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과거길은  ..  경북 문경의 옛길박물관을 시작으로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곡관, 제3관문 조령관까지고 .. 충북 괴산면 수옥정 인근 고사리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1관문 쪽으로 갔다가 3관문주령관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크지 않아서 걷기 수월하다.

수옥정 부근 고사리 주차장서 3관문 까지는 오르막이지만  나머지는 내리막이라 우리는 거꾸로 걷기로 했다.

 

고사리 주차장 주차비 자가용 4000원 버스 10000 .. 그리 넓지 않다.

3관문까지 다 오가는 사람들은 적은 거 같다.

주차장에서 1관문까지는 대략 40분.

 

주전자로 만든 화분도 예쁘고 .. 집도 아름답게 가꿔져 있다. 상업시설이 적어서 맘이 편하고 좋았다.

 

자연휴양림을지나서 ...

 

조령관문까지 ..

 

산이라 개나리가 좀 늦다. 진달래도 막 피어나고 .. 무엇보다 나무의 새순들이 그렇게 이쁜지 몰랐다.

 

이 철없는 박새인지는 포롱포롱 사람들을 무서운 지 모른다. 아기새인듯 ...

 

3관문까지는 오르막이라 좀 힘들수도 있지만 천천히 걷는거라 그리 힘든 건 없다. 좀 아쉬운 건 걷기 길이 아니라 콘크리트가 깔렸다는 거 ..

 

조령관 도착 ..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먹고 ..

 

하늘이 참 이쁘다. 해만 가려지면 많이 어둡고 추웠다.

 

3관문 조령관에서 2관문 조곡관 까지 3.5Km

 

 

3관문 부터는 마사토가 깔린 제법 너른 길이 1관문까지 이어진다.

 

원목을 이용해 만든 원두막이 너무 예쁘다. 새것도 있고 좀 낡은 것도 있고 ..

 

참 여러가지 유적들이 많이 있었다. 곳곳을 들러봐도 좋고 .. 그대로 걸어도 좋고 .. 틈틈이 틈새로 과거옛길이 있다.

 

그리고 그 넓직한 길 옆으로는 이렇게 물이 졸졸 수로가 끝까지 이어져 있고, 또 한쪽으로는 꽤 커다란 계곡이 흐른다.

문경새재문경새재 .. 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이 곳에 가까와지면 .. 아라리가 나온다. 어딘가 숨어있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아리랑에 깜짝 놀랐다. 미리 알고 가면 덜 놀라시려나? ^^

 

사진으로는 자세히 봐야 보이겠지만 눈으로는 잘 보이는 연한 초록빛 나무의 봄싹들이 산을 물들인다. 

 

높다란 나무도 눈부시고 ...2관문에서 3관문으로 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이 않았다.

 

과거길은 틈틈이 따로 있다. 마사토 너무 너른길이 지루하고 재미 없다면 찾아서 걸어봐도 좋을 듯

 

우리가 걷는길은 1코스 새재길 중 3관문에서 거꾸로 걷는 중 ...

 

드뎌 2관문 도착!!

 

 

 

2관문을 나와 다리를 건너자마자 .. 작지 않은 폭포가 시원스러 내린다. 와우 !!

 

그렇게 조곡폭포에서 흐르는 물은 군데군데 모여서 작은 연못이 된다.

 

계곡 물도 아름다운 초록을 빛나고 ...

 

 

 

교귀정은 꽤 아름답다.

 

 

 

이건 뭔 나문고? 줄기가 하얗다

 

2관문에서 1관문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 계곡 물길도 넓어졌고, ..

 

 

조령원터.

 

군데군데 다리를 건너가면 여려가지 재밋거리를 볼 수 있다. 휴게소도 있고, 새로운 길도 있고, 등산로로도 이어지기도 한다. 설명을 잘 보고 건너가보시길 ...  사실 다리보다 다리 너머 산빛이 너무 아름답다.

 

흘러내린 물들이 아름다운 빛을 띄며 고여잇고, 원두막을 감싸 지나간다.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아직 다 봄이 되기 전에 ..물들어가는 길에 .,..

 

벚꽃이 군데군데 하얗도록 연한 분홍빛이다. 산에는 아직 이른 봄인듯 ...

 

KBS촬영장이다. 꽤 많은 사극들이 이 곳에서 찍혀졌고, 찍고 있다.

제법 그럴듯 하게 지어져서 .. 입장료를 받는다. 그리 비싸진 않다. 촬영이 있을때는 입장이 안되기도 하는 듯 ..

 

벚꽃이 끝물이다. 

드뎌 1관문 ... 주흘관

 

65세 이상 어르신 들은 저 미니버스를 타고 1관문을 구경하실 수있다.

 

 

4월의 봄산은 참 다양한 빛깔로 빛난다.

 

마른 대나무도 곧 푸르게 물들테고 ..

그런데 한창 흐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역사관에 도착했을 즈음 ..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즐겁고 재미있는 길이었다.

어린이나 어르신들과 가볍게 걸어도 힘들지 않을 듯 .. 엄마 모시고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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