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 않는 자기소개>


"저는 나이가 많습니다. 70살인데 결혼을 안 했고 자식이 없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어느 지역 평생학습관 글쓰기 수업 첫시간, 한 여자 학인이 떨리는 음성으로 자기를 소개했다. 일흔 살에 비혼 여성? 내용의 희소성보다 그 사실을 서슴없이 터놓는 당...당함에 처음엔 당황하고 곧이어 감탄했다.


일정한 나이에 학교 가고 취업 하고 결혼 하고 자식 낳고 사는 인생 행로를 가지 않으면, 한국 사회에서는 시시때때로 불편을 겪는다. (중년 여성은 무조건 ‘어머님’으로 불린다.) 왜 남들처럼 살지 않는지 설명을 요구받는다. 그 번거로움을 그는 예사롭게 자처했다.


이후 수업에서 그는 오육십년 전 시골에서 난치병을 앓는 여자 아이로 성장한 이야기, 건강과 배움을 박탈당했다가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여러 편의 글로 썼다. 그의 생애는 늦깍이 학생으로 대학졸업장과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획득한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거나 장애를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희망의 증거'가 될 만한 내용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생애 서사를 휴먼스토리로 일반화 시키지 않았다.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진 정체성의 규정 요소들- 건강, 계급, 성별, 나이, 지역 등-을 부정하거나 떼어버리려 하지 않았다. 아픈 몸을 치료하는 노력들, 외롭던 시간들, 가족 아닌 동료들과 배우고 놀며 성장하는 일상을 그려냈다. 아프니까, 여자니까, 늙었으니까 등등 매 순간 걸림돌이 됐을 요인들을 자기 삶으로 통합해냈다. 그 연장선상에서 거침 없는 자기소개가 가능했던 것이다.




"25살 동안 글을 모르고 살았다." 위의 평생학습관 수업에서 한 남자 학인이 발표한 글의 첫 문장이다. 이토록 강렬한 서두라니. 난 또 움찔했다. 그는 안마시술소, 때밀이, 막노동꾼, 공장노동자, 모텔 종업원 등을 전전하다가 “직업을 당당하게 말하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검정고시학원에서 한글 공부를 하며서 중장비 기술 자격증을 15개나 땄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은 후 맘처럼 늘지 않는 글쓰기와 독해력을 높이고자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다며 이렇게 썼다.


"책을 읽으면 똑똑해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공감 능력이 좋아졌다. 내가 바라는 것은 똑똑한 인간이 되는 건데 참 이상했다." 그는 이어 고백한다.


“글을 몰랐을 때는 항상 움츠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없었고 자신감 없이 살았다. 글을 오랫동안 배우면서 내 생각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기고, 인간으로서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됐다.”



나는 이곳 평생학습관 수업을 결정하기까지 망설임이 컸다. 왕복거리가 4시간, 집에 오면 자정이 되기 때문이다. 10주의 여정을 마치고 나니, 여길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 평생학습관에서 수업은 ‘평생’학습의 본디 뜻을 상기시켜주었다. 사람은 왜 공부해야하는지, 읽고 쓰기는 어떻게 내면의 힘을 기르는지, 타인의 삶에 눈 떠가게 하는지.


인류학자 김현경은 “정체성에 대한 인정은 특정한 서사 내용에 대한 인정이 아니라, 서사의 편집권에 대한 인정이다.”라고 했다. 자기자신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자신이라는 것이다.


어떤 어떤 이들은 평생 배우고 쓴다지만 자기 생애를 지배 규범의 주어진 틀 안에서 되풀이하고, 어떤 이들은 뒤늦게 배우고 쓰면서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된다. 자기가 누구인지 ‘기죽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평생학습이 유행처럼 번지는 시대, 모두가 공부해야한다면 이 특권적인 힘을 기르기 위해서가 아닐까.

 

(두달 전 방통대에 기고한 글)


-은유라는 분의 글인데 .. 참 멋진분들을 만나시게 된 내용입니다. 공유합니다.



무심히 만나도

마음속으로라도

한 번 슬쩍 웃음질 수 있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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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와~ 여름, 이야기
2016. 7.15.금 ~ 8.3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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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으로 시작된 '시급 15달러 운동' 현실이 되기까지

3년 반 전 맥도널드 매장서 첫 시위, 150개 주요 도시 확산 NYT "'15달러 운동' 수십년래 미국 최대 노동운동 성과" 캘리포니아·뉴욕주 법안 제정, "언제 시행되느냐의 문제"연합뉴스 | 입력 2016.04.04. 14:55 


3년 반 전 맥도널드 매장서 첫 시위, 150개 주요 도시 확산

NYT "'15달러 운동' 수십년래 미국 최대 노동운동 성과"

캘리포니아ㆍ뉴욕주 법안 제정, "언제 시행되느냐의 문제"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코웃음을 쳤다. 동료들조차 불가능한 얘기라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뉴욕 맥도날드의 한 매장에서 시급 8달러를 받고 일하던 앨터리크 홀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은 끊임없이 주변을 설득했다. "이제 변해야 한다"는 그들의 메시지가 조금씩 공감을 얻기 시작했고, 드디어 2012년 11월 '시급 15달러 쟁취'를 위한 서막이 올랐다. 200여 명의 패스트푸드 종사자들이 뉴욕의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이다. 그때만 해도 단 1달러 인상조차 불가하다는 패스트푸드 업체를 향해 '임금을 두 배로 인상하라'는 그들의 외침은 공허해 보였다.

버거킹 시급 근로자인 홀리 다이어스가 캘리포니아 최저시급 15달러 인상 합의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왼쪽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AP=연합뉴스)
버거킹 시급 근로자인 홀리 다이어스가 캘리포니아 최저시급 15달러 인상 합의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왼쪽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AP=연합뉴스)
2013년 뉴욕 맥도널드 시위(위키피디아 제공)
2013년 뉴욕 맥도널드 시위(위키피디아 제공)
'파이트 포 15' 미네소타 시위(위키피디아 제공)
'파이트 포 15' 미네소타 시위(위키피디아 제공)

그러나 3년 반이 지난 지금, 남들이 터무니없다고 말하던 그들의 요구는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주 초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오는 2022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안을 주의회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음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오는 2018년까지 뉴욕시 전역에, 교외 지역은 2021년까지 시급 15달러 최저임금을 적용하기로 의회와 합의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영향력이 큰 두 주의 이런 결정은 곧바로 다른 주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미 뉴저지와 콜로라도, 메인, 워싱턴주 등이 시간당 최저임금 15불 인상안을 활발히 논의 중이다.

성과가 가시화하자 3년 여전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KFC 매장 종업원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급 7.25달러를 받으며 1주일에 80시간을 온종일 끓는 기름과 달궈진 그릴 속에서 일했지만 내 가족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면서 "뭔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11월 첫 집회에 참석하면서 징계나 해고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과 함께 '우리는 7.25달러로는 살 수 없다'고 외치는 순간 두려움이 사라졌다며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KFC 등 패스트푸드 종사자들로 시작된 '시급 15달러 쟁취 투쟁'은 이제 언론에서 '파이트 포 15(Fight for 15)'로 명명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네이션와이드 보험, 페이스북과 피츠버그의 최대 병원 체인 종업원들도 최저임금 15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15달러 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업종사자 국제연대의 메리 헨리 회장은 "15달러 운동은 요구(demand)를 기준(standard)으로 바꿔놓았다"면서 "이제 우리의 싸움은 얼마나 빨리 이것을 얻어낼 것이냐의 문제만 남겨놨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조롱이 어떻게 현실이 됐는가'라는 분석 기사에서 "전통적인 노조 운동이 퇴조하는 시점에 '15달러 운동'의 성과는 매우 놀랍다"며 "한 도시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미국의 150개 주요 도시를 휩쓸고 있고 대학생과 도심 근로자, 건물 경비원들과 보모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지를 끌어내면서 수십 년래 미국 최대의 노동 운동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비노조 교사들이 교원노조의 '노조비 강제징수'에 반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미국 대법원이 4대4 동수 판결을 내려 노조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함으로써 간신히 미국 공공노조의 숨통을 살려놓긴 했지만, 미국 노동운동은 이미 한물간 지 오래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민간분야의 노조 가입률은 6.7%에 불과하고, 인디애나, 미시간, 웨스트버지니아 등의 주에서는 2011년 이후 반노조 관련법까지 제정했다.


그러나 조지타운대 역사학과의 마이클 카진 교수는 NYT에 "여전히 친노동자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평등이 오늘날 최대의 이슈이며, 15달러 운동은 1960년대 초반 시민권 운동과 같은 피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을 목전에 둔 정치인들은 이 문제에 관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입장을 말해야 하는 처지다. 5천만 명 이상의 미국 근로자들이 15달러 미만의 시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의 가치관 조사를 주로 하는 공공종교연구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59%의 미국인, 특히 민주당원의 84%와 무당파층 58%가 '15달러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원은 32%만이 지지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는 최저임금이 15달러는 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공화당의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지금도 임금이 너무 높다고 일축하고 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각 주와 시의 상황에 따라 15달러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최저임금이 12달러는 돼야 한다는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15달러 운동'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당장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가뜩이나 온라인 쇼핑 경쟁자들로 인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데 종업원들의 시급을 두 배가량 올릴 경우 견뎌낼 수 없다고 아우성이다. 캘리포니아대 경제학과의 데이비드 뉴머크 교수는 "시급 15달러가 현실화되면 최소한 5∼10%의 고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간 대신 자동화로의 변화가 더 촉진될 것이며 각종 상품의 가격 인상을 유발할 것이라는 비판론도 있다.


반면, 마이클 라이시 버클리대 교수는 일부 가격 인상이나 자동화 진전 등은 예상할 수 있겠지만, 고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향상하면서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kn0209@yna.co.kr


지난 주 경향신문에서 다룬 청소년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인식조사와 관련한 기사를 읽고 쇼크먹었다. 99%가 노동으로 살아가는데 .. 노동을 노예나 부끄러운 것으로 인식하다니 .. 이게 이게 될 소린가?

ㅠ.ㅠ ..


[한겨레]

민주노총, 2017 최저임금 1만원 교육 동영상 갈무리 
민주노총, 2017 최저임금 1만원 교육 동영상 갈무리 

1일 세계노동절 126주년을 맞아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4·13 총선으로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가 끝나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했고, 정의당도 같은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가계소득 순위의 하위 25%까지로 높이겠다며 금액 인상보다는 근로장려세제 확대를 통해 “9000원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은 ‘1만원’을 공약했다가 “인상폭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정할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고, 아직 정리된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선거 때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던 최저임금 인상 논쟁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안을 결정하는 6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다. <한겨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28일 공개한 2017년 최저임금 1만원 동영상을 토대로 우리가 최저임금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장면을 꼽아봤다.

1. 낮아도 너무 낮은 최저임금

알바당 혜리가 “이런 시급”이라고 외치는 2016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이다. 하루 8시간씩 주 40시간 일하는 노동자의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126만270원이 된다. 재계는 지난해 최저임금 협상 당시 이것도 2015년 최저임금 5580원, 2014년 5210원에 견줘 ‘과하다’고 반대했다. 시급 6030원은 과한 것일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4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6300원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시급보다 270원 높다. 또 다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해 6월 조사한 결과는 이보다 높게 나왔다. 직장인 2319명의 평균 점심값은 6566원으로, 최저임금 시급보다 536원 더 나간다. 최저임금 시급 6030원은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에도 못 미치는 수치인 것이다.

선진국들과 비교해봐도 한국의 최저임금은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노동부가 발간한 책자를 보면, 한국의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3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5개 나라 가운데 18위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에서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 비율은 14.7%로, 오이시디 회원국 가운데 1위다. (오이시디 ‘고용전망 2015’ 보고서)

2. 최저임금 1만원=월급 209만원

2인 이상 노동자 가구의 월평균 생계비는 274만4183원.

매해 최저임금안을 결정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이다. 이는 한국통계학회가 최저임금위원회의 용역을 받아 지난해 5월 제출한 ‘미혼 단신근로자 생계비 분석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의 일부다. 보고서엔 3인 노동자 가구의 생계비는 336만3173원이라고 나와있다. 민주노총이 인용한 통계청 자료의 경우, 2인 가구의 한 달 생계비는 220만원, 3인 가족의 한 달 평균 생계비는 330만원으로 나타났다. 2~3명 가족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돈은 대략 220~336만원선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을 주 40시간을 일하는 노동자의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만원이 된다. 정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 보고서와 통계청이 집계한 2~3인 가구의 월평균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더해 통계청은 지난해 4월 현재 ‘한국 전체 임금노동자의 48.3%가 한 달 200만원 미만을 받고 있다’는 자료를 내놨다. 최저임금 노동자뿐 아니라 한국 노동자의 절반가량이 평균적인 2~3인 가구 생계비를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따라서 최저임금 1만원은 현실을 간과한 ‘이상’이 아니라 현실을 반영한 금액이다.

3. 최저임금, 소수 일부의 얘기가 아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매해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노동자를 나타내는 최저임금 영향률을 보면 2001년 초 2.1%에 불과했던 것이 2016년에는 18.6%로 껑충 뛰었다. 최저임금 영향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민주노총은 현재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가 약 600만명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반면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해 기준 342만명이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다고 집계했다. 여기에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한국의 사회 지표’에 나타난 국내 평균 가구원 수 2.7명을 곱하면,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적게는 923만4000여명, 많게는 1620만여명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오상봉 노동정책분석실장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 10명 중 8명 이상이 가구의 핵심 소득원이라고 분석했다. 최저임금이 우리 사회 소수 일부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는 근거들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을 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은 미혼 독신 노동자의 생계비다. 노동계는 이 기준을 2~3인 노동자 가구 생계비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4. 최저임금을 둘러싼 오해?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전통적 논쟁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최저임금 상승은 고용 감소로 이어진다’는 주류경제학의 논리는 오랫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반박도 만만치 않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저임금을 점진적으로 올린 영국과 같은 나라들에서 아직까지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눈에 띄는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경제학자들의 견해가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최저임금제(시급 8.5유로)를 도입한 독일에서도 처음에는 실업률 증가를 우려했지만, 최저임금 도입 뒤 오히려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졌으며 현재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앨런 매닝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의 상관관계가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오이시디도 2015 고용전망 보고서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최저임금은 고용 상실을 크게 유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주요 20개국 회의에 낸 보고서에서도 국제통화기금(IMF)는 ‘최저임금이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감소 영향은 다소 과장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비숙련 비정규직 노동자의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계속 되고 있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는지 여부도 논쟁거리다. 민주노총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협하는 것은 납품단가를 후려치고 기술을 약탈하며 골목상권까지 싹쓸이하는 대기업들이라고 맞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 가구의 생계유지뿐 아니라 경기 부양에도 필요한 조처라고 주장한다.

5. 세계는 지금 최저임금 대폭 인상 중

최저임금 인상은 세계적 화두로 떠올랐다. 영국은 4월부터 최저임금 제도를 생활임금 제도로 대체해, 실질적으로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는 실험을 시작했다. 25살 이상 노동자 기준으로 2020년까지 생활임금을 시간당 9파운드(약 1만5000원)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다. 일본도 지난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798엔(9576원)에서 해마다 3%씩 올려 1000엔(약 1만2000원)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은 올해 최저임금을 11.6% 인상했으며, 터키는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폭을 일부 부담하기로 했다. 러시아도 오는 7월부터 최저임금을 20%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 바람이 거센 것은 대선을 앞둔 미국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연방 최저임금을 15달러(약 1만7000원)으로 올리겠다고 하자, 이에 질세라 힐러리 클린턴 후보도 12달러(약 1만3600원)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국정연설에서 “정말 1만5000달러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어디 한번 해보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뉴욕과 캘리포니아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 인상하기로 하는 등 미국 내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운동은 현실이 되고 있다. 미국의 연방 최저임금은 현재 7.25달러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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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기록이다. 씽크홀은 이런 이유로 생겼다.


1년 전 동인천(중구,동구) 원도심 관통하는 지하터널 관련 촛불집회가 있었다.


2016.4.13.

인천광역시 동구 송현동 98ㅡ 100 3월28일 12시 30분 부터 24시간 쉬지 않던 공사가 4월12일 저녁4시 무렵 아스콘 공사를 끝으로 일단 멈췄다. 공사 현장도 불이 꺼져 숨이 막힐 듯한 정적만이 남았다. 용광로 처럼 들끓던 탐욕의 도가니 모든 악취가 뿜어나오고 소용돌이 치던 씽크홀은 일단 덮였다. 이후의 봉합만이 남았지만 아직도 공사를 강행하던 당사자들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원인 규명도 없다.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송현초 교실균열이나 시계탑의 붕괴도 노휴화된 건물이 문제라는 것이 학교측의 해명이다. 이 학교 출신의 동문들이나 학부모들 모두가 의아해한다. 이 학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쌍터널 상하행선이 모두 지나는 곳이다. 언론에서 공사지도 하나없이 지하심도가 깊어서 공사와는 관계가 없다는 시공사의 해명만을 듣고 이러한 사실을 보도하는 것에는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공사현장 인근에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현상 중의 하나가 지하수가 말랐다는 것이다. 세계탕으로 가 보았다. 그 주위 일대가 균열이 가있었고 송현초는 모두 통제하고 들여다 볼 수도 없다. 그 주위 일대를 돌았다. 이구동성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매일매일의 발파 폭음소리가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잠을 잘 때도 구덩이에 빠져 죽는 꿈을 꾼다는 분도 계셨다.


2016.4.13.
동인천 씽크홀 현장 인근에 새로운 현수막이 걸렸다. 시공사인 한라건설이 공사 초기부터 유일한 동구의 주민 대표로 인정하고 함께해온 대책위 대표가 결국 재개발 동인천 구역 1구역 대책위장이었다는 것을 확인시킨 현수막이다.
송현동 98번지에서 출범된 대책위가 중동구 연합대책위를 거절하고 재개발 추진을 목적으로 재개발 1구역만을 대표한다며 재개발 타당성 용역을 위한 용역비까지 시공사에서 지출하면서도 동구 주민을 대표한다며 인정한 한라의 처사가 심히 의아하지만 안전성 조사에서 용역업체선정까지 한라는 주민대표로 인정하고 함께 일해왔다.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어느 특정한 지역의 이익을 대표하여 보상을 대신 받아 주는 단체는 아니라는 입장을 8일 동인천 북광장 촛불집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분명히 전했다.

1.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쌍터널 상부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지역까지 전 구역이 주거의 기능을 상실했으니 정부에서는 전지역을 수용하고 이...주대책을 마련하며
2. 고속도로의 지하화는 인천 중동구가 시작일 뿐으로 앞으로도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를 비롯해 대한민국 전국토를 상대로 계속될 국가 사업이기에 씽크홀의 발생을 계기로 철저한 원인규명과 분명한 책임소재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국정감사를 요구하며
3. 이번 씽크홀 사건은 이미 예고된 인재였지만 모든 징후를 무시한 관계기관 허가기관 감독기관 시행사 시공사가 외면한 결과의 산물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전구간이 인천 앞바다 매립지라는 특성상 어느곳에서 언제 어떻게 또 씽크홀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기에 지하쌍터널 전구간을 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라건설이 주민 갈등을 교묘하게 언론을 이용하여 연합회와 1구역 대책위와 혼동하게 하여 연합 행동이 어려웠는데 이 현수막이 걸림으로써 입장차이를 명확하게 할 수있어 다행한 일이다.


언론에서 거론되는 대책위 간의 다툼은 재개발을 둘러싼 1구역의 문제로 연합대책위원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참고로 동인천 구역 재개발지역 1구역의 범위는 경인철도 선로기준 북쪽지역 배다리 철로에서 중앙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배다리 삼거리 한양지업사와 동인천 북광장 순대골목 입구까지의 전 구간을 의미하지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쌍터널 전구간에서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고 동구 구간에 있어서도 송림동 금창동 송현동 화수 화평동 전체에서도 일부에 불과할 뿐으로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무리이다.

세종시까지 찾아가 국토부 청사 입구에서 집회를 주도한 중앙시장 상인회 중심의 대책위원회의 입장은 또 다른 것 같다. 한라에서 재개발 용역비를 지원하면서 이런 모든 1구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련하고 추진하고 있는지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동구비상연합대책위원회 동구비산대책위원회에서 2016년 2월 29일 밤 추운 날씨에 발을 동동 굴러가며 현수막을 달았다.


동인천지역 재개발 1구역에서 4월13일 내걸은 현수막이다


동인천지역 재개발 1구역 상인회에서 씽크홀이 발생한 다음날 내걸은 현수막이다.


1910년대 섭도포구 지도 동인천 북광장 일대와 씽크홀 현장의 모습이 물길로 보이고 있다


아래 화도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씽크홀이 생겼다.

수문통로에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상하행선 포스코 구간과 한라구간이 만나는 지점이다


2015년 대책위를 꾸린 사무실 송현동 98ㅡ32번지 춘하추동에 티브로이드 방송이 취재를 하고 있다.


대책위에서 처음으로 내걸었던 현수막. "배다리에서 수문통의 지하를 가로지르는 김포간 외곽순환 고속도로는 누구를 위한 도로인가 대책없는 도로통과 주민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2015년 3월 1일 창영초에서 서명을 받으며 걸었던 현수막.

2016년 4월 13일 밤을 밝히던 공사장의 불이 꺼지고 정적만이 남았다



씽크홀 흔적은 아스콘으로 남았고 통행이 허용된 도로를 자전거가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달린다. 총선전에 복구공사를 마치는 임무를 달성한 한라건설 현장 소장이 매우 만족해 하는 얼굴로 둘러보고 있다. 주민들간의 갈등을 이용해 완성한 작품이다




포스코에서 제일 먼저 두들긴 공사현장이다. 처음 시작이었기에 주민들은 항의할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했고 거의가 노약자로 구성된 세입자들이었기에 당할 수밖에 없었다. 틀어진 창문 사이로 물이 새어들어 온 집안에 곰팡이가 피었다. 뒤로 보이는 화도진 중학교 폭파소리에 시끄럽다는 손주를 위해 학교에 항의를 했지만 현장확인차 나온 공공직원들은 폭파시간을 피해서 오는지 괜찮다는 답변뿐이었다고 한숨을 쉬신다.























































































화수동 37번지 일대 벽이 갈라지고, 거실 바닥이 깨지고, 집안 곳곳에 누수가 생긴다고 한다,. 






2016.4.12.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쌍터널 포스코구간과 한라 건설 구간이 맞닿는 지점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섭도포구 마지막 복개천으로 아직 밀물과 썰물이 교대로 넘나드는 곳이다. 이 조수간만의 위력이 발휘된 것이 씽크홀이다. 제대로된 지반 검사도 없이 과학의 힘만을 믿고 강행한 무리한 공사가 재앙을 불렀지만 아직도 자신들의 무리한 공사 탓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중앙장로교회에서 고층건물사이가 고속도로 상하행선 포스코구간과 한라구간이 만나는 동쪽방향이다.


석양을 등지고 남쪽방향으로 내리교회가 보이고 있다.



이 도로가 수문통 물길 한복판 이었다. 이 도로 밑에는 아직도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고 있다.


열쇠집 간판 뒤로 고속도로 지하쌍터널가 12m 간격으로 지나가는 솔빛주공 118동이 보이고 있다.


북쪽방향 솔빛 2차 뒤로 현대제철이 멀리 보이고 있다.


오른쪽 수문통 천변을 따라 항도극장 적십자병원 변전소가 있었지만 현재는 변전소만 남아있다


포스코구간 마지막 공사구간이 될 삼두아파트 옛 공작창으로 철도차량 공장이었다




4월11일 중앙시장 상인회에서 국토부를 찾아가 허가권자인 국토부의 책임있는 답변과 대책을 요구 하는 시위에 연합비상대책위도 참가하기로 했다. 중앙시장 상인회만이 면접을 요구했기에 연합대책위 측에서는 외부 시위만을 돕기로 했다. 여전한 책임회피에 지금까지와 유일하게 다른 답변은 법 정비중 씽크홀이 발생해 중단상태라는 사실 확인 뿐이다.


돌아오니 씽크홀 현장에서는 sbs촬영팀에서 드론을 띄어놓고 옥상위로 올라가 찍고있다. 현장 복구팀은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않는다.  "지난밤 끝냈어야 했는데" 하는 소리가 내귀에도 들려온다.


다음날 주민들 이야기로는 밤을 새워하는 작업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항의하니 왜 숙소를 잡아 놓았는데 가지 않았느냐며 되려 큰소리를 쳐 한바탕의 실랑이 후 새벽 3시반 경 작업을 중단했다고 한다. 숙소를 잡아 놓았어도 가게 전화를 받지 않으면 장사를 접었다는 소문이 날까봐 집을 비우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잡아놓은 투숙한 사람들의 신상이 공개되어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야기되는 경우도 있다.


전날 덮었던 공사 현장이 다시 파헤쳐졌다. 다시 파고 하수구 관을 묻는 작업을 했지만 영 찜찜하다. 하수구의 깊이가 통상 하수구보다 너무 얕게 묻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장비들과 기구들이 들어왔지만 여하튼 전문가가 아니니 알 수가 없다. 우물을 파는 기구로 지하를 뜷고 있는데 파이프가 구멍이나 교체해서 다시 작업을 한다.


경비를 서시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암반층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인데 50m를 더 내려가서야 찾는 암반층이 있고 20m를 뚫고 암반층이 나오기도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신다. 공사는 암반층을 뚫고 하고 있다고 했는데 왜 이런 소리가 있는 것인지 복구공사 감독은 누가 하고 있는 것인지 설명이 없다. 주민들은 알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누가하고 있는 것인지 의아할 뿐이다













손님이 오지 않는 집

글 이문재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귀가 번쩍할 때가 있다. 며칠 전에도 그랬다. 식구들과 강변북로를 달리고 있을 때였다. 진행자의 한 마디가 선명했다. “손님이 오지 않는 집은 천사도 오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 속담이라는 것이었다. 마침 아내가 운전을 하고 있었다. 나는 스마트폰에 얼른 메모를 했다. 아무렴, 그렇고말고. 손님이 오지 않는 집에 천사가 찾아오겠어? 하지만 그렇게 혼잣말을 하고 보니 뭔가 허전했다.


돌아보니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집을 찾아온 손님이 거의 없었다. 명절 때 찾아오는 가까운 친척을 빼고는. 그것도 두어 시간 앉았다 가는 것이니까 손님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아이들 친구가 두어 번 다녀간 적은 있다. 큰 딸아이가 대학 다닐 때 친구 서넛을 몰고 한밤중에 쳐들어온 적이 있고,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내미 친구 하나가 며칠 묵고 간 일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 친구 역시 손님이라고 할 수 없다.


마중물_사진 강상규


한 세대 전만 해도 손님이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던 때인 1960년대 중반에는 손님이 더 많았다. 어머니는 한여름에 먼데서 손님이 오시면 “여름 손님은 도둑보다 무섭다”라고 자주 중얼거렸다. 어려서는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1980년대 중반 결혼하고 나서야 알았다. 신혼 초, 여름 손님은 정말 무서웠다. 우선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했다. 그때만 해도 어른에게는 반바지가 아직 익숙하지 않았다. 말씨는 물론 몸가짐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요즘이야 전화 한 통화로 해결되지만 냉장고가 없던 시절, 음식을 장만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전화가 없던 시절, 손님은 그냥 ‘들이닥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나 아버지는 일체 내색하지 않았다. 오로지 극진할 뿐이었다.


어려운 손님이 찾아오면 집안이 확 달라졌다. 평소 오르지 않던 반찬은 물론이고 그릇이나 수저, 밥상에도 윤기가 돌았다. 요와 이불, 베개도 평소에 쓰던 것이 아니었다. 손님이 다녀가면 어린 나도 조금 변해 있었다. 손님이 들고 온 선물 꾸러미 때문만은 아니었다.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는 느낌으로 표정이 조금 상기되어 있었다. 내 또래 서울 아이가 며칠 묵고 가던 겨울방학 때면, 시골에서 산다는 열등감이 도시에 대한 동경심과 겹쳐져 잠을 못 이루었다. 손님이 낯설수록 문화충격이 컸다.


‘손님이 오지 않는 집은 천사도 오지 않는다’라는 이슬람 속담은 의미심장하다.

저 속담에는 이슬람뿐만 아니라 오래된 토착문화가 전승해온 환대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근대, 혹은 비근대 사회에서 여행자를 무조건 반갑게 맞이하는 보편적 관습은 미덕이라기보다는 지혜였다. 숙박시설이 없던 시절, 나그네를 환영하는 문화가 고루 퍼져 있지 않다면 먼 길을 떠나는 일은 아예 불가능했을 것이다. 내가 나그네를 잘 접대해야, 나 또한 나그네가 되어 환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 나그네를 외면했다간 바깥소식에 깜깜할 수밖에 없었다. 어제와 오늘, 내일이 다를 바 없는 오래된 정착사회에서 이방인의 출현은 그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뉴스였다. 이슬람 사회에서는 이방인을 ‘미래에서 온 손님’으로 추대하기까지 했다. 손님과 천사는 거의 동격이었다.


나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지만, 집이 있었고 마을이 있었다. 집과 마을이 나를 키웠다. 손님이 작은 마을에 갇혀 있던 내게 먼 곳을 꿈꾸게 했다. 그로부터 40여 년, 세상은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어린 아들이 대도시에서 아버지가 되는 동안, 집이 없어지고 마을이 사라졌다. 결혼하고 나서 방학이 시작되면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고향집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큰 아이가 채 두 살이 되기 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고, 둘째 아이가 걷기 전에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셨다. 방할 때만이라도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뛰놀던 흙을 밟게 하겠다는 꿈은 일찌감치 사라지고 말았다.


자연을 직접 접하지는 못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자는 각오도 거의 지키지 못했다. 이사를 너무 자주한 것이다. 올해로 결혼한 지 27년 째. 그 사이 12번 넘게 이사를 했다. 평균 2년에 한 번 꼴로 주소지를 옮겼다. 아이들이 정 붙일 만한 마을(도시에 마을이 있을 리 만무하기도 하지만)이나 집이 없었던 것이다. 이사를 자주 다니고, 학교를 옮겨 다니는 사이, 친구들은 많이 생겼을지 모르지만, 집에서 손님을 맞이한 경험 또한 없다. 부모가 어려워하는 손님 앞에 다소곳이 앉아 옛날이야기나 먼 데 소식을 듣던 그 설레던 밤들은 이제 내 기억 속에서만 생생하다.


물론 요즘 아이들에게도 손님은 있다. 하지만 요즘 손님은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는다.

21세기 손님은 미디어를 통해 방문한다.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통해 수시로 찾아온다. 하지만 누구나 손님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흥미롭지 않으면, 새롭지 않으면, 낯설거나 신기하지 않으면, 충격을 주거나 빠르지 않으면 0.1초 사이에 추방당한다. 아이들에게 손님은 더 이상 손님이 아니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정보나 지식, 이미지, 상품일 따름이다.


우리는 천사는커녕 손님조차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손님이 없다는 것은 나도 누군가에게 손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한복판에 집이 있다. ‘집의 부재’가 있다. 집이 없어졌기 때문에 손님이 없어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집은 무엇인가. 지난 세기 후반, 서양의 한 사회학자가 말했듯이 집은 이제 ‘짐 보관소’로 전락했다. 집은 더 이상 가족이 가정을 꾸려가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장소가 아니다. 1인가구가 400만을 넘어섰으며, 혼인 연령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이혼율과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급격하게 도래하고 있다는 통계청 발표를 동원할 필요조차 없다.


가족은 있는데 가정은 없다. 가장은 있는데 아버지는 없다. 월급쟁이는 있는데 가장은 없다. 어머니와 아내는 있는데 ‘현모양처’는 찾아보기 힘들다. 키 크고 잘생긴 아들딸들은 있는데 당당하게 제 갈 길을 열어나가는 청춘은 드물다. ‘엄친아’, ‘엄친딸’만 있다. 집은 없고 아파트만 있다. 집은 없고 부동산만 있다. 집은 없고 집의 가격만 있다. 가정이 있는 집이 없으니 이웃이 있을 리 만무하다. 이웃이 없으니 마을이 없고, 마을이 없으니 행정구역만 있다.


얼마 전, 교육방송에서 ‘카모메 식당’이란 일본 영화를 보았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를 배경으로 한 깔끔하면서도 감동 있는 이야기였다. 일본에서 이주한 한 여성이 헬싱키에 일본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작은 식당을 냈다. 현지인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식당 여주인은 개의치 않는다. 영화 전반부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은 주인공과 일본에서 온 두 여성 여행자다. 두 여성 모두 아주 사소한 이유로 핀란드를 찾는다. 한 여성은 눈을 감은 채 세계지도에서 한 곳을 선택했고, 다른 한 여성은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본 ‘에어 기타’ 연주 때문에 가방을 쌌다. 에어 기타란 기타 없이 기타를 연주하는 핀란드 고유의 놀이다. 카모메(갈매기) 식당은 ‘집’이고 ‘음식’이었다. 무작정 고향땅을 떠난 일본 여성들에게 카모메 식당은 고향집이자 어머니의 음식이었다. 이후 카모메 식당은 일본 만화에 빠진 핀란드 청년, 남편을 잃은 핀란드 여성뿐만 아니라, 커피 볶는 기계를 훔치려던 남자, 그동안 냉소만 하던 헬싱키 시민들에게도 ‘환대의 장소’로 바뀐다. 손님들은 주먹밥을 함께 먹으며 더없이 행복해 한다.


‘카모메 식당’은 지난 해 가을에 본 또 다른 일본 영화를 떠오르게 했다. ‘해피 해피 브레드’. 도쿄에 살던 젊은 부부가 홋카이도의 한 호숫가에 숙박을 할 수 있는 작은 카페를 낸다. 근처에 사는 단골손님도 몇 있지만, 여기에도 낯선 손님이 찾아든다. 동료들에게는 열대의 섬으로 휴가를 간다고 말하고 온 도쿄의 아가씨, 평생 목욕탕을 하던 노부부,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는 어린 여학생… 빵과 커피를 정성스럽게 내놓은 카페 역시 이들에게 환대의 장소였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은 빵을 먹으며 자기 자신과 만난다. 헬싱키에서 주먹밥을 베어 물며 저마다 자기 자신과 하나가 되었듯이.


더 나은 인간, 지금과는 다른 미래는 집에 대한 재발견에서 출발해야 한다. 내가 먼저 집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집과 마을을 다시 만들어내야 한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가정과 이웃, 지역 공동체를 건설해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집, 우리 마을이 누군가에게 환대의 장소가 될 수 있다. 그래야 우리 집과 마을에 손님이 오고 천사가 찾아올 것이다. 그래야 우리의 아이들 또한 누군가에게 반가운 손님과 천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중물_사진 김운기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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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님은 자본에 손을 빼앗겨 속수무책인 세상에서 손을 다시 살려 ‘손으로 지구를 만나자’고 제안한다.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능력을 회복하고, 생태적 상상력으로 생명을 일으키는 꿈을 꾸며 글을 쓴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시와 인문학을 가르친다. 시집으로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산책시편》,《제국호텔》이 있고, 산문집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가 있다.


* 이 글은 2013년 1월호 <마중물> 글의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작은것이 아름답다>의 더 자세한 내용들은 정기구독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내와 어머니는 있는데 현모양처가 없다? .. 이 비유에 불편했다. 현모양처가 바람직한 것처럼 이야기 한다. 남자들에게 아내와 어머니는 기껏 현모양처지 여성으로서의 인격적 존재가 아니다. 진보적인 책으로 생각하고 있는 '작아'에서 조차 이런 태도를 만날때만 많이 화가난다. 가장은 있는데 아버지는 없다는 앞에 비유와 너무 화가나는 비유였다. 글의 전체적 맥락은 이해하겠으나 가부장적인 태도는 비유 하나에서도 불편하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왜 분노해야 하는가>(헤이북스, 2015년 12월 발간)에서 한국 사회 불평등에 대해 묻고 답하는 바는 매우 명쾌하다.

첫째 질문, 왜 불평등해졌는가? 답, 재산의 격차보다는 '소득(임금)의 격차'가 커졌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중소기업 임금은 대기업의 60%에 불과하다.

둘째 질문,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답, 사후 재분배를 통한 교정보다는 '원천적 분배'의 불평등을 바로잡아야 한다. 곧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경제성장의 성과를 다 가져간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을 활용하거나 대기업 노조가 대승적으로 임금 조정에 참여하는 방법 등을 모색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이 책은 이러한 생각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무려 67개의 통계와 그래프를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셋째 질문, 그렇다면 이토록 불평등한 사회를 과연 누가 바꿀 수 있는가? 이 물음의 정답 역시 명쾌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청년'이다.

"재벌 대기업에게 함께 잘사는 보다 평등한 한국으로 만드는 기적을 바랄 수도 없고, 기성세대에게 세상을 바꿀 것도 기대할 수 없다면 누가 한국을 바꿀 것인가? 바로 미래의 주인이 바꿔야 한다. 20대와 30대로 정의한 청년세대 또는 젊은 세대만이 지금의 한국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 답이 이 책을 쓴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왜 분노해야 하는가>, 37쪽)

또다시 호명된 한국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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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책 <왜 분노해야 하는가>
ⓒ 헤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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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IMF 외환위기와 잇따른 신자유주의 정부를 지나며 한국 사회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는 평가가 내려진 이후, 이 땅의 청년들은 줄기차게 '미래의 해결사'로 호출됐다. 2007년 우석훈·박권일은 <88만원 세대>에서 청년들에게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라"고 조언했다. 2009년 김용민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칼럼에서 "이미 너희는 뭘 해도 늦었다"며 '20대 개새끼론'의 불씨를 지폈다(이 역시 청년들에게 '뭘 좀 해보라'는 말의 과격 버전에 다름 아니다).

좀 다른 맥락이긴 하지만 2010년 김난도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노오오오력'을 응원했다. 다시 2015년 강준만은 <청년이여, 정당으로 쳐들어가라!>에서 '종이짱돌(투표)'을 변화를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 사이 언론들도 '삼포세대', 'N포세대', '달관세대' 등 경쟁적으로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끊임없이 한 마디씩 훈수를 뒀다. 그러나 이런 흐름 속에서도 청년을 주축으로하는 거대한 움직임이나 변화가 보이지 않자 청년담론은 어느덧 별 재미없는 '낡은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장하성 교수는 식상함을 무릅쓰고 '청년'을 '또다시' 호명하고 나섰다. 그는 오늘날 청년들이 희망이 없는 사회 속에 살면서도 "'긍정적 노예의 행복', 포기가 만들어낸 '아픈 행복'이나 '위장된 행복'"에 안주하고 있다며, "깨어나야 한다", "일어서야 한다"고 촉구한다. 실로 오랜만에 청년들을 노골적으로 '선동'하는 메시지다. 실제로 장 교수는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책을 "선동으로 봐도 좋다"고 밝혔다.

장 교수의 용기 있는 '재탕'에 덩달아 자신감이 생긴 걸까? 새해 벽두부터 몇몇 언론도 다시 청년에 관한 특별기획 기사를 들고 나왔다.

<경향신문>은 '창간 70주년 기획'으로 '부들부들 청년'이라는 제목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첫 회부터 "우리는 붕괴를 원한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심층적으로 한국 사회 청년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겨레> 역시 '청년에게 공정한 출발선을'라는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한국일보>는 '한·중·일 청년 리포트'라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콘텐츠 통해 '취업·창업', '주거', '결혼', '관계' 등 네 분야에 대해 3개국 청년 38명의 인터뷰를 선보였다.

웬일인가, 갑자기 쏟아지는 청년에 대한 과도한 주목은. 장 교수의 <왜 분노해야 하는가>에서부터 다시금 시작된 특별한 관심에 과연 청년들은 감사해야 하는 걸까?

청년이 미래의 답? 진짜루~?

다시 책으로 돌아가 보자. 저자가 경영·경제학자로서 치밀하게 한국 사회 불평등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 1~2부에 비해, 갑자기 사회학자 또는 멘토로 변신해 '청년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하는 3부는 상대적으로 짜임새가 치밀하지 못하다. 그런데도 그가 청년을 대상으로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조언하는 내용은 꽤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다.

가령 그는 "대기업과 금융기업이 임시직인 '인턴'으로 신입 직원을 뽑은 후 이 중에서 다시 선별하여 채용하는 잔인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한국식 인턴 제도의 폐지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지속되는 업무에는 비정규직을 폐지하고 정규직을 채용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해야 한다", "보육을 100% 국가가 책임지도록 30대가 앞장서 요구해야 한다", "초등학생 부모들이 함께 선행 학습 안 시키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연결되는 다원화된 조직과 결사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20대는 인턴제도 폐지 모임을 만들고, 30대는 선행 학습 없는 세상 만들기 부모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청년유니온', '알바노조(알바연대)' 등을 "청년세대가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스스로 이루어낸 조직적 사례"라며 격려하기도 한다.

청년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과 걱정, 그리고 높은 식견에서 나온 이러한 조언들은 분명 귀 기울일 만하다. 청년들이 저대로만 해준다면 한국 사회가 정말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미래는 젊은이들의 것"이라는 한 마디는 왠지 청년들의 가슴을 시리게도 하고 들끓게도 할 듯하다. 이 책의 큰 미덕이다.

청년들이 바꿔라, 우리는 막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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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성 교수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 하는 모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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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책 전반에 나타나는 의미 있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응전'하기에는 어딘가 꺼림칙함이 느껴진다. 청년들에게 이 사회의 모든 짐을 지우고 정작 기성세대는 그 부담에서 빠져나가려는 의도가 몇몇 문장에서 엿보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관찰력과 무의식이 만들어낸 그 표현에는 오늘날 많은 기성세대의 속마음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문장들 말이다.

"기성세대는 세상을 바꿀 생각이 없다. 변화는 기성세대에게 불편한 것이다. 세상을 바꿀 현실적인 힘을 기득권 세력이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세상이 바뀌면 손해를 볼 것이기에 오히려 변화를 가로막고 저항한다. 기성세대는 자기 자식 문제에 대해서는 눈을 부릅뜨지만 자식 세대의 미래에는 눈감고 있다. 기성세대는 무책임하다. 자식 세대에게 희망 없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도 무책임하고, 자신들이 만든 잘못된 구조를 바꾸려고 하지 않는 것도 무책임하다. 청년세대가 세상을 바꾸려고 하면 박수 쳐주고 응원해주지도 않을 것이다."(399~400쪽)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수없이 많다. (...) 그런 것들을 찾아내서 기성세대에게 요구하고, 사회적 이슈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은 청년세대의 몫이다. 변화에 부정적인 기성세대를 설득해서 함께 세상을 바꾸는 것도 청년세대의 몫이다. 변화를 거부하고 저항하는 기득권 세력에게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도 청년세대의 몫이다." (409~410쪽)

물론 이런 문장들은 청년세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들 마음에 보다 뜨거운 불을 지르기 위한 장치일 수 있다. 또 전체 책 내용 가운데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기도 하다. 그러나 저 '짧지만 긴' 말은 책을 읽는 청년들에게 '분노하고 저항하라'는 메시지를 송두리째 잊게 만들 만큼 '막막함'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저 문장이 말하는 내용이 '지독하게도'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며, 청년들 또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기성세대는 세상을 바꿀 생각이 없다", "변화에 부정적인 기성세대를 설득해서 함께 세상을 바꾸는 것도 청년세대의 몫"이라는 솔직한 자기 고백은 곧 청년들로 하여금 죽을 것을 알고도 뛰어드는 '가미가제'가 되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변화를 바라지 않는다

청년더러 '분노하고 저항하라'고 외치는, 그러니까 꽤 청년들의 미래를 걱정해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성세대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먼저 대학교수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당신 밑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이 비정규직 강사에 대한 비정상적인 처우에 분노, 저항하며 정규직 교수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학 교원 시스템을 완전히 재편하자고 요구한다면, 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텐가?

언론사 기자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수습기자가 반인권적인 '사스마와리(경찰서 취재)'나 폐쇄적인 '출입처 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기존의 수습교육과 취재관행을 개선하자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할텐가?

정당 정치가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청년당원이 의원, 핵심 당직자의 고령화로 젊은 세대의 민의가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적극적으로 일정 수준의 지분을 요구하고 나서면 어쩔텐가?

시민단체 활동가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막내 간사가 터무니없는 임금과 노동 강도에 불만을 표하며 임금인상과 칼퇴근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면?

소위 청년의 편에 서있다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막상 저 상황에서 자신 있게 청년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까? 그들의 분노와 저항에 적극 동참할 수 있을까? 그들마저 여기에 "그렇다"라고 답하지 못한다면, 청년 문제에 대해 별 관심이 없거나 적대적인 이들은 더 말해 무엇 할까?

정리하자면 이렇다. 장하성 교수의 고백은 너무나 솔직해서 공포를 느끼게 한다. 기성세대는 '정말로' 변화를 바라지 않는다. 그들은 뭉뚱그려 실체가 불분명한 청년세대의 분노와 저항은 이해할지 몰라도, 막상 자기 밑에서 실존하는 청년의 분노와 저항은 깔아뭉갠다.

박근혜 정부나 보수세력 등 자기 가치관과 반대되는 기득권에 대한 분노와 저항은 응원할지 몰라도,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한 기득권에 대한 분노와 저항은 외면한다. 먼 훗날 언젠가 폭발하게 될 분노와 저항은 기다릴지 몰라도, 지금 당장 싹을 틔우는 분노와 저항은 잘라버린다. 그러면서도 오늘날 청년에게 '분노하고 저항하라'고 말하는 것은 명백한 '기만'이요, '유체이탈 화법'이다.

생각해 보자. 1980년대 목숨 걸고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김대중·김영삼이라는 거물이 없었다면, 학생들을 숨겨주고 먹여주고 재워주던 종교·시민단체가 없었다면, 남몰래 응원하다가 이때다 싶으면 거리로 뛰쳐나왔던 수많은 넥타이 부대들이 없었다면, 그러니까 곧 함께 변화를 갈망하고 행동에 동참했던 '기성세대'가 없었다면, 그 시절 그 젊은이들이 그토록 폭발적인 에너지를 모을 수 있었을까?

좋아, 분노하고 저항할게... 그런데 당신은?

청년들은 이미 조금씩 분노하고 저항하고 있다. 일단 '말'을 점령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88만원 세대', '삼포세대', '달관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든 말이었지만, '헬조선', '지옥불반도', '금수저·흙수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은 청년들이 만들어낸 말이다.

젊은이들은 스스로 세상을 정의하고 그 해석이 온 사회에 통용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영화 <내부자들>의 조국일보 이강희 논설위원이 말한 대로 "말은 곧 힘이고 권력이다." 청년들이 작게나마 힘과 권력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에서의 작은 승리와 성공의 경험이다. 이는 기성세대가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요구를 수용할 때 가능해진다.

"이른바 '자기 효능감'을 느껴야만 청년들이 적극적인 참여에 뛰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자기 효능감은 개인이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의 수준인데,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것을 피해야 하는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정복해야 할 흥미로운 도전으로 여긴다. 이 개념에서 비롯된 '정치 효능감', 즉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면 뭔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을 청년들에게 주기 위해선 작은 승리나 성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청년이여, 정당으로 쳐들어가라!>, 114~115쪽)

'줄탁동시(啐啄同時)'란 말이 있다. 병아리가 알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해 껍질 안에서 쪼면, 어미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알을 깨기 위해선 '안과 밖'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 변화를 위한 오늘날의 과제는 민주화에 전력한 과거보다 더욱 다양하고 섬세하다. 그러므로 각각의 일상과 현장에서 더 많은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다.

청년들에게 '분노하고 저항하라'라고 말하려면, 기성세대 역시 그들과 함께 알을 깨뜨릴 마음가짐이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심지어 그 분노와 저항의 대상이 자신이 된다 할지라도. 그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느낄 때, 즉 변화에 대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질 때 비로소 청년들은 '거대한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응답하라 1988이 끝났다.

 

역대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끝에는 "덕선이의 남편찾기"에 너무 몰입된 나머지

 

"어남류"인가, "어남택"인가로 웃지못할 해프닝이 많이 벌어졌고

 

응답하라 시리즈의 실책으로 회자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응답하라 1988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우리들까지...

 

모두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물해준 작품이다.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쌍문동 이야기의 주옥같은 명대사/내레이션을 모아봤다.

 

 

 

1. 덕선이가 자신은 항상 뒷전에 밀려있다고 설움 폭발했을 때

 

[응답하라1988나레이션모음]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 인스티즈

어쩜 가족이 제일 모른다.

 


하지만 아는게 뭐 그리 중요할까.


결국, 벽을 넘게 만드는 건 시시콜콜 아는 머리가 아니라


손에 손잡고 끝끝내 놓지 않을 가슴인데 말이다.

 


결국 가족이다. 


영웅 아니라 영웅할배라도


마지막 순간 돌아갈 제자리는 결국 가족이다.

 


대문 밖 세상에서의 상처도, 저마다의 삶의 표현인 흉터도,


심지어 가족이 안겨준 설움조차도 보듬어줄 마지막 내편.

 


결국 가족이다.

 

 

 

 

2.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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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그저 견디고 있을 뿐이다.


어른으로서의 일에 바빴을 뿐이고


나이의 무게감을 강한 척으로 이겨냈을 뿐이다.


어른도 아프다.

 

 

 

 

3. 선우 엄마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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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끔은 착각해도 좋다.


엄마를 행복한 요리왕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면


지지리 맛없는 도시락 정도는 투정없이 먹어줘도 그만이다.


행복한 착각에 굳이 성급한 진실을 끼얹을 필요는 없다.


가끔은 착각해야 행복하다.

 

 

 

 

4. 택이가 엄마 보고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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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러운 아이는 그저 투정이 없을 뿐이다.


어른스레 보여야 할 환경에 적응했을 뿐이고


착각어린 시선에 익숙해졌을 뿐이다.


어른스러운 아이도 그저 아이일 뿐이다.

 


착각은 짧고 오해는 길다.


그리하여 착각은 자유지만 오해는 금물이다.

 

 

 

 

5. 김성균 개그를 정환이가 받아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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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내 것만큼 지겹고 초라한 것도 없다.


하지만 지겨움과 초라함의 다른 말은 


익숙함과 편안함일 수도 있다.

 


오랜시간이 만들어준 익숙한 내 것과 


편안한 내 사람들만이


진심으로 날 알아주고 안아주고 토닥여줄 수 있다. 

 


지겹고 초라해 때로는 꼴도 보기 싫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내 사람뿐이다.

 


익숙하고 편안한 오랜 내 사람들, 


그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We cannot help loving them.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6. 보라가 잡혀가는 걸 막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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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엄마가 부끄러울 때가 있었다.


엄마에겐 왜 최소한의 체면도 자존심도 없는지 


화가 날 때가 있었다.

 


그건 자기 자신보다 더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걸.


바로 나 때문이라는 걸. 


그 땐 알지 못했다. 

 


정작 사람이 강해지는 건 자존심을 부릴 때가 아닌, 


자존심마저 던져버렸을 때다.

 


그래서 엄마는 힘이 세다.

 

 

 

7. 엄마한테 전화해서 설움 터지는 선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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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고 한다.

 


엄마의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엄마는 나의 수호신이며 


여전히 엄마는 부르는 것만으로도 가슴 메이는 이름이다. 

 


엄마는 여전히 힘이 세다.

 

가까스로 엄마가 위로할 나이가 되었을 때 


이미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엔 


지나치게 철이 들어 버린 뒤다.

 

 

지금,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다면 그저 


나 지금 엄마가 필요해요,


그 한마디면 충분하다.

 

 

 

8. 선우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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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백하신 모든 사랑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끝으로 혹시 아직 사랑하는 그 누군가로부터 


고백받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아니면, 사랑의 상처로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혹시 계시다면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또 다른 누군가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불쑥 고백해올지도 몰라요.

 


당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지난 오랜시간 동안 


당신을 좋아했노라고.

 

 

 

9. 진주의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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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종교가 존속될 수 있었던 건 


어쩜 세상의 아들내미, 딸내미 때문일지도 모른다.


누구든 붙들고 그들의 안녕과 행복을 빌고픈 


부모들 때문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모든 엄마, 아빠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나님과 부처님과 알라신,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는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10. 자신에겐 마니또가 없다고 생각하는 덕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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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산타를 믿지 않는 나이였고 


마니또 게임에 설레지 않는 나이였다.

 


몰래 두고 가는 선물과 비밀스레 전해지는 은근함으론 


성에 차지 않는 나이였다.

 


담아 두자면 목구멍까지 차올라 숨이 가빴던 그 두근거림.


털어놓자면 가슴 터질것 같던 그 쑥스러움.


못견디게 티내고 싶지만 들키기는 싫었던 


쌍팔년도의 그 설렘.

 


우리는 열여덟이었다.

 

 

 

 

11. 어릴적 아빠의 영상을 보고 감동받은 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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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른다.

 


그래서 시간은 기어코 이별을 만들고


그리하여 시간은 반드시 후회를 남긴다.

 


사랑한다면 지금 말해야 한다. 


숨가쁘게만 살아가는 이 순간들이


아쉬움으로 변하기 전에 말해야 한다.

 


어쩜 시간이 남기는 가장 큰 선물은 


사랑했던 기억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쑥스러움을 이겨내고 고백해야 한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12. 정봉이의 "동생아... 코피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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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가슴이 담긴다. 


그리하여 말 한마디에도 체온이 있는 법이다.

 


이 냉랭한 악플의 세상이 


그나마 살만하도록 삶의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건 


잘난 명언도, 


유식한 촌철살인도 아닌,

 


당신의 투박한 체온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다.

 

 

 

 

13. 보라가 선우와의 관계를 주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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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라는 건 딱 거기까지라는 뜻이다.

 


선을 지킨다는 건 


지금까지 머물던 익숙함의 영역, 


딱 거기까지의 세상과 규칙과 관계들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건 결국 선을 넘지 않는다면 


결코 다른 세상과 규칙과 관계는 만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새로운 관계를 꿈꾼다면, 


사랑을 꿈꾼다면 선을 넘어야만 한다. 

 


선을 지키는 한, 


그와 당신은 딱 거기까지일 수 밖에 없다. 

 

 

 

 

14. 선우가 택이아빠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때 / 택이가 덕선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안 정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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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그 사람이 널 끝없이 괴롭게 만든대도 


그래서 그 사람을 끝없이 미워하고 싶어진대도 


결국 그 사람을 절대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해.

 


사랑한다는 건 미워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결코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인거야.

 

 

 

 

15. 쌍문동 아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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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우리집엔 슈퍼맨이 살았다.


그는 세상 고칠 수 없는 물건이란 없는 맥가이버였고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나타나 


모든 걸 해결해주는 짱가였으며,


약한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히어로 중에 히어로였다.

 


하지만 철부지를 벗어난 뒤에야 간신히 알게 되었다.


다만 들키지 않았을 뿐, 슈퍼맨도 사람이었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


슬프고 무섭고 힘겨운 세상들이 아빠 앞을 스쳐가는지를.

 


그리고 이제 간신히 깨닫는다.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 슬프고 무섭고 힘겨워도


꿋꿋이 버텨냈던 이유는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었음을. 


가족이 있었고, 내가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다른 누구도 아닌 


아빠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기 때문이었음을 말이다.

 

 

 

 

16. 인생은 타이밍.

 

 

적어도 운명적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아주 가끔, 우연히 찾아드는 극적인 순간이여야 한다.


그래야 운명이다. 


그래서 운명의 또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다.

 


만일 오늘 그 망할 신호등에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그 빌어먹을 빨간 신호등이 날 한번이라도 도와줬다면 


난 지금 운명처럼 그녀 앞에 서있을지 모른다.


내 첫사랑은 늘 그 거지같은, 


그 거지같은 타이밍에 발목잡혔다.


그 빌어먹을 타이밍에.

 


그러나 운명은 그리고 타이밍은 


그저 찾아드는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기적같은 순간이다. 


주저 없는 포기와 망설임 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 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 했다.


나빴던 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17. 인생은 초콜릿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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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초콜렛 상자와 같다. 


열어보기 전엔 무엇을 잡을지 알 수가 없다.


쓰디 쓴 초콜렛을 집었대도 어쩔 수 없다. 


그게 내가 선택한 운명이다.


후회할 것도, 질질 짤 것도, 가슴 아플 것도 없다. 

 

 

 

 

18. 보라가 시집갈 때 성동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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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야,


27년전 딱 이 맘 때였나보다. 


니 엄마의 절규소리가 들리고, 곧 들리던, 


너의 응애소리가 이 아빠는 아직도 귀에 선하단다.

 


그렇게 핏덩이같던 니가, 


언제 이렇게 자라서 시집을 다 가고...

 


보라야. 


아빤 이렇게 좋고 행복한 날에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남들처럼 용돈 한번 풍족하게 못 주고, 


맏이의 무거운 짐만 지게 한 것 같아 늘 미안했다.

 


보라야, 


니가 누구의 아내가 되든, 며느리가 되든, 


너는 이 아빠의 영원한 딸이라는 걸 기억해다오.

 


니가 태어난 순간부터 한순간도 빠짐없이 
이 애비의 가장 소중한 보석이란 걸 잊지말아라.


내 딸 사랑한다.


내 딸로 태어나줘서 더 없이 고맙다.

 

 

 

 

19. 굿바이, 쌍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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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당 골목을 다시 찾았을 땐,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골목도 나이 들어버린 뒤였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건 내 청춘도, 이 골목도 마찬가지였다.

 


시간은 기어코 흐른다. 


모든 것은 기어코 지나가버리고, 기어코 나이 들어간다. 


청춘이 아름다운 이유는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찰나의 순간을 눈부시게 반짝거리고는 


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눈물겹도록 푸르던 시절, 나에게도 그런 청춘이 있었다.


쌍팔년도 우리의 쌍문동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그 시절이 그리운 건, 그 골목이 그리운 건 


단지 지금보다 젊은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다.

 


그 곳에 아빠의 청춘이, 엄마의 청춘이, 친구들의 청춘이, 


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의 청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는 한데 모아놓을 수 없는 그 젊은 풍경들에 


마지막 인사조차 못한 것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이제 이미 사라져버린 것들에,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에 뒤늦은 인사를 고한다.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쌍팔년도, 내 젊은 날이여.

[기타뉴스]뇌성마비 철학자 졸리앙의 서울 생활 “한국 목욕탕은 경이로운 학교”
인터파크도서 북DB 이미회 기자 mimibab@naver.com
수정2016-01-17 14:43:42입력시간 보기

|인터파크도서 북DB 제공

서울 대흥동 자택에서 만난 스위스 철학자이자 수행가인 알렉상드르 졸리앙(40)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선물’이라는 단어였다. 그가 한국에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서명원 교수(베르나르 세네칼 신부)도, 일상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서울 생활도 모두 귀한 선물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그는 하루하루 선물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뇌성마비 장애로 인해 보행은 물론 말하는 것도 힘겨운 푸른 눈의 철학자의 입에서 나온 선물이라는 단어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사실 그는 태생부터 선물 같은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트럭 운전사인 아버지와 가정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탯줄이 목에 감긴 채 세상에 나와 그 후유증으로 뇌성마비라는 장애를 갖게 됐다. 세 살 때 요양시설에 보내져 스무 살까지 지냈으며, 아홉 살이 돼서야 겨우 일어설 수 있었다.

하층민으로,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온갖 고통과 어려움이 그를 괴롭혔지만, 내면에 잠자고 있던 인식에 대한 열망으로 철학에 빠지게 돼 스위스 프리부르 문과대학에서 철학을,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철학과 고대 그리스어를 공부하면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아카데미프랑세즈에서 수여하는 모타르상과 몽티용 문학철학상을 수상한 첫 책 <약자의 찬가>를 시작으로 <인간이라는 직업> <자아의 구성> <벌거벗은 철학> 등을 통해 남다른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독창적인 철학서들을 펴냈고, 특히 2012년에 나온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프랑스 아마존 32주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밀리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주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펴낸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은 졸리앙-혜천이란 이름으로 그리스도와 붓다의 지혜를 동시에 구하는 수행자인 그가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3년간 생활하면서 겪은 진솔한 체험과 사색의 결실을 담은 에세이다. 유럽에서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자 유명 철학가로 명성을 떨치던 그가 돌연 아내와 어린 세 자녀를 이끌고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울의 한 아파트에 머무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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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어쩌면 삶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고 묻는 삶’이 아니라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이 돼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철학자나 아이들이 던지는 ‘왜’라는 질문은 매우 건설적인 질문이며, 우리를 세계로 우주로 개방해주는 질문입니다. 반면 노이로제에 찌든 우리의 정신이 던지는 ‘왜’라는 질문은 삶을 복잡하게 만들고 왜곡시켜 병들게 하지요. 미래나 과거에 대한 쓸데없는 질문은 삶의 족쇄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제 장애에 대해 왜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완전히 무의미할 뿐더러, 제 삶을 힘들게 만듭니다. 대신 제가 삶의 매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그 자체에 감격하고 감사한다면, 진정한 행복으로 저를 이끌어갈 ‘왜’라는 질문을 품을 수도 있을 겁니다.


Q 그렇다면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인가요?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은 무엇보다 삶을 단순화하는 의지입니다. 현실에 토를 달지 않아야 가능한 삶이죠. 현실에 토를 달고 판단하다보면 인간이란 어쩔 수 없이 불만과 불행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은 타인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삶입니다. 남에게 보다 너그럽고 헌신적인 삶이지요. 요컨대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이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에 대한 불안과 비본질적인 계획들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 그 자체입니다. 우리 삶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혹시 불안, 짜증, 남의 시선이 아닌지, 행복한 척, 잘난 척, 센 척하며 거짓 삶을 살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Q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로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셨는데, 이번 책은 이전 책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복음서와 참선의 위대한 메시지, 그 속에 담긴 원리들을 제 나름대로 사색해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반면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은 서울이라는 도시, 즉 지금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그 모든 사색의 결실을 기록한 책이지요.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은 일상의 삶을 하나의 거대한 도장(道場)으로 삼아 구체적인 지혜를 탐구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Q 스위스인으로 가톨릭 신자이면서 불교의 선을 수행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불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정신의 지혜이자 과학입니다. 구체적인 일상 속에서 자기 자신의 자아와 싸워나가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자아에서 벗어나 보다 선량하고 고귀한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주지요. 참선은 우리의 정신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들을 만들어내는지 적나라하게 폭로해줍니다. 가톨릭 신자에게 불교의 명상은, 우리 내면 깊숙한 곳으로 침잠하여 침묵에 귀 기울이고 하느님에게 나를 완전히 개방하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Q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서명원 교수의 초청으로 한국에 오신 것으로 압니다.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불교에 관심을 가졌지만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고타마 붓다를 만난 예수 그리스도님>을 출간하고 라디오 프랑스에서 인터뷰한 서명원 교수님의 동영상을 접하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2011년 벨기에를 방문하셨을 때 처음 만나뵙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영적인 스승으로 모시게 됐고요. 유럽에서는 사회적인 활동이 많아 깊은 차원의 지혜를 실천적으로 살기가 힘들어 서명원 교수님께 한국에 오고 싶다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한국에서 영적인 스승인 서명원 신부님과 더불어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을 일상에서 더욱 직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 기쁩니다.


Q 한국에 와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무엇보다 언어 장벽입니다. 제 아이들은 매우 빠르게 한국어를 익혔고 지금은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지요. 하지만 저와 아내는 아직 한국어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더 필요하겠죠.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이 친구와의 참다운 우정이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기에, 저는 지금 한국 친구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언어 문제 등으로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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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공중목욕탕이란 얼마나 경이로운 학교인가! 거기서는 때 찌꺼기뿐 아니라 각종 노이로제, 자기 혐오, 육체에 대한 멸시, 타인의 시선까지 모두 증발해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치유의 단순함이란 나를 항상 놀라게 한다. 무얼 보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걸 내려놓음이 핵심이다. 나의 모든 콤플렉스, 심리적 억압, 내가 신경 써온 역할들, 억지로 부과된 책임들, 요컨대 내가 나이기를 방해해온 모든 것을 정면으로 응시하게 되었다. 지금껏 나는 백 퍼센트 장애인이었던 적이 없다. 하루 온종일 나를 교정하려 하고 다른 누군가가 되려 애썼다. 이젠 그 모든 것이 지긋지긋하고 지쳐버렸다 한들 놀랄 일이겠는가?


 

- <왜냐고 묻지 않는 삶> 253쪽 ‘본성의 재발견’ 가운데





 

 

Q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이라는 화두를 불어넣어준 곳이 한국의 목욕탕이었다고요.

목욕탕은 우리를 삶의 단순성으로 이끌어주는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모든 꼬리표를 떼어내고 가면들을 벗어던집니다. 행복이란 구체적인 일상 속에 깃들어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지요. 또한 목욕탕은 우리 육체가 성스러운 것이며, 존재의 각성이자 신과의 합일로 우리를 데려가는 일종의 ’탈 것’ 혹은 매개체임을 가르쳐줍니다. 저는 매일 목욕탕에서 1시간쯤 보내고 있는데, 하루 중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Q “한국에서의 삶은 내 인생의 굉장한 선물이 되고 있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에서인가요?

지혜를 추구하는 삶을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줬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두려워하고 반대했던 가족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요. 한국에서 산다는 것은 저에게 정신의 악습을 버리고, 나를 정의하는 인위적인 온갖 꼬리표들을 떼어내 완전히 다른 삶을 시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규정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하루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매일 사람들을 새롭게 만나고 발견하는 것은 무한한 즐거움입니다.


Q 처음 방문할 때 1년 정도 계획했던 한국생활이 2년이 지나 3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요?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계속 영적인 삶을 실천에 적용하는 걸 심화시키고 있어요. 유럽을 떠난 것도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를 떨쳐내고 깊은 평화를 맛보기 위해서인데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내적인 완전한 평화를 찾으면 스위스로 갈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아내와 세 아이들 모두 적응을 잘하고 있어서 당장 떠날 계획은 없습니다.


Q 3년간의 한국생활에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한국에 와서 제일 놀랐던 게 교회가 정말 많다는 거였습니다. ‘영적이고 정신적인 문화가 풍부하구나’ 생각했어요. 반면 실제 삶은 매우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됐죠. 일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그만큼 편하게 생활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한국에 와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허리가 굽은 노인들이 폐지를 손수레에 싣고 가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지요.

또한 어린 학생들이 지나치게 공부 스트레스를 받고 경쟁 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은 굉장히 걱정스러운 점입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강박에 시달리는 한국 청년들의 사회적 압박감이 ‘헬조선’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교육이 경쟁의 장이 아니라 명석한 정신과 너그러운 인간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면 이런 현상들이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요.


Q 말씀하신 대로 한국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스트레스는 우리 삶을 좀먹는 요인입니다. 남이 뭐라고 하는지 지나치게 의식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고통받게 돼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가슴, 자기 영혼으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자꾸 외면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로봇과 같은 삶을 살게 되지요. 오늘날 페이스북이나 그밖의 온갖 소셜 네트워크는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 자연스러운 교류를 방해하고 왜곡합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런 부작용이 만연하는 현상은 분명 불행하다는 자의식이 싹트는 토양이 됩니다. 남의 시선에서 스스로 벗어나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압박감, 거짓된 목표에 얽매이는 삶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Q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철학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 ‘희망의 아이콘’이 되셨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신다면요?

저는 삶이 힘들 때 영적인 삶에 대한 욕구로 극복했습니다. 영적인 삶에 대한 지향점 없이 자신을 단독자, 즉 동떨어진 개인이라고 생각하면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러면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고통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에게 장애 그 자체는 하나의 선물이자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그걸 통해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 내면의 깊은 영적인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으니까요.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남에게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남을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영적인 삶에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일상 속에서 그 가치들을 실천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영적인 가르침을 꾸준히 실천하고, 참다운 벗과 교류하며, 구체적으로 남을 돕는 자세. 이 세 가지를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누구나 보다 높은 차원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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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주변 해저 암초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필. 이 엄청난 파괴력 스크루 주변 강철로 제조된 추진 동력체 완전히 절단 파괴된 이 엄청난 위력 충격은 왜 발생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것이다

왜 구원파 신도 유병언 장학생 이용욱 해경 정보수사국장이 초기 수사 지휘 이인간 화약 폭발물 전문가임 생존 학생들 침몰전 달걀 삶는 냄새 화약 냄새와 동일한 냄새 주장 이인간 왜 기소 처벌 제외하는지 여론조작질 덮기 세월호 파괴 절단 잠수함 인가 화약 폭발물인가 아니면 둘 다 모두인가 반드시 원인 규명 국민이 규명해야 함

 세월호 단원고 학생 승무원들 " 모두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 " 수장시키려고 작정했는가 ??????

왜 세월호 탑승 당초 예약한 서울 중랑구 소재 면목고에서 가난한 소외계층 밀집지역인 안산 단원고로 갑자기  변경됐는지 왜 당초 튼튼한 오하마나호에서 갑자기 낡고 노후한 세월호로 탑승 배가 변경됐는지 진실 규명 요함

 

 해경 경비정이 왜 세월호 선수 굵은 밧줄로 꽁꽁 묶는지 무슨 짓거리 인지 밝혀야 한다 왜 박근혜 새누리당이

목숨 걸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수사권 기소권 박탈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인간백정 년놈들 

 

 해경이 왜 전 속력으로 뿌연 연기 뿜으면서 전 속력 질주하는지 혹시 밧줄 묶여진 상태가 아닌지 확인 요함 

세월호 앞부분만 왜 유독 물결이 소용돌이 치는지 해경 경비정 끌어 당기는 힘에 의해 소용돌이 진실 규명 요함 

 생존자 대부분 주변 항해 어선들이 세월호 학생 승무원 구조함 근데 왜 어선들 퇴거시키라고 명령했는지   

세월호가 서서히 바닷속으로 침몰하는 동안 방관 완전히 수장됨 어선들의 구조작업 사전에 완전히 차단한다  

세월호 수중 전파 탐지기 포착된 윗부분 붉은색 세월호 하단에 붉은색은 잠수함인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이를 입증할 세월호 현장 최초 동원 고성능 카메라 탑재된 해경 헬기 조종사 3명 헬기와 함께 의문의 사고로 수장됨 천안함 사건 당시 출동한 링스헬기도 두 대가 차례로 추락하여 전원 사망하였다 당시 링스헬기에는 천안함 침몰 당시의 고성능 열영상이 저장되어 있었다고 보는게 상식적이다  천안함 사건 당시 침몰 수역을 수색했던 쌍끌이 어선 2척도 원인 불명 차례로 침몰하여 먼저 침몰한 배는 전원 사망 이스라엘 돌핀스 잠수함 투입 한주호 준위 역시 의문의 사망 노무현 사망 최초 부검 진단 의사 의문의 죽음 모든 증거물 기록물 증인 치밀한 계획하에 저질러진 인간백정 년놈들의 살인극인가 우연인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우연으로 보기에는 양아치들 살육 만행 의혹 지울수 없다   

 

세월호 침몰 주변 해저 암초는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확인필 이 충격은 왜 발생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것이다 

왜 구원파 신도 유병언 장학생 이용욱 해경 정보수사국장이 초기 수사 지휘 이인간 화약 폭발물 전문가임 생존 학생들 침몰전 달걀 삶는 냄새 화약 냄새와 동일한 냄새 주장 이인간 왜 기소 처벌 제외하는지 여론조작질 덮기  세월호 앞부분 충격 잠수함인가 화약 폭발물인가 아니면 둘 다 모두인가 반드시 원인 규명 국민이 규명해야 함   

 

 

영국 로이터 통신 미국 NBC 방송 보도 " 배를 버려라 포기하라 " 지시한 놈 국정원인가 기관사가 내외신 기자에게 진술 보도 " 침몰한 한국 여객선의 한 선원은 자신과 동료들이, 승객들이 갇혀 있는 배를 버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 고 리포팅한 것으로 확인됐다. NBC는 "신원 불명의 이 선원은 법원에서 유치장으로 돌아가면서 기자들과 잠시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수술용 마스크와 야구 모자, 상의의 후드를 착용하고 있었다" 고  전했다.

 

 

국내 운항 중인 모든 선박 중 왜 유독 세월호만 해난 사고시 국정원에 최우선 보고하도록 되어있는 선박 항해 규정 해경조차 도저히 이해 납득이 안간다고 황당함을 주장  국정원이 세월호 증 개축은 물론 직원들의 휴가와 임금에 까지 개입한 증거 발견 세월호 실소유자 국정원인가

 

세월호 실소유자 국정원인가 최하 3천억 이상의 자산을 굴리며 선박투자 경력 까지 있는 '양우공제회'는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국정원 현직 직원들이 운영하는 법적근거도 없는 투자기관으로 모든 운영사항이 비밀로 취급된다.수천억대 자산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국정원이 선박을 취득 운항 한 사실까지 확인된 것이다 

 

 

박근혜는 세월호 참사로 부정선거 비난 여론을 물타기 성공 양우공제회 국정원은 세월호 관련 엄청난 보험금을 타는 부당 이익을 획득하게 되는 일석이조 상부상조 의혹의 시선을 지울수 없다 세모그룹의 세월호 학살 이전 수차례 걸쳐 천문학적 보험금 수령 만인이 아는 사실 침몰 원인 규명 의문 투성이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 파리저 광장에 304 컬레의 신발 " 세월베를린" 세월호를 기억하는

" 베를린 행동 " 독일 교포 모임이 주최한 진혼제 꽃다운 304명의 생명이 손톱이 빠지도록 세월호 창문을 긁다가 비명횡사한 영령 국민이 전면에 나서 구천에서 통한의 눈물로 울부짓는 304명의 한맺힌 영혼 진실규명 살인마 범죄집단 처형 국민의 의무 사명이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 년놈들 필히 공개총살감임

박정희 100회 생일을 맞이해 대대적인 역사왜곡으로 박정희 친일파 우상화 영웅화 하려는 칠푼이 만행에 시민이 우롱 조롱하는 전단 포스터 민족정기 한민족의 우수성 근면성 말살 정책 일본이 써먹던 수법 악랄하게 재현한다  

해방이후 매국노 년놈들 역사왜곡으로 지금도 60대 이상 노인층 절반이 박정희를 독립운동가로 착각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완벽한 " 반신반인 " 사이비 교주로 숭배 일왕이 조선인의 의식주 해결 경제발전 일본의 우상화 정책. 박정희를 일왕 대신 우상화 영웅시 왜곡 독일 히틀러는 세계 1.2차 대전 조국을 위해 자원입대 목숨을 불태우고 오늘날 독일 경제발전 일등 공신 " 전신전인 " 인가 독일 정부 국민은 독재자란 이유로 철저히 비판 외면한다  

세월호 다큐멘트리 제작한 일본 후지 TV 동영상 한국 어용방송 종편 정권의 충견답게 목숨걸고 외면한다 대신

세월호 청문회 지상파,종편, 케이블방송 50여곳중 단1곳도 중계 안한다.야권 분열 박근혜 띄우기에 급급한 어용방송 지구상에 이토록 참담하고 암담한 국민을 농락 우롱하는 국가 어디에도 없다 양아치 언론 년놈들아

 

반드시 한국판 재스민 혁명으로 이명박근혜 개누리당 정치검사 정치판사 정치군인 사이비기자 야권내 야합세력 처형해야 국가 국민 생존한다 이에 박근혜 개누리당 목숨걸고 결사 항전 국민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 테러 방지법 제정 헌법이 보장한 집회 시위 원천 봉쇄 "소요죄" 적용 집회 시위 원천 불허 양아치 년놈들 대국민 선전포고  광화문 광장에 높이 45미터 대형 태극기 게양대 공사 기획 시민들의 광화문 광장 집회 시위 원천 차단 목숨 걸다

 선관위는 개표 전날 자정이 지나야 당선자 윤곽 확정된다고 발표 근데 역사상 최단 시간 당선 유력  발표 사기극

선관위에서 개표결과표를 미리 만들어서 배포했다는 사실은 선거투표일 이전에 엑셀파일로

작성된 문서가 발견됨으로서 이미 밝혀졌고, 진실의길과 오마이뉴스 보도 공영방송 조중동 침묵함

 

이명박근혜가 임명한 대법원장 및 대법관들은 수만명의 시민들이 제기한 대선 무효 소송 법적 처리 기한인 180일 훨씬 넘기는 직무유기 직권남용 국민을 우롱 농락하는 기막히는 한국 작태 한국판 재스민 혁명만이 살길이다 대선 당시 이명박의 고려대 동문으로 꾸며진 KBS MBC SBS 사장 조작 날조된 개표 상황 방송 연출 국민 기만 의혹  

 

 박근혜표 100매 묶음표에서 문재인표 무더기 적발 전자개표기 통제불능 개표기 해킹으로 작동 불능인가 ?????   

 방송3사 개표상황 최초 보도 경북 안동 지역 선관위 직원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투표소 수개표 법안 제정 절실하다 선관위장 대통령 아닌 시민인사위원회 임명 법령 개정 요함   

 국정원 5163부대 총선 새누리당 지역구 51.63% 대선 박근혜 51.63% 이탈리아 해킹프로그램 작동 결과 인가

로또 당첨 확율 보다 더 어렵다는 4가지 몽땅 51.63 새누리당 박근혜 탄핵후 정당 해체하라 아니면 죽는다 국회는 즉각 투표소 수개표 법안 제정하고 새누리당 해체만이 살길이다

모든 출구 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 승리 김무성 대선 당일 오후 3시 버스 가동 즉 인터넷 넷버스 가동 지시 의혹

역대 대선 출구 조사 결과 100% 정확도를 자랑하는 미국 CIA 역시 문재인 후보 당선 유력 미국 국무부 보고  

 

개표 초반부터 종료까지 두 후보간 득표율 한치의 오차없이 51.6% : 48% 전형적인 로지스틱 곡선 컴퓨터 해킹 조작이 아니면 불가능한 수치임 미국에서 과거 컴퓨터 조작으로 개표조작 들통난 곡선임 각 지역 선거관리 위원장이 집계표 기록 종료 시간보다 2~3시간 전에 방송된 날조 사기극 선관위 컴퓨터 최종 수정 일자 대선 전날인 12월 18일 최종 정정 입력필 확인됨 쳐죽일 양아치들 

 

청렴하고 비리 없길래 당당하게 부정선거 개표조작 주장하는 강동원 의원 나머지 야당 의원들 2중대인가 문재인 대표 비롯한 야당 의원들  온갖 비리 약점 잡혀 벙어리인가 새누리 2중대 동고동락 비리 한통속인가 이해불가     

 

노무현 정권 대비 완전히 100년전 으로 회귀한 대한민국 1% 기득권이 99% 국민을 사육하는 최악의 상황 지옥임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일선에 하달한 공문 황교안 청문회 임명 시기 메르스 전국 발병 시기와 일치함 분명히

밝혀야 함 이 시기와 맞물려 미국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발생함 우연인가 계획적인가 ???????  개표조작 부정선거 물타기 덮어려고 세월호 학살 메르스 학살 북풍 조작 역사교과서 분쟁 끊임없이 조작 날조극

 

피같은 국민혈세로 도청 감청 프로그램 구입 총선 대선 전후 3년간 미성년자 노인층 제외한 이천 오백만 건 전

국민 상대 SNS 휴대폰 인터넷 사찰 공포 전율의 도청 감청 사찰 공화국 시대 창조 국민을 동물로 사육 매국노들 

 

개표조작 부정선거 세월호 304명 학살 저지르고 공권력 총 동원 국민을 탄압하는 사악한 매국노의 딸 진면목임 세월호 언론 인터뷰 시 눈에 안약 쳐바르고 가짜 눈물 흘리며 재보궐 선거 끝나자 검경 동원 은폐 학살년 박근혜 하는 짓거리가 인두겁을 쓴 희대의 매국노 살인마 부정축재자 성폭행범의 딸년 답다 역시 피는 물보다 진했다 

 

 

 

 

 

 

이탈리아 해킹팀 대주주 로널드 스포글리(왼쪽) 와 다비드 빈첸체티 해킹팀 CEO (오른쪽)

" 대선 승리 위해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 " 주장 김무성 그 악마가 진실을 고백하고 먹튀로 끝났다 년놈들아 이탈리아 해킹업체 국가급 해커 집단에게 해킹당해 극비사항 이미 위키리크스 주요 외신에 적나라하게 폭로된 사항 " 시사 인 " 등 한국 비주류 언론 보도 공영방송 조중동 등 주류 언론 주둥아리 굳게 닫는 참담한 한국언론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해킹팀 주주 중에는 로널드 스포글리가 포함되어 있다. 스포글리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공화당 자금책의 큰손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05년 8월부터 2009년까지 그는 부시 정부의 주 이탈리아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스포글리는 대사로 부임하기 7개월 전 이탈리아에 이노제스트(Innogest)라는 회사 설립했고, 대사 퇴임 후 현재까지 자문위원장 맡고 있다. 해킹팀 사는 이노제스트의 투자로 2006년부터 본격 확장 했다. 해킹팀의 해외 사업을 맡은 업체도 주목 대상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합작 통신장비 업체인 나이스 시스템스(Nice Systems)는 해킹팀의 해외 사업을 도맡았다. 이 회사 CEO 버락 에일럼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유닛8200 출신이다. 해킹팀은 미국 공화당계 자본과 이스라엘 마케팅 회사가 손잡고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회사인 셈이다. 해킹팀은 이번 파문에도 오는 10월 ‘갈릴레오 10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흥미로운건 이탈리아 해킹팀에서 개표조작 프로그램 구입한 국가 한국 브라질 폴란드 등 몽땅 대선 결과 51.6% : 48% 라는 경악할 사실이 놀랍다 2012년 한국 대선 개표조작 프로그램을 2014년 브라질 대선 2015년 폴란드 대선에 재탕 삼탕 판매한 결과 입증함

 

이명박은 부시의 충견임이 확인되다 이탈리아 해킹팀의 최대 주주는 미국의 보헤미안 그룹으로 역대 미국

공화당 민주당 대통령 배출 산실임 미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지하망 조직임 부시 닉슨 케네디 아이젠하워

등 역대 수많은 대통령 그리고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방장관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 등 사실상 미국과

전세계를 움직이는 지하 비밀 결사 조직이라 보면 정답임 이들의 정치 자금줄은 거대 유대자본 석유회사

군수물자 생산회사임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침공 이면에 석유 이권 파이프 라인 개입 베트남 전쟁 이면에 엄청난 재고 물량 재래식 무기 소비로 군수물자 생산회사 생산 정부 구입 촉진 케네디가 대통령 당선후 이들과 결별 선언 와해 시키려다 결국 암살 당함 하나 누구도 범인을 수사 색출하지 못한다 유력한 증인 수십명이 차례로 암살당함  결론은 미국이 해방후 한국을 식민지 국가로 전략시키기 위해 매국노의 후손들을 배후 조종 전시 작전권 상납 수십조원 KF-X  미국산 전투기 구입 강행 핵심 기술 이전 몽땅 거부 탄저균 실험 사드 배치 수조원 요구 등 식민지로 전락 나아가 세계 3위~5위권 풍부한 북한 지하자원 확보와 엄청난 재래식 무기 사용처로 북한을 지목

 

 한반도 초토화 작업에 이명박근혜 개누리당 매국노 후손 년놈들을 수족처럼 부리다 북한 핵무기만 제거되면

 일본과 함께 한반도 침략 만전에 준비 갖추다 위키리크스 폭로 한반도를 초토화 시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공동 점령하고 미국은 그 댓가로 미국 최대 국채 달러 보유국인 중국 러시아 일본과 맞교환 한다는 위키리크스 폭로가 현실로 다가옴 왜 오바마가 최측근 해군 정보 장교 출신 마크 리퍼트를 주한 미국 대사로 임명했는지 천안함 사건 대표적이다 천안함과 이스라엘 돌핀스 잠수함 충돌하나 쥐새키들 북한에게 덮어씌운다 미국 일본이 오키나와 미군기지 주둔 일본내 일본 국민 여론 조성용 당장 천안함 사건후 이스라엘 대통령 한국 방한

 이명박과 이스라엘 돌핀스 잠수함 처리 비밀 대화록 당장 공개하라 천하에 양아치 년놈들아~ 방송 신문 장악

박근혜 미국 방문 맞추어 한미 관계 돈독하다 난리 발광 해방전 조국 일본 해방후 조국 미국이다 매국노 년놈들   

 

미국 국무부 백서 한국 18대 대선 총체적 부정선거 비난 독일 도이체벨레 국정원 대선개입 대통령의 지시로 헌정 파괴 프랑스 르피가로 대선 결과는 국정원의 지저분한 공작 조작에 의한 것 로마 가톨릭 교황청 해외 선교 담당 기구 공식 언론사 아시아 뉴스 대선 조작됐다 !!! 박근혜 사퇴 회개하라!!! 주장 교황 " 돈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다. 부패와 싸워라 " 강력 주장 이외 수많은 유력 외신들 일제히 한국 부정선거 민주주의 말살 심각하게 보도 비판함

 

천안함 TOD 동영상 삭제 세월호 CCTV 삭제 노무현 봉하마을 서거 당일 CCTV 삭제 유병언 출입국 기록 삭제

세월호 선장 취침 해경 수사관 아파트 CCTV 삭제 국정원 자살 임모 과장 차량 CCTV 삭제 목함지뢰 CCTV 삭제 . 제일동포 남성과 일본인 여성 사이에서 일본 오오사카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한 사기 위조 등 전과 14범. 

이명박 일왕 아키히토와 히로히토 이름을 본따서 " 즈키야마 아키히로 " 이름 지음 이명박근혜 뜨거운 불륜

사생아가 바로 18대 대선 19대 총선 개표조작 부정선거 만천하에 공개한다  재임시 국가 공기업 가계 부채

수배로 급등 온갖 불법 부정부패 부정축재 덮어려 박근혜 김무성 새누리당과 함께 친일 매국노의 후손 양아치

년놈들과  작당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지역구 의석 총 246석중 새누리당 의석 127석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비율 51.63% 그리고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득표율 51.63% 국정원이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위장 명칭 5163 부대. 대선 9일전 국정원 소유 일베 사이트 박근혜 51.6% 당선 정확히 예측함 일왕에 혈서로 충성맹서 독립군 토벌대장 매국노 박정희 61년 5월16일 새벽3시 일본군 장교 출신들과 작당 5163 쿠테타 반란 이탈리아 전문 해킹업체에서 구입한 총선 대선 전 피같은 국민 혈세로 선관위 해킹 프로그램 구입 필리핀 해외원정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전 예행 연습 전현직 국정원 소장파 직원들 " 민주당이 이것을 막지 못하면 대선에서 100% 필패한다 " 양심 선언 사전 경고 대선후 선관위 주 전산망 전격 교체 증거 인멸 세월호 304명 학살 개표조작 부정선거 덮기 희생양 의혹 피같은  국민혈세로 도청 감청 프로그램 구입 총선 대선 전후 3년간 미성년자 노인층 제외한 이천 오백만 건 전 국민 상대 SNS 휴대폰 인터넷 사찰 돈 권력 섹을 위해 목숨거는 친일 매국노 후손 민족반역자 집합체 한국판 
재스민 혁명으로 몽땅 능지처참 시켜야 국민이 생존한다 2014년 지방선거 친박 유정복 서병수 남경필 모두 승리 비박계는 대부분 낙선 총선 대선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 등 모든 선거가 조작 날조된 의혹 지울 수 없는 결과다  김무성 대선 당일 오후 3시 " 긴급 버스 버스를 가동하라 " 문자 메세지 발송 즉 인터넷 넷버스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가동 쳐 죽일 년놈들 일본에서 귀화 사기 위조 등 전과 14범 이명박근혜 충견 합작품 내란 반란 세력

재스민 혁명으로 처형시켜야 민주주의 주권재민 남북한 평화적 통일 가능하고 국민이 생존 가능하다 개표조작 부정선거 탄로나자 처형 당하기전 남북한 전쟁 동족상잔으로 미국 일본 식민지 유도한다 이것만이 이 인간백정년놈들 미국 일본 치하에 부귀영화 누리는 한민족 멸망 작전으로 나온다 언론 사법부 야당 정치인 몽땅 장 악 매수된 한통속임 국민이 전면에 나서 능지처참 시켜야 한다 최근 대북 전단지 삐라 무차별 살포 거의 매일 사상 최대 90만장 살포 휴전선 대북 확성기 고성능 기기 교체 자극적인 원색 발언 남북한 동족상잔 유도 일본의 헌법
수정 북한 미군 전쟁나면 자동적으로 한국 동의없이 일본군 미일 협정에 의거 자동 투입 매국노들 최후의 발악 세월호 참사 핵심 증거물 은폐 항적도 조작, CCTV 삭제, 잠수사에게 본 것을 말하지 않는 다는 각서까지 쓰게 하고 세월호 절단 수중 잠수사 의문의 죽음 세월호 최초 투입된 고성능 카메라 탑재 헬기 조종사 3명 헬기와 함께 몽땅 의문의 사고로 바다속 수장 죽음 천안함 사건 이스라엘 잠수함 투입 한주호 준위 의문의 죽음 등 모든 것을 은폐했던 범죄집단들 어용방송 어용신문 여론 조작질에 세뇌되고 사육 당하는 미련한 국민들이여 그대들의 삶이 영혼없는 하등동물들과 흡사하다 세월호 유병언 죽음 청와대 문건 최경위 자살 박근혜 대선 자금 성완종 자살 컴퓨터 해킹 국정원 임모 과장 자살 부정선거 간첩 조작 유병언 자금 550억 박근혜 대선자금 유입 미국 언론 보도 시기와 맞물려 터진 세월호 유병언 죽음

 

세월호 희대의 304명 주검 세월호 절단 수중 잠수사 의문의 죽음 간첩 조작 자살 기도 천안함과 이스라엘 돌핀스 잠수함 충돌 건 조작 왜곡 필리핀 해외원정 선관위 디도스 공격 등 인간백정 양아치 년놈들 한국판 재스민 혁명으로 처형시켜야 민주주의 주권재민 남북한 평화적 통일 가능하고 국민이 생존한다 친일 매국노 김용주 아들 김무성 독립군 토벌 대장 매국노 박정희 딸 박근혜 법원에서 친일 매국언론 판결난 조선 동아일보 일본에서  

귀화한 사기 위조 등 전과 14범 이명박 김구 안중근 윤봉길 의사를 데러리스트 규정한 뉴-라이트 집합체인

개누리당 1대 부터 21대까지 대한민국 육군 참모총장은 몽땅 일본군 장교 출신 국민들이여 님들의 조국에서

매국노 청산 단죄 올바른 역사 확립 거부하고 일본에게 위안부 역사 왜곡 비판 참담한 심정임 부정선거 세월호

학살 경제파탄 부정부패 책임물어 국민의 손으로 처형시켜야 국민이 산다

새누리당 정권 역대 당 대표 권력 핵심 실세 몽땅 병역의무 현역 미필 검사 판사 조중동 공영방송 기자 국정원
군장성 독차지 민주주의 헌정질서 파괴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기득권 특권 세력의 전유물이 되어 국민 사육하는 최악의 정치구조 정치와는 담을 쌓아야 할 놈들이 똘똘 뭉쳐 막강한 마피아 조직 카르텔 형성 작금의 파멸 일보 직전의 개한민국을 만들었다 중증 말기암 환자의 정치구조 대수술 결단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임 검사 판사  언론인 국정원 군장성 출신 퇴임후 5년이내 정당 가입 금지 시켜야 한다 이들 출신 선진국에선 찾아 보기 힘들다
해방후 검사 판사 조중동 군장성 국정원 출신 새누리당 의원 사법 처리 전무하다 온갖 불법 비리 만연하지만 
기득권 향유 떡섹검 출신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대 주주 세력 정권 핵심 요직 독차지 검찰 공화국 시대 창조
삼권분립 언론의 정치적 중립 사라지고 떡섹검 떡판 사이비 기자 국가조작원 똥별 재벌이 국민을 사육함

 

자본과 권력이 철저히 결탁 한국사회를 동물의 왕국 천민 자본주의가 국민의 영혼을 갉아먹고 파멸로 몰다 
정권 새누리당 해체후 비상 거국 내각 구성하에 부정선거 세월호 부정축재 국민이 임명한 특검으로 종결짓고 
승자 독식 구조 대통령 중심제 권력 분산 외면하면 한국사회 공멸한다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헌법재판관 검찰총장 감사원장 국정원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공영방송사장 특별 수사처장 대통령 국회가 아닌 국민에게 존경받고 신뢰받는 학계 언론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추천한 인물로 구성한 시민 인사 위원회에서 상호 다수 추천 표결처리 진정한 삼권분립 주권재민 확립 건강한 사회구조 정립 영국처럼 특별수사처 설립 고위공직자 재벌 대형사건은 전담하고 검찰은 단순 형사사건 전담으로 이원화 절실함 언론 노동 조합법 제정 등 제도 개혁 절실 검사 판사 언론인 군장성 국정원 출신 퇴임후 5년이내 정당가입 금지 입법 조속히 마련해야 할것이다 개혁의 대상인 놈들이 똘똘뭉쳐 막강한 마피아 조직 카르텔 형성 검찰개혁 법원개혁 언론개혁 재벌개혁 국방개혁 국정원개혁 사학재단개혁 등 불가능한 현실임 국민위에 군림 기득권 특권 사수에 목숨을 건다 민주주의 기본원리는 정권 국회 법원 언론 검찰이 상호 견제 감시 비판 해야만 그 시스템이 유지 활성화 되는 대 명제를 거역하지마라 스포츠 경기에서 심판진이 모두 똘똘 뭉쳐 특정팀의 선수로 뛴다면 그 게임의 승패는 불을 보듯 자명할 것이다

이명박근혜 원세훈 김무성 권영세 김기춘 황교안 김관진 연제욱 옥도경 남재준 김능환 정문헌 강신명 새누리당 정치검사 정치판사 정치군인 국가조작원 수뇌부 KBS MBC 조선TV 등 어용방송 이사진 조선 동아일보 등 몽땅 부정선거 세월호 학살 부정부패 헌정파괴 내란 반란죄 여론 조작질 사법처리 능지처참 시켜 국격 확립 주권재민 헌정질서 수호 민주주의 남북한 통일 가능하다

이명박근혜 새누리당 정권하 국가 공기업 가계 부채 수배 이상 급등 시킨 도적때들 한국판 재스민 혁명으로
국민의 정부 수립후 이명박근혜 새누리당 재산 전액 국고 환수 사법 처리 급선무다 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 성완종 유병언 은행 부실 대출 등 썩은 악취가 천지를 진동한다 피같은 국민 혈세 횡령 낭비 도용 반드시 
도적질 한 년놈들 국민의 힘으로 모두 사법처리 전재산 국고 환수 최우선 할 일이다 부정선거 경제파탄 부정

부패 세월호 학살 책임지고 박근혜 정권 새누리당 해체하라 그것이 법과 정의다 거부하면 국민의 손에 몽땅 능지 처참 당한다 일말의 양심 죄책감 애국심이 있다면 모두 전재산 국가 환원 정계 은퇴 국민의 심판 사법처리 
수용하라 국가 부도 낸 장본인들 필히 사법처리 전재산 국고 환수 급선무다 그것이 법과 정의다 이명박 아들
이시형 왜 스위스 은행 1년간 근무했는지 밝혀야 한다 부정축재 자금세탁 의혹 반드시 밝혀야 한다

 

역사 국민앞에 최소한의 양심 도덕성 죄책감이 있다면 이명박근혜 새누리당 몽땅 할복 자결하라 그것이 애국이고 정의고 법과 원칙이다 결자해지 국민은 그대들의 대승적 결단을 요구한다 즉각 실행하라 이 지구상에 한반도보다 위도가 북쪽에 위치한 국가치고 구 공산국가인 동유럽 북한 소련 연방 중국 쿠바를 제외하면 한국보다 가난하고 빈부격차 심한 국가 이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이들 국가중 독재자는 전무하다

마치 일본이 과거 한국민의 의식주 해결하고 경제발전 시켰으니 일왕 일본에게 복종 충성하란 논리와 흡사하다 친일매국노 후손 년놈들 논리대로면 수많은 독립군이 의식주 해결하려 독립운동 했는가 해방이후 일본의 충견 민족배신자 후손들 몽땅 총살시켜야 했으나 반대로 이 년놈들이 똘똘뭉쳐 민족의 정기 말살 역사왜곡으로 국민의 영혼을 갉아먹는 작금의 현실에 분노 경악을 금치못한다 일왕에 혈서로 충성맹서 독립군 민족을 학살 총칼로 천문학적 국민재산 강탈 수많은 국민 학생 고문 살해 심지어 신체를 거꾸로 메달아 물고문 전기고문 손톱 발톱 뽑아버리는 반인륜 만행 자국 여성들을 성적노리개로 우롱 농락한 매국노 살인마 부정축재 박정희 딸 부정선거로 당선 일본에서 귀화한 사기 위조등 전과 14범 이명박은 온갖 부정부패 비리 덮어려고 전 국가기관 동원 부정선거 자행 친일 매국노 김용주 아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 차기 국가원수 후보 작금의 현실에 지하에 영면하신 순국열사 독립투사들이 분노 절망에 고히 영면하지 못함에 분노한다 "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 살찐 영혼없는 돼지로 삶을 영위할 바에야 고고한 지성과 감성이 메아리치는 인간의 삶이 아름답다 "
독립군 후손은 대대로 삭월세방 저학력 막노동 생활 민족반역자 매국노 후손은 자자손손 초 호화생활 ㅋㅋㅋㅋ 스위스정부 발표 스위스 비밀금고 한국인 예금액 980조 공식 보도 국가별 순위 러시아 중국 한국 세계 3위
순위 불명예 선정 국제 탐사 외신기자클럽 보도 바하마 버뮤다 군도 등 조세피난처 한국인 예금액 역시 세계
3위 870조 불명예 보도 상기 2개 금액 합산하면 1,850조 한국 6년치 예산과 맞먹는 상상 초월 천문학적 국부 유츨 해외은닉 버젖이 자행됨 미국 기자협회장 역임한 문명자 안치용 두분이 미국 의회 청문회 서적에서 제기 수록된 박정희 스위스 비자금 의혹 미국 하원 프레이저 의원 조사 작성한 "프레이저 보고서"

 

박근혜 일가는 국민에게 진실을 보고해야 할것이다 특히 월남전 참전 용사 사망 보상금 60억 달러 사용처
명명백백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70년대 60억 달러 현재 화폐 가치 수백조원에 이른다 왜 월남전 참전 용사
임금이 미국이 지불한 필리핀 호주 태국 등 외국군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지 박근혜 일가 김종필씨 진실 보고하라 박정희 왈 " 개와 소 말처럼 일본을 위해 이 한목숨 다바쳐 충성을 맹세합니다 " 간도 특설대 중대장 간도 특설대 만행 조선인 여인들을 닥치는대로 겁탈하고 심지어 임산부 겁탈후 일본도로 복부 도륙 살해 독립군 체포 고문후" 불 "로서 화형 등 과거사 진상 규명위 민족문제연구소 자료 일본군을 능가하는 반인륜 만행 일제 36년간 치욕을 단 돈 3억불에 일본 식민지배 배상금 위안부 배상 땡전 처리 더 나아가 독도 영유권 주장 포기로 국익을 말아먹다 독도 한국 영유권 주장하는 독도 민간 수비대장 홍순칠을 악랄한 고문으로 오른손 골절 등 고문으로 사망케함   

 

미국 CIA보고서에 기록이 나와있듯이 박정희가 일본서 6600만불 뇌물받고 3억불 싸구려로 해주고 그돈마저

가로채 강제동원 피해자와 위안부할머님등 피눈물 나게 만든 희대의 매국노 부정축재자 살인마 박정희 창씨 개명 다까끼 마사오란 일본 이름 개명 후 일본에 더욱 충성코자 명성황후 시해한 일본놈 오까모토 미노루로 재 개명 진짜 종북 빨갱이는 박정희가 원조다 북한과 내통 동조 빨갱이 짓 들통나자 체포 사형선고로 죽을것이 두려워 300 여명 동료들을 밀고하고 모두 사형대로 보내고 혼자 살아남은 전대미문의 배신자 악마와도 같은 놈이다
재임시 독립투사 장준하 선생 암살 의혹 총칼로 천문학적 국민재산 강탈한다 부산일보 주식 100% MBC 주식
30% 영남대 재단 육영재단 정수장학회 등 왜 박정희 박근혜 일가 친인척 박근혜 연인 최태민 정윤회 일가 모두 상상을 초월하는 부자인지 국민은 생계 곤란으로 자살자 급등하는데 이들은 호강한다 천문학적 재산 반드시 국민이 국고 환수해야만 한다 해방후 이승만 악행 미국 도피 생활중 국적을 일본으로 표기 해방후 남한 지식층 보도연맹 사건 일으켜 20만명을 미군 국군 경찰 서북청년단 동원 친일파 척결 민족 통일 주장하는 지식층 몰살 시킨다 전대 미문의 20만명 학살 역사 교과서 은폐 6.25전쟁 일어나자 잽싸게 한강다리 폭파시키고 제일 먼저 도망간다 한강 다리 건너던 수만명의 피난민 한강에 집단 익사 수장 학살한다 서울 시민들에게 " 모두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 감시하고 있다 " 공갈 협박 남북 이산 가족 만든 희대의 살인마 매국노 3.15 부정선거 항의 시민 학생 경찰력 동원 무자비하게 학살 친일파 척결 민족 화해 통일 주장하는 김구 선생 암살하고 국가 보안법 제정 수많은 독립군 민족주의자 친일 매국노 정권 유지 위해 좌파 빨갱이로 몰아 학살한 반인륜 매국노 양아치 놈 주둥아리 종북 좌파 빨갱이 입에 달고 다니는 년놈들 몽땅 병역기피 민족반역자 후손 양아치 새키들이 정답임

 

일본이 36년간 독립군을 빨갱이로 조선민에게 세뇌교육 해방후 역시나 매국노 년놈들 만주 독립군 김일성을
빨갱이로 국민에게 여론조작질 세뇌교육 민족이간질 남북분단 상황 부귀영화 누리는데 악랄하게 이용한다  
국민이 정치를 외면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백정 년놈들에게 짐승처럼 사육당하며 인생종말 맞는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저항하는 년놈들은 주검으로 다스린다

 

영화 " 군도 " 국민이 흩어지면 도적때로 몰려 참수당하고 뭉치면 주인인 국민이 역적들을 참수 주인이 된다
정의 진실을 주장하는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 찾아볼 수 없다 국정원의 수년간 도청 감청으로 온갖 비리 불법
약점 잡혀 야당 정치인 언론인 종교지도자 사법부 대학 교수 몽땅 꿀 먹은 벙어리다 한편으론 피같은 국민
혈세로 몽땅 매수해 부패 집단 한 통속임 새누리 2중대 야당은 개표조작 부정선거 꽃다운 304명의 생명이 손톱이 빠지도록 세월호 창문을 긁다가 비명횡사한 영령 아랑곳 없이 당권 실권에 아귀다툼 광란 밀실야합 입을 다문다  최근 여야 당 내분 권력다툼 개표조작 세월호 학살 덮기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 절묘한 타이밍에 경의를 표한다 왜 여야가 약속이나 한듯 개표조작 부정선거 세월호 학살 이명박근혜 불법 비리에 침묵인지 몽땅 충견 집단인가 왜 문재인은 이명박이 파견한 노무현 경호원 교체 다음날 이놈과 함께 단 둘이 산행후 피살 의혹 침묵하는지 주목할 점 이명박 정권 실세 양승태 대법원장 박희태 대표 강만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문재인의 경남고 선후배 동문 김기춘 실장 경남고 거제도 고교 고향 선배 김무성의 경남중 후배 친박 실세 서병수와 경남고 동기 동창 왜 이명박 새누리당이 당직자들의 반발 비난에도 불구하고 철부지 20대 손수조를 전략 공천했는지 이해가 된다 가장 부패한 집단은 생존 본능 비장의 카드로 자신들과 동급인 부패한 기득권 파트너 집단 선택 상부상조 새누리당 철칙임 이명박의 정치적 경호실장 비호 세력 떡섹검 조중동임 이명박정권하 정권 새누리당 핵심요직 독차지 귀태 집단임 개표조작 부정선거 물타기 덮어려고 세월호 학살 메르스 학살 북풍 조작 역사교과서 분쟁 끊임없이 조작 날조극  잔대가리 돌리는게 가소롭다

유병언 500만원 골프채 1000개 50억 제공처 핵심 여야 정치권 언론사 검찰 법원 등 세월호 진실 규명 한계다

유병언 성완종 재벌 바다이야기 커미션 등 천문학적 뇌물 자금이 여야 정치권 사법부 언론인 전달됐다고 국민은 판단한다 즉 생사고락 동고동락하는 범죄집단임 삼권분립 견제 균형 감시 비판 기능 완전히 실종된 망국의 극치 오직 돈 권력 섹 부귀영화 위해 미쳐 날뛰는 버러지 집단 몽땅 한통속임 패망일보 직전의 한국 정치판 상황임  

 

국민이 전면에 나서 구천에서 통한의 눈물로 울부짓는 304명의 한맺힌 영혼 진실규명 국민의 의무 사명이다 
노무현이 탄핵감이면 이명박근혜 새누리당 년놈들은 몽땅 공개 총살감 전 재산 국고 환수감 이게 법과 정의다 
유병언 일기장 " 음모 함정에 빠졌다 " 자필 기록 유병언 수많은 해외 출입국 기록 몽땅 삭제 말소 정부가  범인임

 

유병언 대구 출신 " 근혜 봉사단 " "새마을 중앙회 이사 " " 새누리당 재정위원 " 이력이 말해주듯 성완종처럼

이명박근혜 새누리당에 실컷 이용 당하고 개표조작 대선자금 은폐 여론 희석용 세월호 304명 생명과 함께 비밀 유지에 생매장 당함 유병언 휴대폰 수첩 안경 지팡이 등 몽땅 사라짐 살인마 양아치들 핵심 증거물 몽땅 인멸 은폐 완전 범죄 기획  한국 언론인들 제발 창피한줄 알기를~ 외신이 아니면 국민은 바보가 된다 북한 조선방송 노동 신문 능가하는 영혼없는 기레기가 남한 언론임 " KBS 수신료  인상 " 부끄러운줄 알아라 영혼없는 하등동물 년놈들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이놈은 여론조작질 댓가로 개누리당 공천 선물 언론이 부패하면 그 국가는 100% 망한다는 사실 만고불변의 진리 철칙이다 재벌 정부소유 언론 척결 대상 1호라 할것이다 이명박근혜가 다음 카카오 세무조사 3번 JTBC 탄압 사법처리에 입에 개거품을 물고 반대로 종편인 TV 조선 동아 MBN 온갖 특혜 광고 물량 은행 융자 제공 공영방송 KBS MBC YTN CBS 충견 낙하산 인사 충견 시녀로 전략  

유병언의 박근혜 천문학적 대선자금 550억원 지원설 미국 엘 케이 이 뱅크 선데이 저널 기 보도 로스엔젤레스
선데이 저널 함께 보도함 신협 측이 세모 측에 대출해 준 돈 550억원을 우리은행이 대환 대출 해준 것은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당시 행장이었던 이순우 행장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대구고 동문
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의혹은 설득력을 얻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70곳은 42개 금융사로부터 3747억원을 빌렸다. 또한 세모그룹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사업이

더욱 성장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는 선박 안전 운행 연수를 10년이나 늘리는 특혜를 받았다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 구조 동원된 인명구조 경험 전무한 선박 인양 해난구조 업체 " 언딘 " 에 피같은 국민혈세 100억원 창조

경제자금 무상 지원 진실규명 입막음과 이명박 정권하 이명박 조국 일본에서 선박 안전 운항 년수 초과한 낡고

노후한 세월호 구입 비용 수백억 전액 국책은행 융자금 취득 세월호 언딘 국정원 삼각 커넥션 새누리당 정치

자금줄 자금 세탁 의혹 지울수 없는 명백한 증거물이다  

 

세월호 진실규명 시민들의 가두행진을 광우병 촛불 시위 진압 경찰력 병력의 8배를 투입 악랄하고 잔인하게

무력으로 원천봉쇄 해산 년놈들 목숨 걸고 세월호 학살 은폐함 동서양을 불문하고 부패한 정치권이 자정의

노력으로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경우 전무하다 작금이 국민이 전면에 나서 한국판 재스민 혁명으로 부패한

정치권 언론 사법부 몽땅 갈아업고 새로운 헌정질서 삼권분립 주권재민으로 동북아 중심국가 통일한국 시대를

창조할 절호의 기회다 이 매국노 인간백정 년놈들 처형하지 못하면 한반도 한민족은 공멸한다

북한의 지하자원 이미 내외신에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석유 희토류 석탄 금 은 동 텅스텐 등 온갖 희귀 광물
자원이 세계 3위~5위 권으로 명명백백히 밝혀졌다 한반도 상황 대변혁으로 민족 웅비냐 열강의 공작으로
식민지 전략이냐 절체 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국제 외교 군사 전문가들 발언 " 통일 한국은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괴물 국가 되어 버린다 " 이게 정답이다 통일 한국은 동북아 정치 군사 외교 무역 문화 관광 핵심 캐스팅 보트를 발휘한다 즉 핵무장한 통일한국 세계 4위권 군사대국 7,000만 인구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 뛰어난 노동력 저렴한 임금비 군사력 기술 남한의 자본 기술력이 상호 융합 엄청난 시너지 효과 발휘한다 미 일 러 중 4개국이 과연 이를 허용할지 비판적임 반대로 미 일 러 중 거주하는 한민족 동포들은 막강한 통일한국 원군이 되어 발전 원동력임 정치인은 오직 자신들의 부귀영화 기득권 사수에 목숨걸고 국민이 국가 백년 대계 우려하니 가히 말세 중의 말세다 모든 언론인 공직자 정치인 국가 백년대계 위한 그대들의 구국의 충정 결단 주문한다 부정선거 내란  반란죄 집단과 결탁한다면 주검만이 기다린다 재스민 혁명에서 가장 먼저 처형된건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공안 관료 수뇌부다 한국 해당 관료들 처신 잘하길 해방후 미국 군정 책임자 발언 " 한번 조국을 배신한 매국노 버러지들은 부귀영화 위해 항상 배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 미국은 이 매국노 놈들을 적절히 이용해야만 한다 "

이승만 정권하 부정선거 주범 이기붕 총리 부부 친아들 이강석은 낳아주고 키워주신 친부모를 역사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하고 국민앞에 자결로서 반역죄 속죄 참회한다 이재명 성남 시장 주장 " 새누리당 이들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으로 생각한다면 착각이고 파멸의 수렁으로 치닫는다 " 작금의 한국사회 패망일보 직전의 월남과  흡사 아니 오히려 능가한다 1910년 한일합방후 100년후 오늘 사기 위조 등 전과 14범 쪽발이 이명박과 사악한 매국노의 딸년 공모 작당 제2의 한일합방 국치로 국민은 규정한다 친일 매국노 후손 년놈들의 한일합방 일백주년 맞은 한민족 대 학살극으로 간주한다 몽땅 처형시켜야 한다 이명박 이놈은 타고난 사기 날조 조작질에 오죽하면 부모가 가훈을 " 정직 " 으로 제정했는지 이해가 된다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 일본 아베에게 요구사항 단 한마디  " 자기들이 한 짓이란 말 한마디 듣고 싶은것 " 개표조작 부정선거 세월호 학살범 귀태집단 수치심 명심하라 " 대선 승리 위해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 " 주장 김무성 그 악마가 진실을 고백하고 먹튀로 끝났다 년놈들아 

 

살고 싶은 년놈들은 침몰하는 난파선에서 탈출하길 바란다 " 불안에 떨지말고 자수하여 광명찾자 " 귀태집단 전군 지휘관 군부 소장파 검찰 경찰 수뇌부 즉각 내란 반란 세력 출국 금지 조치후 전원 체포하라 저항하는 년놈들 반항하는 수뇌부 역시 내란 반란 세력 공범으로 간주 체포하라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다 준엄한 역사 
국민의 명령이다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위기 정의 애국심 호국정신으로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 군 " "검경" 은 절대 복종 충성해야 한다 그것이 법과 정의다 특별승진 포상금 구국의 영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섞은 부위 과감히 도려내야 한반도 한민족 번영한다 인간백정들의 탐욕의 종착역은 지옥문이다 귀태집단 명심하길~  더이상 국민의 분노 인내심을 사악한 잔머리 돌려 사이비 언론 검경 동원 여론조작질 공안정국 조성 국민을 겁박 농락 우롱한다면 대 폭발 몽땅 능지처참 그날이 제삿날이 될것임을 역사 국민의 이름으로 만 천하에 선포한다

 

정부가 국정원과 밀접한 관련 의혹 있는 세월호 단 한명도 구조 못한 해상 구난 업체 "언딘"에 100억원 창조 경제 자금 무상 지원 박정희 공원 기념사업회 등 박정희 우상화 작업에 수천억 낭비 온갖 관변 어용 단체인 엄마부대 어버이 연합회 자유총연맹 고엽제전우회 탈북자연합회 재향군인회 새마을중앙회 이런 어용단체 지불한 돈으로 위안부 할머니 지원 사업 철저히 외면하고 피같은 국민혈세 천문학적 금액으로 지출하니 영유아 보육예산 탕진 바닥이 나서 작금의 보육대란 초래했다

 

해방이후 이승만 박정희 등 민족반역자 놈들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귀영화 위해 살인 암살 조작 언론통제 매국 역사왜곡 폭력 고문 날조 등 추악한 산물이 작금의 한국사회 관용 배려 희생 봉사 실종된 망국의 극치임 살신성인 멸사봉공 아닌 돈 권력 섹을 위한 정치인 공직자 보따리 싸고 낙향하라 거부하면 주검으로 다스린다

 

어용방송 어용언론에 국민의 영혼이 말살되고 부패한 기득권 세력 정치인이 목숨 걸고 기득권 수호에 안달

부패한 정치가 망국의 경제파탄 생성 경제파탄은 서민경제 국가경제 파괴 이로 인한 자살율 세계1위 빈부격차

세계5위 세계 최하위 출산율 근로자 산재 사망율 세계1위 인구 비례 민형사 소송 비율 세계1위 소득 대비

대학 등록금 세계1위 인구 비례 부정축재 해외은닉 세계1위 등 한국사회 전체가 파국의 수렁으로 치닫는

모순의 악순환 되풀이 됨에 분노 경악을 금치못한다

 

유력 외국작가 서적 제목 " 베푸는 것이 남는것이다 " 이시대 물질 만능주의 이기주의에 대한 통렬한 성찰임

지나간 뉴욕타임즈 보도가 세삼 주목을 끈다 "이 시대에 가장 널리 퍼져있는 이데로울기는 권력층에 대한 반사적 불신과 체제 개혁 요구하는 끊임없는 외침 즉 반 기득권주의다" 오늘날 한국사회 절실히 요구되는 이념 철학인듯 세기의 정복자 징키즈칸이 말했죠 한사람이 꾸면 꿈이지만 모두가 꾸면 현실이 된다는 명언 가슴깊이 각인합시다

 

정녕 초개와 같이 국가 민족을 위해 살신성인 할 수 있는 성숙한 공직자 정치인이 이 땅위에 새롭게 출발해야 할것이다 정치와 공직자는 돈 권력 부귀영화가 아닌 멸사봉공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무장한 만인의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 네티즌 여러분 악과 불의를 보고도 분노 비판 척결하지 못한다면 일제 강점기 식민치하에서 단순 먹고 배설 교미하고 새끼 키우는 영혼없는 하등동물의 삶과 무엇이 다른지 우리 모두 자성하고 성찰합시다 새로운 역사 창조를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표효하며 전진합시다 "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성숙한다 " 토마스 제프슨 명언  

 

제 주장에 동의하시면 찬성에 한표 꾸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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