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남원시내 ..

 

마침 강가에 벚꽃이 한창이라 .. 추어탕을 벚꽃보며 먹는 즐거움이 .. 참 좋았어요 ..

저 미꾸리 캐릭터 .. 완전귀염귀염 ..  ㅋㅋ

 

남원에서 광한루를 들러보지 않을 수 없지요?

 

오랜만에 보는 수양버들이 왜 그렇게 반갑던지 .. 어렸을적 학교에 있는 저 나무에는 왜 그리 송충이가 많았던지 .. 참 싫었는데 ..

연둣빛 봄바람에 흔들리는 머릿카락처럼 기분이 좋더군요 ...

 

연못에 비친 풍경이 더없이 좋더라는 ^^

 

저 다리를 못 건너보고 온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

봄 놀이 나오신어르신들과 가족들이 .. 넓직한 공원에 참 많았습니다.

 

이 즐거움을 놓칠 수 없지요? 사진찍는 동아리에서 가끔 이렇게 스스로 모델놀이를 한담다 .. ㅋㅋ

 

 

광한루에 그네를 빼먹을 수 없겠지요? ㅋㅋ ..근데 이거 .. 제대로 좀 타고나면 팔다리가 후들후들거린답니다. ㅋㅋㅋ

잘 굴러지지 않자 한 아저씨께서 .. 신나게 밀어주셨어요 ...

 

지리산 초록배움터 .. 폐교를 빌려 운영하고 있는데 ..

이날 아주머니 한 무리가 다녀가셨더랬습니다. 아마도 이 학교 졸업생들이었을 듯 .. 얼마나 맘이 짠했으까요 ... 

 

원두막앞에 노란 산수유가 뽀샤시 ...

 

학교 뒷곁 모습이 .. 옛날 국민학교 시절 학교 모습과 닮아잇습니다.

 교실을 이용한 숙소와 도서관 컴터실 휴식공간이 있구요 ..

지리산 초록배움터 .. 태양빛조리기 .. 열이 아니라 빛을 이용했는데 ..그 파워는 .. 가보셔야 압니다. 오우~~

 

직접 지은 황토집이랍니다. 우리들 온다고 이틀전부터 나무를 때셨데요 .. 구들장을 넘 두껍게 만드셔서  ㅋㅋㅋ

 

풍력발전기도 있습니다.

낮달도 참 이쁘게 떴지요?

 

 

저녁빛이 스러갈때 즈음 .. 풍경이 그럴 듯 하지요?

반짝이는 은빛 왕접시는 .. 태양열?빛? 조리기구랍니다. ^^

 

드뎌 바베큐~` 준비

 

제가 성화를 부려서 .. 왕 망원경을 설치하고 계신 유랭님 ...

 

재료만 사가면 뭐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부엌과 식당도 꽤 넓찍?광활? 해서 .. 편하게 놀 수 도 있고

영화도 보고 노래도 부르고 ..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초록배움터입니다. 오홋!!

 

한때 고기좀 구으셨다는 솔개님의 능숙한 솜씨로 .. 고기가 그릴에 올려지고 .. 부엌에서는 김치찌게와 밥이 끓고 있지요 ..

 

 망원경은 그럭저럭 설치됬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 일단 먹고 ..

 

으흐흐 .. 남원에서 구입한 삼겹살, 목살, 솔개님이 준비하시 수제소시지와 다양한 맛의 햄버거 ..

뚜비의 스팸과 민들레님이 지원하신 햇 양파까지 .. 흠흠흠 .... 강이 썰었슴 ㅋㅋ

 

달도 보고 .. 1000mm망원경도 보고 .. 그림자도 보고 .. 완점 잼있고 신기한 .. 죄송하지만 망원경은 초록배움터에는 엄습니다~~^^

 

달 표면의 분화구를 봤나요? .. 오 .... 못봤으면 말을 말어 .. ^^ .. 인터넷 뒤지면 나와요 .. ㅋㅋㅋ ..

그래도 추운 저녁에 술 한잔 마시며 망원경 통해서 보는 맛은 또 다르더군요 .. 흐흐흐

새벽에 초록 배움터 풍경입니다.

 

빛이 든 아침.. 할미꽃이 참 크지요?

 

초록배움터 지기님이 동네 한 바퀴 돌며 소개해주십니다. 마을 이름이 참 재미있었으나 .. 가서 확인하시라고 생략합니다. ^^

전라 남북도를 가르는 다리위에서 .. 잠시 내려 .. 둘러봅니다.

동물의 시체 .. 수달은 아니랍니다. 놀랬습니다.

안타깝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저렇게 죽어갈까요?

우리도 함께 죽어가는 것이겠지요? .. 그런 생각을 하면 좀 덜 미안하기도 하고 ..

 

키 큰 나무 끝에 새집이 눈에 들어오네요 ..

 

 흐드러진 벚꽃을 한 번 바라봐줘야지요 ...

 

 

섬진강 본류라고 합니다.

  강의 바위들이 .. 나름 장관을 이룹니다.

 

플라잉 낚시라고 하나요? 여하튼 허리넘어까지 깊은 곳 까지 걸어들어가 낚시를 하더군요 ..

 

그리고 가본 곳은 ... 이름 까먹어요 ㅡ.ㅡ;; .. 죄송 ..

여하튼 멋지죠?

 

강이 있는 곳에 자리잡은 작은 집도 정말 멋지더군요 ..

 

보수를 했는지 말끔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내려다 본 풍경은 ...

헉 ㅡ............ㅡ;

 

좋은 구경 하고 눈 버릴까봐 내려왔습니다.

옛집들이 두어채나 있네요 ..

 

그 건너편에 작은 마을도 있습니다.  

 

능어촌이네요 ...

 

마을 당산나무 일까요?

여하튼 수 많은 옹이를 보며 숨이 탁 막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참 굵은 나무가 .. 마을 중심길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경이롭다고 해야겠지요 .. 우리도 .. 척박하지만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살아 있는 것이 투쟁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

 

곡식창고를 보며 ..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나 뭐 이런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창고들이 마을 곳곳에 있더군요 ..

 

집이 사라진 곳에 .. 봄 꽃이 한창입니다.

 

민들레는 벌써 씨앗을 날리네요 ...

 

옛 집의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

유난히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주민의 집 .. 잠깐 허락을 받고 찍었어요 ...

 

인천 한 가운데 우리집도 전에는 지하수를 썼는데 ..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차가운 ..

물이 참 맑고 깨끗하다고 부평시장에 쌀장사 하시던 아저씨가 항상 쌀을 배달해주시고 물을 떠가시던 기억이 납니다.

 

정지간이라고 하나요? ... 불땐 흔적이 가득한 모습이 ..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린 적 부엌이 떠올랐어요.

시골 외가집도 이런 모습이었고, 작은 할머니댁도 그랬고 .. 이젠 다 입식부엌으로 바꾸셨지만 ...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옛 부엌 문앞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는 ...

 

작은 창의 빛이 눈부시죠?

 

깨끗한 벽과, 하얗게 태워진 연탄이 참 가지런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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