 공부가 되어서는 안되는 거 ..
공부는 좁은 삶의 공간에서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없는 많은 경험들을 갖게해서
그 아이들의 재능을 적절하게 개발하고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2 조카와 이야기 했습니다.
' 왜 공부를 하니? ..'
' 먹고 살기 위해서요 .. '
' 니가 원하는 게 뭐야?.. '
' 공부는 조금만 하고 많이 놀고 싶어요'
' 네가 투표를 할 수 있다면 어떤 후보에게 투표하고 싶어?'
' 공부를 안하고 놀게 해줄수 있는 ..'
' 공부를 왜 하는 데? .. '
' 대학 ..... '
이렇게 시작한 이야기는 학력위조와 관련된 최근의 이슈를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알아듣기 위해서라도 공부는 필요한 것이라는 설명,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재능이 있다는 것, 아이들이 일탈은 어른들의 잘못 .. 과외로 돈벌고 입시학원 교사를 하는 고모가 아는 사람들은 그게 다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저의 순진한 경험까지 ..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아이들의 교육은 학원을 알아보는 것 보다
TV와 신문에서 들어 보았을 법한 이야기에 서로의 의견을 물어보고 생각을 나누는(강요하지 마시구요) 것이 긴 인생에서는 훨씬 큰 공부가 될 것이란걸 당신도 아시지 않습니까?
학력위조 .. 고백
나, 영화아카데미와 영화학교 .. 돈이 없어서 완전 수료는 못했습니다.
돈 내야 수료증이 나온다고 했는데 ...ㅠ.ㅠ 결국 못내서 .. ㅋㅋㅋ ... 진짭니다.
공부는 다 했지만 돈을 안내서 수료증 못받았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공부 많고, 알고 싶은 것들이 무지 많은데 죄다 돈이 너무 많이 들더군요
게다가 성인은 더더욱 ..
어렸을 때 다들 많이 공부해보길 .. 청소년 할인 너무 좋은 거 더군요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