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녀석은 뭘 보나 ...

 흠 ..

 

 조롱박 열리듯이 .. 쇠난간을 감싼다 ..

 

누군가에게는 심장 ..

 

 이 춤추는 마디스의 심장 ..

 

언제나 올려다 보던 담쟁이를 내려다 보았다.

나도 그렇게 벽에 매달려 보았다.

 

저 멀리의 높디 높은 빌딩보다 아름다운 .. 언덕위의 집들 ..

 

그 사람 .. 크빈트의 그림 같다.

아마 저 길가의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인듯 ..

저 마지막 발 끝에 희망의 다리를 놓을 자는 누구인가 .

 

다들 올리길래 함 올려봤다 .. ^^

 

 

진상들 ..

파란 지붕에 낙엽도 이쁘고

문 옆에 걸린 물호스는 마치 잎사귀 하나 걿어 놓은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 우리도 모르는 사라들과 그렇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

 

아홉마리의 새가 난다.

낡은 회색 벽 사이에 저 그림은 .. 마치 그곳에 속하지 않은 느낌이다.

회색 벽에도 색깔을 더하고, 따듯함을 더해줬으면 ..

 

저 길에 대한 나의 첫 인상 ..

 

 

굴다리 ...

 

저 꽃은 향기가 날런지 ..

 

내가 자주 찍던 송림동 산동네와 많이 닮았다.

이제는 사라진 그 동네는 더 낡고 더 좁고 더 슬펐다.

조금 더 화분이 많고, 조금 더 사람이 많고, 조금 더 .. 컬러풀한 .. 초록 분홍 주황 파랑의 벽과 대문과 지붕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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