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살 빼야해. 그래서 단식할라구 .."

미뤄왔던 단식을 설을 지나 준비하는 요즘 아는 분이 지인 가족들과 휴양지로 여행을 가는데 살이 너무 쪄서 민망하다고 살을 빼고 싶다고 한다.

그는 평소에 새벽부터 일을 많이 하는데 식사도 하루에 두 끼 밖에 하지 않는다. 그러면 단식이 좀 쉽기는 하다. 

게다가 담배 끊은지도 어언 1년을 바라보고 있고, 소식小食이란다. 반공기의 밥 ..

"그러면 더 쉽지, 하지만 노동량이 너무 많으면 권할 수 없는게 단식인데 .. 정리 좀 해서 보낼께요. "

하고 연휴가 시작될 무렵이었던가? 끝나갈 무렵이었던가 .. 컴퓨터 앞에 앉아 그 동안의 단식을 떠올려봤다.

 

난 왜 단식을 하게됐지? 그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여하튼 단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찾게된 곳은 <나의 단식 체험기> http://www.ifasting.co.kr/라는 곳이다.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와 경험들이 다뤄져 있어 많이 도움이 됐다.

여하튼 다양한 정보를 정리하며 나의 단식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 확실히 '식습관과 생활의 변화'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모습을, 삶의 다양한 상황을 점검하게 되고, 지구환경을 생각하게 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단식을 하게 될 때는 음식, 먹거리 뿐만 아니라 몸과 운동, 외모지상주의, 건강한 몸, 다이어트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나를 통해 지나간다. 

 

어딘가 찾아보면 다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2011년 새로운 준비를 하면서 시작하는 나의 단식일기, 단식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과 먹을거리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가고자 한다. 아벨샘은 뭘 그런 걸 이야기 하면서 하냐 하시지만 .. 강도 그리 의지가 강한사람은 아니라서 주위의 도움과 격려(건강 걱정 하면서 먹으라고 꼬시지만 않아도 큰 힘이 되므로 ㅋㅋ)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 그리고 막간에 든 생각으로는 .. 

살을 빼기위해 하는 단식은 절대 권하지 않는다는 거.. 절대 체중조절용으로는 권하지 않는다. 안먹으니 빠지지만 먹으면 다시 찌는 게 당연하니까..  체중조절에는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 라는 만고불편의 법칙이 엄연히 존재하니까 ..

굳이 체중조절과 연결점을 찾자면 새로운 생활습관과 더불어 식습관을 변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그리고 절대!! 담배를 끊지 못하면 단식을 않하는게 낫다는 말도 더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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