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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투쟁 투쟁" 2007.03.30
- [NO FTA]"국가 공적 기능이 붕괴된다" 2007.03.28
- <1번가의 기적> .. 결국 봤는데 이거 .. 왕~ 감동이다. 2007.03.28
- <300>비쥬얼에 목숨 건 영화 2007.03.28
- <향수> 너무 슬픈 인간의 이야기 2007.03.28
- [반 신자유주의]고용-복지가 임금보다 중요하다 2007.03.27
- [No FTA]FTA 관심은 '동일' 방향은 '극과극' 2007.03.27
- [No FTA]한미FTA 특위 해체, 국정조사하라 2007.03.27
- [No FTA]'한미FTA 반대' 올 최대규모 서울집회 2007.03.27
- [No FTA]언론노조,"한미 FTA '보약'이 아닌 '독약'" 2007.03.27
[스크랩] "투쟁 투쟁"
[NO FTA]"국가 공적 기능이 붕괴된다"
"국가 공적 기능이 붕괴된다" | ||||||||||||
[민주노동당 한미FTA 영향평가②] 투자자-국가제소 조항 | ||||||||||||
'투자자-국가제소' 조항은 한미FTA 협상의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꼽힌다. 이 조항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정책이 국내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의 재산이나 가치, 이익을 침해할 경우 해당 투자자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국제중재를 청구할 수 있으며 양측은 국제중재 결정에 따라야 한다.
소송 결과도 우리 정부의 승소를 장담하기 힘들다. 미국과 FTA를 맺은 다른 나라 정부의 소송 실적을 봐도 그렇다. 국제제소에서 캐나다 정부는 3건, 멕시코 정부는 2건 미측 투자자에 패소했다.
이같은 결과는 공공정책, 환경정책 등 행정, 입법, 사법 행위의 위축으로 나타난다. 노 의원은 부동산 정책을 예로 들었다.
노 의원은 '투자자-국가제소제'의 적용시 미측 투자자가 국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대응법으로 ▲도시계획시설의 지정에 따른 보상 청구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한 기대이익 하락 보상 청구 ▲개발부담금 부과에 대한 보상 청구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부과로 인한 기대이익의 감소분 보상 청구 등 4가지를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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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가의 기적> .. 결국 봤는데 이거 .. 왕~ 감동이다.
홍보방향을 바꿔라!!!
뻔한 몸개그 인줄 알았다.
영화선전지에서 느낀 건 .. 정말 뻔한 코미디 ..
선전지에서 감독의 말만 황당하게 느껴졌다.
또 얼마나 어거지 생쑈 코미디일까 싶었다.
개봉 벌써 전에 선전지를 봤지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아는 형이 자꾸 보자고 했었는데도 안봤었다.
결국 보게 됐는데 .. 이거 왕 감동이었다.
두 남매의 귀엽고 예쁘고 슬픈 만담은 처음부터 웃고 다시 울게 만든다. '정리'하러 마을에 들어간 조폭과 '마을'은 묘하게 서로 다른 곳에 서 있지만 그들의 좌절만큼 닮아있다. 가난하고 예쁜 사랑도 너무 귀엽고, 복싱을 하는 아빠와 딸의 마음이 가슴을 저려온다. 그 아빠와 그 딸을 키운 관장의 절절한 사랑과 아픔이 있고,
나름 무지 밝게 이 가난한 마을을 그린다.
그리고 무지 즐겁고 재미있다. 어거지 코미디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 결국 이들의 끝은 정해져있지만 .. 영화는 결국 꿈을 이야기한다. 아니더라도 안되더라도 꾸어볼 수 있는 꿈 ..
부산에 물망골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서로의 힘을 모아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함께 살아가는 동네.
개발에 밀려 밀려 산비탈까지 갔지만 부단한 노력과 노력으로 스스로의 의미를 발견하고 찾은 사람들. 개발의 끝은 아파트가 아니라 사람일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아름다운 판자촌이 있다.
그 마을의 현재도 중요하지만 그 현제를 만들어내기 위한
그 과정을 보기를 ..
그 고난과 역경의 과정을 보기를 .. 그래서 그들이 다시 설 수 있었던 과정을 우리 사회의 이제 더 많아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하길 ..
영화 자체도 잘 만들어졌다.
달동네의 처절한 실상과 코미디는 아무래도 안맞을꺼 같지만
사람 사는 것은 그리 다르지 않아서 나오는 유머,
그 유머속에 세련되게 깔린 정치, 권력, 사회 비판의 위트
상당한 공력이 .. 느껴졌다.
억지가 없이 이렇게도 정말 감동이 있는 코미디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
희망을 위해 좀 억지를 부리긴 한다.
너무 절망적인 현실로 끝내기엔 안타까운 .. 그래서
언제나 땅에 떨어지던 '날고싶은 아이'가 에버랜드 위를 날아가는 것 같은 부분이지만 그래도 웃어볼 수 있다.
그 희망이 너무 멀지만
폐부를 찌르는 아픔을 세련되게 사람의 냄새로 채운
마치 .. 채플린의 영화같다는 생각을 했다.
슬랩스틱은 아니지만 충분히 .. 그 가치를 이어받고 있다.
영화 선전지를 보면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만
.. 이 영화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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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비쥬얼에 목숨 건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이 기원전의 역사가 궁금했다.
블루스크린과 CG가 넘쳐나는 이 영화는 전쟁신의 여러 구성이 끊임없이 반지의 제왕에 전쟁을 연상케 했고, 어디선가 보아온 그리스의 조각상이나 그림을 생각나게 했으며, 심지어는 스토리라인 조차도 글라디에이터와 겹쳐졌다.
하지만 비쥬얼에 뻑 .. 갈 수밖에 없었다. 콘트라스트가 살아있으면서도 디테일이 죽지않은 세련된 화면, 하드록등 다양한 록음악이 깔리면서 하드록뮤비같은 느낌에, 그리스 조각상을 데려다 부활시켜 놓은 듯한 전사들의 모습도 경이로왔고, 왕이 성장하는 모습으로 잠간잠깐 나왔던 어린 배우들의 모습이 상당히 아름다웠다 할 정도다.
'스크린에서 살아 숨쉬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한 제작진의 의도가 그대로 드러났다. 일반적인 영화문법을 파괴해나가는 것은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다가 말고 요즘 많이 보았던 잘만들어진 뮤직비디오와 연결되어버리고 말았다.
시체로 벽을 쌓는 이들, 잔혹하게 죽어가는 페르시아 병사들, .. 그 당혹스러움은 마치 .. 그 시대를 상상케 했다. 브레이브 하트가 옛 유럽의 원시적인 전쟁을 그린 것 처럼 그리스, 페르시아 .. 그 시대의 전시상황을 상상케 했다. 창에 찔리고 컴에 베이는 소리는 디아블로의 좀비들이 죽을 때 나는 소릴 연상케 했다.
스파르타의 호전성의 근원을 한번 더 생각하게 했다. 그시대의 상황이 궁금했었는데 영화가 끝난 뒤 드르게 된 서점에서 마침 신판으로 나온 서양문명의역사라는 책에서 살짝 엿봤다. 그 책에서 몇장 없는 그리스인 조각상 사진이 있는데 왕의 모습은 그 책에서 그대로 걸어나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리스 페르시아 아테네 스파르다 ...
그 책에서 그리스 문명을 개략 설명하는 말에서 .. 내가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게 느꼈던 말이 튀어나와 너무 놀랐다. 어쩌면 당연하지만 오랜만에 보게되니 더더욱 그렇게 느꼇던거 같다. 그들이 믿는 신 조차도 거부하는 이성의 인간시대, 자유로운 인간의 시대, ... 자유에 목숨을 거는 시대 .. 그리고 피와 목숨으로 지켜지는 자유를 이야기하며 문득 우리들의 투쟁의 의미를 묻게된다.
그리고 왕이 죽으면서 마지막에 마이레이디, 마이와이프, 마이러버를 흚으면서 죽은게 너무 생뚱맞게 느껴졌다. 그의 전사들이 옆에서 죽어가는데 말이다. 페르시안 왕의 캐릭터도 상당히 놀라웠는데 눈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CG였을까?
강인한 전사만을 키워낸 스파르타 그렇기 위해 장애가 있는 자들을 언덕에서 떨어뜨리거나 살기위해서는 스파르타를 떠나야했다는 것이 왠지 극단적이긴 하지만 지금의 장애인들 모습과도 겹쳐져 속상했다. 문제는 그 300의 전사들에 마지막싸움에서 전쟁에 참여하고 싶다는 그를 부상자를 돌보는 것 외에 방패를 들어 동료를 지켜줄 수 없는 상황에 이해가 되어버린거다. 제길 ..
꽤 탄탄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는 최대한 단순화 시켰고, 전사라는 이들의 맹목적 싸움의 모습을 최대한 그림이 되도록 살려냈다. 만화원작을 보지 못했지만 그 만화 그대로가 아닐까 상상해본다.
내용은 말고 .. 비쥬얼에 있어서는 영화를 위한 영화 또는 스크린을 위한 영상이라고나 할까? 넷을 뒤져보니 .. 비쥬얼에만 목숨을 걸 수 있었던 이유가 원작의 탄탄함에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스 인간중심의 이성과 자유를 부르짓던 문명에 다시 눈을 돌리게 된다. 지리적 위치로 가장 원시적이고 호전적이었다던 스파르타를 더 알고싶어졌다. 문명을 중심으로 기술했다던 역사책도 보고 싶고, 잔혹한 전쟁의 시대 그 한 가운데를 보면서 멍~~ 할 정도로 난감하기도 했는데 .. 이 영화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누군가의 설명*
영화 "신 시티(Sin City)"로 잘려진 작가 프랭크 밀러의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한 영화 "300"은 기원전 480년 그리스의 도시 국가 였던 스파르타와 동방의 대제국 페르시아와의 실제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역사에서는 제3차 페르시아 전쟁 중 테르모필레 전투라고 하는데, 당시 다리우스의 뒤를 이어 페르시아를 통치하던 크세르크세스는 상당한 병력과 물자를 동원해서 그리스를 공격합니다. 이때 그리스의 도시 국가 중 하나인 스파르타를 통치하던 레오디나스는 그리스로 들어가는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테르모필레의 지형적 이점을 이용해서 약 1000여명의 병사로 방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레오디나스와 스파르타군은 페르시아군에게 전멸당하고 테르모필레는 뚫리게 됩니다. 하지만 숫적 열세도 불구하고 전투에서 보인 레오디나스와 그를 따르던 스파르타 병사들의 용맹함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영웅으로 추앙받게 되는데 이를 영화로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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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너무 슬픈 인간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나래이션을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공부를 할때부터 가진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마치 거추장스러운 옷을 억지로 겹쳐 입은 듯한 느낌을 갖는다.
첫 장면은 잔인한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도대체 어떤자이길래 저토록 잔인한 사형선고일까 ..
영화는 그렇게 물음표를 던지며 시작한다.
하지만 나에게 첫 장면은 생선시장이다.
냄새.
비릿한 피냄새와 썩은 생선냄새가 금방이도 밀려올 것 같은 이 장면은 어쩌면 이 이야기의 모든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긴 나래이션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 시작하면서
영화가 지루해지고, 집중이 되지 않고, 짜증스러워졌다.
냄새를 느끼게하지 못하고 말았다.
마치 TV오락프로그램에서 감정까지 설명하는 그것처럼 밋밋하고 화가나는 설명 .. 없었어도 충분할 수 있는 화면이었는데 ........
얼마나 지났을까?
향기를 쫒는 그르누이 .. 그리고 붉은 머리 소녀 ..
그렇게 이 영화는 조금 늦게
눈을 뜬다. 자신이 책이 아니라 영화라는 것을 인식한다.
책이 있는 줄 몰랐다.
15년 전에 씌어진 책이라고 한다.
<장미의 이름>과 비슷한 시기에 그와 견줄만한 센세이션한 소설이었는데 작가가 영화화를 거부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에게서 나는 퐁네프의 드니라방 그러니까 알렉스의 느낌을 받았다. 춤을 추는 거리의 곡예사 .. 왜 그가 생각이 났을까? 아주 닮은 느낌이다.
자신의 냄새가 없는 者가 자신의 냄새를 갖고자 하는 이 연쇄살인범은 냄새가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인정'을 받고자 한다. 향기 .. 또는 냄새라는 것이 주는 미지의 매혹과 함께 .. 영화는 존재감을 갖기 시작한다.
천재적인? 아니 동물적인 .. 아니 그보다 .. 모든 냄새를 맡고 기억할 수 있는 이 능력의 소유자는 어쩌면 신과도 같다. 그는 .. 신의 외로움, 신의 광기, 신의 .. 그러나 스스로의 신일뿐 .. 그 스스로는 인간들에게는 존재감이 없는 .. 외로운 신 ..
그 냄새맡는 신이 사람의 냄새를 맡았다.
순수하고 고결한, 사랑스러운 빨강머리 소녀의 향기를 '맡은' 그는 그 향기를 갖고자 하고 .. 그것은 엄청난 광기로 .. 부유한 향기의 도시에 순수하고 고결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들의 '향기'를 수집한다. 되시는 패닉에 빠져 그를 찾지만 아무도 이 냄새나지 않는 신를 찾아내지 못한다.
인간이 되고 싶은 신 ..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은 외로운 신 ..
그러나 신이 아니기에 더욱 외롭고 슬펐을 한 인간의 이야기
영화는 그 이야기를 다 담지 못한다.
그 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영화는 시간이 없다.
뭔가 이야기 하고 싶은걸 다 못담은 듯한 ..
마지막에 시퀀스 ..
다시 사형장 시퀀스에서의 황당시츄에이션은 ..
결국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주인공을 제외한 캐릭터 설명이 너무 미흡하고, 상황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했다. 벙찐 느낌 .. 하지만 곧 이해가 된다. 그의 마지막까지 가면서의 느낌 .. 생각이 필요한 영화다.
마지막 시퀀스도 정말 코미디다. 그것은 책을 읽으면서도 느낀건데 .. 그게 또 우리네 삶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양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 그리고 세련되고 위트와 유머, 페이소스가 담긴 ..
그러나 책의 상상력을 느끼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동시에 영화는 책이 주지 못한 구원을 허락한다.
너무 멀리 앉아서 본 것도 실수인거 같다.
그 향기를 느끼려면 화면에 조금 더 가까이 가야한다.
그리고 깊이 빠져서 보라. 될 수 있으면 그가 되어서 영화를 보는 것이 좀 더 그의 '향수'를 쫒는 방법일 수 있겠다.
책은 먼저 읽어도 좋고, 나중에 읽어도 좋고 ..
영화와 책을 함께 보는게 좋겠다.
다양한 느낌과 색깔과 .. 냄새가 읽을 때마다
볼때마다 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
영화 <향수>를 보고, 책으로도 읽었다.
그리고는 냄새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말 많은 냄새들이 보이지만 정작 .. 사람의 냄새는 잘 느낄 수 없다. 그르누이의 그것처럼 온갖 화합물들(샴푸, 비누, 화장품... )의 조합일수도 있고, 또는 온갖 음식물들이나 박테리아들의 냄새일 수도 있고 ..
정말로 자신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게 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향기를 맡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중 누구도 그럴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무심하기도 하고 또는 예민해지기도 하며 ..
그가 인간의 향기를 갖기위해 잔인한 살인을 저지른 것 처럼 우리도 자신의 향기를 위해 향수를 쓰기도 하고 허브를 쓰기도 하고 화장품을 쓰기도 하면서 지구상의 다른 것들에 대해 보이지 않는 살육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섬뜩해진다. 그래서 ... 채식주이자들이 이해되기도 한다.
사람의 향기, 인간의 향기 ... 그르누이의 향기는 존재다.
어떤 존재로 확인되고, 그 존재로서 사랑받기를 원했던 슬프고도 외로운 인간.
우리도 그처럼 어떤 존재로서 인정받고자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최소한 스스로에게는 의미있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지도 .. 그것도 아니면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그르누이와 같은 상황인지도 모르고 ..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 일상속에서, 내 안에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 평당원 민주주의 .. 궁금하다 (0) | 2008.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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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나쁘다 '그리고' 학벌사회도 나쁘다 (0) | 2007.08.20 |
학력위조 ..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 줄것인가 ? (0) | 2007.08.18 |
<1번가의 기적> .. 결국 봤는데 이거 .. 왕~ 감동이다. (0) | 2007.03.28 |
<300>비쥬얼에 목숨 건 영화 (0) | 2007.03.28 |
[반 신자유주의]고용-복지가 임금보다 중요하다
고용-복지가 임금보다 중요하다 | |||
금속노동자 설문, 사교육비 애로 가장 높아…난 실리주의 53% | |||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산별노조로 전환한 대기업 사용자들이 산별교섭에 흔쾌히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중앙교섭에 고용안정을 내걸고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정규직 철폐와 고용안정을 올해 가장 중요한 투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금속노조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조합원 5,9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산별중앙교섭 요구로 구조조정 저지 및 고용안정이 27.6%로 가장 많았다. 의료, 교육, 주택 등 산업 및 사회복지 확대가 18.9%,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정규직화가 13.7%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임금인상 요구는 10.3%로 비교적 높지 않게 나타났다. | |||
대기업 순순히 교섭에 나올 것 8.4%
지난 해 산별노조로 전환한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산별교섭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조합원들은 완강하게 거부하거나(31.0%), 최대한 참가를 거부할 것(29.2%)이라는 응답이 60.2%였다. 거부하다가 투쟁에 돌입하면 전제조건을 요구하고 참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31.3%로 응답자의 91.6%였다. 순순히 중앙교섭에 참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8.4%뿐이었다.
산별 중앙교섭을 성사시키기 위해 시급하고 중요한 것으로는 15만이 함께하는 일사불란한 공동투쟁 조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6.7%이다. 그 외에 금속노조를 불인정하는 사업장이 투쟁력이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18.2%, 대공장을 대상으로 집중투쟁하다는 응답이 7.7%로 나타났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임금인상 요구액은 평균 14만 1,900원(11.87%)였다. 생활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자녀 사교육비가 37.0%로 가장 많았고, 주택문제가 23.5%, 노후대책이 18.5%로 그 뒤를 이었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자녀 사교육비를 대고 집을 마련하기 위해 잔업과 특근 등 장시간노동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 외에 여가활동시간과 비용이 7.9%, 의료비 등 건강문제가 6.9%, 기타생활비 부족이 6.3% 등이었다.
애로사항 사교육비>주택문제>노후대책
금속노조가 고용안정을 위해 가장 주력해야 할 사항은 사업장내 총 고용인원 유지 및 노사합의 사항 강화가 4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조조정에 대한 강력한 투쟁 25.7%, 산업노동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통제와 개입 13.3%, 지역별 고용안정 센타 및 직업훈련센타 설립 8.5%, 산별 고용안정 기금마련이 7.2% 순이었다.
또 6점 척도 조사에서 직장생활 만족도는 고용안정이 2.72를 기록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 외에 노동시간(2.91), 후생복지(2.93), 노동강도(2.95), 작업환경(3.01), 임금수준(3.08), 노동안전(3.09), 일의보람(3.21) 순이었다. 즉 조합원들은 일자리에 대한 불안으로 고용안정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고, 장시간노동으로 노동시간에 대해서도 불만족이었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정규직화하거나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4.77, 비정규직 교섭상대로 원청사용자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4.70,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및 근로조건 격차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4.41로 전체적으로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구조조정시 비정규직을 먼저 해고하면 안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3.81로 중간 가량의 응답이었다. 연구조사사업을 담당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승호 연구위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이해관계의 대립이 없을 때, 혹은 자신들의 고용불안이나 손해보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이나 정규직화를 해야 한다는 의식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활동 참여정도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활동에 참여하며 노조활동은 자신의 정치적, 이념적 신념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적극적 활동계층이 21.8%였고, 조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는 하지만, 정치적 이념적 노동운동에는 관심이 없다는 경제적, 실리적 활동계층이라고 볼 수 있는 응답자는 52.7%였다.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만 참여하는 비율은 22.5%이고, 관심이 전혀 없고,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1%이다.
기업별 관성을 극복하기 위해 금속노조가 해야 할 일은 산별교섭 정착 및 기업별 임단협 극복이 42.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조합원 공동투쟁이 19.9%, 지역연대활동 강화 15.4%, 조합원 교육선전이 12.9%로 나타나고 있다. 대체로 산별교섭 정착을 위해서는 전 조합원 공동투쟁이 필요하며, 지역차원의 연대활동 강화, 조합원교육을 통한 참여의 유도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산별노조로서의 기본적인 활동원리와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금속노조 활동방향 비리척결이 1위
금속노조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비리척결과 도덕성 강화 장치 마련이 5.24로 가장 높았다. 연이어 터진 노조간부들의 비리에 대해 조합원들이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조합원 참여 확대 4.94, 노동자내 양극화 해소 4.64, 조직력강화위한 투자확대 4.63, 지역중심 연대사업 강화 4.53 등으로 나타났다.
2007년 주요투쟁으로는 비정규 차별철폐 및 정규직화가 21.0%로 가장 높았다. 다음이 산업공동화저지 및 고용안정 투쟁이 19.2%, 산별중앙교섭 성사투쟁이 15.1%, 한미FTA 저지투쟁이 14.2%, 산재보험개악저지와 건강권쟁취투쟁이 12.5%, 빈부격차 해소 및 사회공공성 강화투쟁 9.0%, 장기투쟁사업장 문제해결 7.1%, 반전평화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투쟁 0.4%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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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TA]FTA 관심은 '동일' 방향은 '극과극'
FTA 관심은 '동일' 방향은 '극과극' | |||
[아침신문 솎아보기] '한미FTA 체결 찬성' 광고 일제히 실려 | |||
지난 26일 한미FTA 고위급 회담이 시작됨에 따라 27일자 전국단위 종합일간지의 지면도 FTA 관련 이슈로 채워졌다. 하지만 '방향'은 달랐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FTA에 대한 반대입장을,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반FTA 진영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 |||
오늘자(27일) 전국단위 종합일간지는 모두 빠짐없이 한미FTA 체결을 찬성하는 '한미FTA민간대책위원회'의 광고가 대대적으로 실렸다. | |||
경향, 협상중단한 말레이시아와 한국정부 비교
27일자 신문들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한미FTA 협상중단을 촉구한 곳은 경향신문이었다. 경향은 1면 <미와 'FTA 줄다리기' 너무 다른 두 나라>에서 지난 24일 미국과의 FTA 협상을 무기한 중단한 말레이시아 정부와 한국정부를 비교하는 기사를 머리기사로 내세웠다.
경향은 '손해나면 당당한 포기'라는 부제 아래 말레이시아 사례를 거론하면서 "지난해 6월 공식협상을 시작한 미국와 말레이시아의 FTA 협상 과정에서 주도권을 쥔 쪽은 말레이시아였다"며 "미국은 지난 1993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파나마 등 경제 규모가 작은 일부 나라와 FTA를 체결했을 뿐 덩치 큰 통상협상은 이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정부에 대해서는 "협상 타결에 '목맨' (한국)정부는 쟁점마다 양보에 양보를 거듭하며 미국의 성의를 기대했지만 그럴수록 미국의 요구수위는 더 높아갔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미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무역촉진권한에 따른 협상 시한에 덜미를 잡혀 제대로 반론을 펴보지도 못한 채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IMF 이후 미국에 종속된 한국경제의 근본문제 지적
경향은 또 4면에서 <너무 다른 FTA협상태도 배경은?>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의 협상태도의 차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더 근본적으로 외환위기 극복 방식의 차이가 FTA 협상태도를 달리하게 했다고 설명했다"며 "당시 한국은 IMF의 요구에 따라 철저하게 미국식 시장경제로 체질을 개편한 반면,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전총리의 지휘 하에 IMF의 개입을 거부하며 스스로 외환위기를 졸업했다"고 지적했다.
경향은 5면에서도 <천정배·김근태 FTA 단식저지>, <단식 19일째 생일맞은 민노당 문 대표 "대통령에 FTA 중단 인간적 당부"> <한덕수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비상>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반 FTA 움직임을 전면을 할애해 보도했다. 이어 사설에서는 <FTA 미국시한에 연연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우리는 투명하지 않은 한미FTA 추진 과정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조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 전제로서 미국이 설정한 협상 시한은 당연히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겨레도 '반FTA' 목소리 부각
한겨레 역시 1면 머리기사로 <"FTA 협정문 타결돼도 미 추가수정 압박 여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한겨레는 "공식협상이 마무리된 뒤 미국은 한달 남짓 전문가들에게 협정문이 공개돼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친다. 반면, 한국에서는 분야별 이해득실을 제대로 검증하는 장치가 없다"며 "한미FTA 협상이 미국 무역촉진권한 시한에 맞춰 타결되더라도 이후 미국 주도로 협정문을 뜯어고칠 여지가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3면에서는 <정치권 '반FTA 연대' 꿈틀> <민노당 "국정조사" 촉구> 등 FTA협상 체결에 반대하는 정치권의 동향을 부각시켜 보도했다. 한겨레는 사설 <한-미 FTA 그동안 얻어낸 게 무엇인가>에서도 "자유무역협정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인지 원점에서 다시 판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중앙, "왜 정부가 농민 빚 갚아주나"
반면 중앙일보는 이번 한미FTA 협상을 강력하게 반대해온 농민들을 겨냥한 듯한 기사를 배치해 앞선 신문들과 대조를 보였다.
중앙일보는 10면 <농어민이 지난해 안 갚은 빚 1조294억 정부가 세금으로 대신 갚았다>에서 지난 2005년 5월 농남해 농협 직원의 농업경영개선자금 44억원 횡령사건과 관련해 농업신용보험에서 38억원을 변제해 준 사건을 거론하며, "농업신용보험이 지난 해 농어민의 부실채무 1조249억원을 대신 갚아주었다"고 보도했다. 중앙은 이어 사설 <언제까지 농어민 빚 대신 갚아줘야 하나>에서 "무작정 농사를 지은 뒤 정부에 손 벌리는 시대는 지났다. 데모만 하면 농어촌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이 되면 안된다"며 정부가 농어민 대출에 신중할 것을 촉구했다.
중앙은 정치권의 반FTA 목소리와 관련해 6면에 <'노 정권 장관 출신' 속속 등돌려>라는 기사를 배치하면서, 이를 현 정권 내부의 균열에 방점을 찍어 보도했다. 또 사설에서는 <민노당, 불법 시위·집회 부추기지 말라>는 제목으로 민주노동당이 집회신고 허가를 받지 못한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부를 대신해 집회허가를 받아주었다며, "그제 오후 서울도심을 혼란으로 몰아놓은 범국본의 불법집회도 이 때문에 가능했다"고 비난했다.
조선일보, '한미FTA 협상중단론' 반박
조선일보는 4면에 <"40여개국 미와 FTA 협상 중단"...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배치했다. 조선은 이 기사에서 미국-말레이시아 간 FTA 협상 중단 이후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말레이시아 외에 40개국이 미국과의 FTA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힌 것을 거론하며 이를 '과장된 수치'라고 반박했다. 또 무역협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요구수위가 높다는 이유로 판을 걷어 치울만큼 단순하게 대응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 선호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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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TA]한미FTA 특위 해체, 국정조사하라
한미FTA 특위 해체, 국정조사하라 | ||||||||||||
권영길 대표 “각 당에 공식 제안”…노-심 “국민투표, 여권동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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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FTA 국정조사를 각 정당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국정조사로서 한미FTA 협상 내용을 철저하게 밝히고 한미FTA가 체결되면 농업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실익이 무엇인지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가 7월 1일까지 한미FTA 협상 결과를 심의할 예정인 만큼, 우리 국회도 정부가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기에 앞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 의원단대표는 “민주노동당은 처음부터 한미FTA가 준비되지 않은 협상이라고 누차 지적해왔는데 졸속 협상이 졸속 비준으로 처리될 가능성도 매우 농후해지고 있다”며 “지금 상태라면 국회는 협상 내용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비준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이번 국정조사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통합신당, 민주당 등 제 정당은 민주노동당의 국정조사 제안을 거부해서도 안되고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국정조사가 국회에서 시급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민주노동당은 몇몇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한미FTA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국회 농해수위는 물론 권 대표가 속한 국회 통외통위에서도 청문회를 결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권 의원단대표는 또 “국회 한미FTA특위는 지금 상태라면 해체되어야 하고 최소한 60명 이상으로 새롭게 구성돼야 한다”며 “통외통위, 재경위, 농해수위, 문광위 등 여러 상임위가 해당되기 때문에 현재 특위를 확대재구성해 청문회 특위나 국정조사팀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일단 한미FTA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 다른 정당들의 소극적 입장과 관련 “지금서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비준 절차도 졸속으로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실상 국회 내가 아니라 국회 밖에서 대선후보들과 함께 하는 것이 활동의 전부로 돼 있다”며 “이대로 가면 언제 국정조사하고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이냐. (결과를) 보고 하자는 것은 실제 청문회마저 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권 대표는 “각 당 대표에서 한미FTA 국정조사 개최 요청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각당 원내대표간 논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한미FTA 국정조사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27일 민생정치모임 주도로 열리는 ‘한미FTA 협상결과와 국회대응을 위한 제 정당, 원내단체 연석회의’에 참석할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대권 경쟁자인 노회찬, 심상정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FTA 국정조사 개최를 주장했다. 더불어 최근 한미FTA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는 김근태, 정동영, 천정배 등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국정조사 개최 동참을 촉구했다. 노회찬 의원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한미FTA 서울 고위급회담의 중단을 요구하며 “국회의 한미FTA 국정조사가 먼저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미FTA 반대입장을 밝힌 김근태 의원, 정동영 전 의장, 천정배의원은 국정조사 공동발의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국정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정부내 이견, 4대 선결과제 해결약속 등 졸속협상 추진배경 ▲실업, 외국인투자 등 한미FTA의 파급효과와 정부의 준비정도 ▲현재까지의 협상추진 결과에 대해 심도 깊은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결과를 가지고 한미FTA협상 중단여부에 대해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수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한미FTA를 행정부가 혼자서 체결하고, 그 체결과정과 협상내용을 사전에 국회에서 충분한 심의를 받지 않고, 국회가 수정동의도 할 수 없는 비준안을 찬반투표로 처리하는 것은 모두 노무현 정부가 헌법 제60조의 정신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독재자의 위헌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심상정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한미FTA 특위를 즉각 해체하고 국정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이제 막바지 협상 체결을 앞두고 더 이상 들러리 식 국회 특위가 지속되는 것은 졸속타결에 대한 공동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한 “각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통해 분야별 협상결과와 의혹을 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가 한미FTA협상 내용을 철저하게 평가하고 더 나아가서 추진 및 협상 전 과정에 대해 엄격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이러한 “국정조사위원회의 활동결과를 바탕으로 국민투표 실시를 통해 한미FTA 체결에 대한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 역시 “한미FTA 졸속 타결을 저지하기 위한 각 정당과 정치지도자들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하고 특히 “최근 한미FTA협상에 대해 우려와 반대를 표명한 김근태, 천정배 의원 등 여권의 정치지도자들도 말로만 우려를 표명할 게 아니라 한미FTA 중단을 위한 확고한 행동계획을 제시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No FTA]'한미FTA 반대' 올 최대규모 서울집회
'한미FTA 반대' 올 최대규모 서울집회 | ||||||
25일 시청, 노동자-농민 2만명 이상…인권위 "집회 막지 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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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울산지부 30여명의 간부들은 이곳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노무현 정부는 굴욕적인 한미FTA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외치며 홍보물을 나눠줬다. 언론을 통해 굴욕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노동자들은 선전물을 받아들고 관심있게 지켜봤다.
울산지부는 지난주에는 효문로터리에서 선전전을 진행했고, 사업장에서도 조합원들에게 한미FTA 소식을 알렸다. 지부는 25일 2차 범국민대회에 관광버스 2대로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며, 집회가 끝나면 최금섭 사무국장을 단장으로 10여명의 간부들이 서울에서 단식농성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기백 조직부장은 "지난 10일에는 서울에서 일방적으로 토끼몰이를 당했는데 노조 간부들이 이번에는 강력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6천명·농민 1만명 서울로
금속노조(위원장 정갑득)는 한미FTA 반대투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25일 2차 범국민대회에 3천명 참가를 목표로 간부들에게 참가독려를 하고 있는데 2천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전체 차원에서 6천여명의 노동자들이 이날 서울로 집결할 예정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36개 농업관련 단체로 이뤄진 '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는 2만명 이상 참가를 목표로 뛰고 있는데 1만명 이상은 서울에 올라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민주노동당, 시민사회단체까지 합하면 올 들어 최대인원인 2만명 이상이 25일 서울 시내에서 '한미FTA 반대'의 함성을 외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해 11월 29일부터 한미FTA반대 집회를 원천봉쇄해온 경찰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2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일 범국본이 신청한 긴급구제조치를 받아들여 경찰에 집회를 막지 말라고 요구했다.
국가인권위 "경찰 한미FTA 반대 집회 막지 말라"
또 인권위는 "지난 10일 범국본 집회를 기초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일부 경찰의 과잉대응과 폭력이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경찰이 한미FTA반대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과정에서 공권력을 과잉 행사했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에서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민주노동당 주최로 한미FTA저지 집회가 열린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경찰이 민주노동당 집회를 금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청 앞 집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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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TA]언론노조,"한미 FTA '보약'이 아닌 '독약'"
언론노조,"한미 FTA '보약'이 아닌 '독약'" | |||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준안)은 23일 프레스센터 앞에서 궐기 대회를 열고 "방송 공공성과 문화 주권 빼앗는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준안)은 23일 프레스센터 앞에서 궐기 대회를 열고 "방송 공공성과 문화 주권 빼앗는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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