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눈에 들어온 군자리 .. 군자마을 .. 안동을 종종 들러본 나로서도 처음 드른 곳이다.
이름도 너무 노골적이고 해서 .. 한옥체험마을을 부러 조성했다는 생각이 들 뻔 했다.
그런데 아름다운 고택에 여러 문화재가 있었다.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아름다워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안동관광지에서도 군자마을이 안보였는데 정확한 관광지명은 오천문화재단지...
안동댐 건설과 함께 수몰 위기에 놓인 마을을 고스란히 옮겨와 만든 곳이라고 한다. 알고나니 맘이 더 짠하다.
마을이 억지 조성한 느낌같은 뭔가 어색한 느낌이었던건 .. 낯선 곳에 옮겨져 자리를 잡느라 그랬던 모양이다.
당시의 광산 김씨들이 살고 있지만,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을 일반에게 개방해 전통 한옥체험을 할 수 있다.
담에 엄마랑 꼭 한번 묵어보고 싶다.
1.장작 쌓아놓은 모양이 이쁘다.
2.작은 못이 곳곳에 있는데 .. 연꽃이 망울망울 지는지 피는지 ..
3.돌을 깍아 만든 수반에는 연잎인지 수생식물이 있는데 곳곳에 있는 것이 참 부러웠다.
4.어떻게 옮겨왔을까? ..돌계단도 .. 돌담도 .. 언덕도 .. 참 아름답다. 군자마을로 들어가는 길도 참 이뻤는데 정신을 놓고 보느라 못찍었다.
이날 무지 무지 더웠는데 .. 풍경이 .. 그걸 느낄 수 없게 할 정도로 시원스럽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지금.. 한다.
5. 참 어여쁜 아이들, 친구 ..
6.이런 아름다운 집에서 하룻 밤 묵을 수 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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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저기 앉아 하얀 부채들고 시라도 한 수 읇어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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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 사진이 설월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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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포시 열린 대문 안의 풍경이 어여쁘다. 마당의 풀이며 새집, 마루에 ..마루 밑 장작 .. 처마까지 .. 여긴 살림집인듯 하다.
18.비가 간간히 내리는 중 .. 연잎에 올라 탄 물방울들이 빛나고, 연꽃은 떨어지고 ..
19.심지어 이곳에서는 화장실도 참 어여쁘다.
20.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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