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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 화분은 숨죽인 듯 ... 마른 흙만 있더니
농사샘댁 ..
마늘할머니댁
만화할머니댁에는 좀 싹이 돋았네요 ..
어느 사이 툭 ...
삭막하던 노랑집 화단에도 꽃잔디가 샘솟기 시작하고 ...
제가 정말 좋아하는 .. 라일락도 ..몽올몽올
몽올몽올 .. 연둣빛이 아스라이 번져갑니다.
하루하루 꽃잔디는 샘물 퍼지듯 화단을 채워가구요 ..
나무의 싹도 꽃으로 익어가는 듯 ..
마늘할머니댁 화분에는 그사이 싹이 텃어요 ...
꽤 자랐지요? 이게 2~3일만에 일어난 일이랍니다.
옆집 결은 섬초롱 잎사귀를 뜯어 나물로 해먹을꺼라고 합니다.
할머니들이 새순 났을때 언능 먹어야 한다고 했데요 ..
덕분에 토기 밥은 좀 줄어드는 듯 ..
그사이 노랑집 화단이 더 화사해져가지요?
계단 밑에도 .. 민들레가 자리잡았습니다.
좀 늦은 제비꽃도 어여쁘게 피구요 .. 그래도 제비는 여전히 보이지 않아요 ..
원츄리가 꽃처럼 화사하게 퍼집니다.
제땅 아닌 양 .. 동백은 힘이 없습니다.
잎의 색깔도, 꽃의 색깔도 .. 제땅이 아닌 듯 .. 아파보이지만 ...
그래도 봄이라고 .. 몽올몽올 .. 벌써 몇년째 살아있습니다.
다들 힘겨워 제몸 버리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은 세상에서 .. 저 녀석 .. 몇년째 감사하게 꽃을 피웁니다.
우리 조금 더 살아내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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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백남준 아트센터에 가서 .. 잼나게 놀았다. 진상들과 ㅋㅋㅋ (0) | 2011.04.02 |
[스크랩] 마을사진엽서 시리즈-인천, 오래된 마을에서 전하는 이야기 (0) | 2011.03.27 |
성공회대 노숙모임 친구들의 회의를 참관했다.
그 나이또래에서 건강하게 다시 시작한다.
조심스러운 건 .. 그 아름답고 소중한 시작이 ..
이전시대의 모임과 운동들의 불행한 그러나 정당했던 .. 그들이 설정한 적들과의 전쟁을 위해 ..
효율성이나 생산성, 합리성, 효과, 결과, 성과를 위해 포기했던 많은
서툴지만 예쁘고, 아름답고, 따뜻하고, 눈부시고, 감동적인 가치들 .. 을
부디 .. 제발 ..
또 그렇게 ..
두고가지 않기를 ...
놓치고 가지 않기를 ...
오늘 아침 다시 .. 기도 한다. 무엇에든 .. 기도하고 싶다.
1.나비, 오래된 책집에 날아들다.
2.광폭한 힘으로 한 마을을 가르며 가겠다던 길이 멈춘 곳 ..
함께 .. 많이 걸어서 만들어진 길이 아니라 .. 지도위에 그린 도로 .. 사람이나 마을이나 생명은 없었을 그 종이 지도 위에 그리고
도랑을, 밭을, 웅덩이를, 안마당을, 화장실을, 교실을, 화단을 ..... 그렇게 가로질러 길을 만드는 시대
한번도 걸어본 적 없는 이들이 그렇게 길을 만든다.
우린, 멈추라고 한다.
3.일상에서 너무 많은 것을 팔고 사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부족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너무 많이 일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미소를 나누는 것을, 말 거는 것을, 이야기 나누는 것을, 손 잡는 것을 ...
적게 벌자, 적게 일하고, 적게 먹고, 적게 쓰고 ..
많이 즐겁자.
4.12-1번이 지나가는 동중로 ..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있다.
5.푸른 꽃이 어색하지만 .. 저 어색한 듯 익숙한 어린이집처럼 ..
서툴게 어울리는 연습을 해야하는 거다.
6.그렇게 .. 항상 푸르다는 낡고 짙은 초록의 나무에서 저렇게 .. 꽃같은 연둣빛 싹이 피어난다.
보이지 않는다고 또는 '그렇게' 보인다고 제 멋대로 판단하지 말자.
각자의 모양과 색깔이 스스로 변화하고 있다. 그것을 믿자 ..
어거지로 잘라내고 뽑아내지 말고 .. 그렇게 하자.
7.하얀 소창 손수건이다.
빛이 눈부시게 내리는데 .. 그늘을 지게 만드는 건 우리 자신이다.
마을사진카드 - 1 (0) | 2011.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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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Pen 4세대올림푸스 펜 E-PL2와 E-PL1 비교 (0) | 2011.03.24 |
1.아무리 봄이지만 너무 많이 온 거 아뉨까? ^^
뚜비님은 왠지 ..월리를 찾아라의 그 월리가 자꾸 생각이 나던 ..
2.다시 필카들이 등장하고 있슴다.
3.셀카 원샷 ...
4.나와 어항속 물고기, 그 저편의 TV ...
그야말로 내가 나비 꿈을 꾸고 있는지 나비인 내가 사람이 꿈을 ..
뭐 좀 헤깔리는 오묘한 작품이 갤러리 입구에서 헤깔리게 하네요.
그나마 좀 더 헤깔릴 수 있는 물고기 기억력이 3초라는 게 .. 행운인건가요?
5. 어둠+레이저+서클+커튼+사람 .... 커튼을 닫으면 .. 마치 우주 유영을 하는 느낌이랄까?
주의 - 다른 관람객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토록 커튼은 닫아주세요!! ^^;
6.TV Tree ...
7.뽈미님과 들어선 저 전시관에서는 .. 우리는 많이 지치고 힘들다는 느낌을 주고 받았다.
외로운 사람들의 대화, 미친 사람들의 놀이 ... 같은 느낌이랄까 ..
8.작품보다 .. TV가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9.이런 마차라니 ... 오래된 .. 여러 나라의 TV들이 오히려 반가왔다. ㅋㅋ
10. 부처님 .. 참 고생이 많다.
이런 시대에 도道 닥으시려면 ..
11.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거 같다.
12.강은 갠적으로 이런 씬이 좋다.
사람들이던 풍경이던 .. 다양한 느낌이 담긴것 ..
미니벌한 이 곳의 디자인이 사람들을 전시작품의 일부로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헤매다가 다다른 이곳은 .. 작업실 .. 저는 이런 곳이 흥미진진 ..
완존 잼나는 .. 저는 여기 몇 번을 봐도 .. 신나는 놀이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사진도 맘대로 찍을 수 있으니 .. 와우~~
머리 아픈 작품 자체를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내 방식의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 흥미진진 .. 완존 잼난 공간입니다.
13.사물함이라는 작품이었는데 .. 왠지 맘에 싸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타이핑 하고 있는 내 손도 생각이 나고 .. ^^;;
14.스테인드글라스처럼 처리한 창문이라 .. 바닥에서 섞이고 그라인딩 된 느낌의 색감이 왠지 .. 자꾸 눈에 들어오더군요 ^^
15. 실제 부처와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TV속에 들어간 모습, 그리고 저편 .. 네온으로 어둠속에 빛나는 또 다른 부처상 ..
마치 .. TV, PC, 카메라. 모바일등에서 나를 바라보는 느낌 ..
그리고 그것이 또다른 나로 다른 이들에게 비춰지는 어떤 과정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
16.미니 연주회장 .. 연주는 스크린위에 펼쳐지고 .. 의자가 놓인 ..
예전에는 신기했을 .. 지금은 당연하기까지 한 .. 대부분의 우리들에게는 ..
17. 재미있게 놀다간 아저씨다. 나도 잼게 놀다 가면 좋겠다.
18.왜 낡아지고 오래되고 그러면 그 차가운 것들에서 사람의 냄새가 나는 걸까? ^^;;
19.나와서 .. 놉니다. ㅋㅋ
20.먼 길 올라왔는데 .. 또 오르는 군여 ..
하지말라는 건 꼭 해보는 즐거움이
21.도플갱어 생산중 ㅋㅋ
펄쩍펄쩍 봄이 달려옵니다. (0) | 2011.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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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마지막 주 .. 잠시 강화도 산책 - 바다가 얼었다. (0) | 2011.01.30 |
마을사진엽서는 16장 2set고 총32장 Full set입니다.
인천 동구 창영동, 금창동의 4계가 담겼습니다.
마을사진관 다행, 창작공방 다행하다, 또는 매월 네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다살림 벼룩시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 (0) | 2011.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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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Pen 4세대올림푸스 펜 E-PL2와 E-PL1 비교 (0) | 2011.03.24 |
2011년 1월 마지막 주 .. 잠시 강화도 산책 - 바다가 얼었다. (0) | 2011.01.30 |
2011년 1월 21일 부터 .. 28일까지 .. 일상의 조각들 (0) | 2011.01.28 |
올림푸스 펜의 4세대 펜 올림푸스펜 E-PL2이 발매되었다.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E-PL2의 발매에 대해서 많은분들이 정보를 얻지못하고, 심지어 모르고 E-PL1을 구매하셔서 안타가워 하시는 분들의 쪽지를 몇번 받기도 하였습니다. 개봉해버리면 환불 교환이 불가능하니 E-PL1구입을 예정하시는 분들의 경우 E-PL2와 E-PL1이 어떠한 차이가있는 지 자세히 알면 좋을것같아요.
올림푸스펜의 경우 P1 P2 그리고 2010년초에 발매한 PL1과 2011년초에 발매한 최신기기 E-PL2 이렇게 현재 4대의 올림푸스펜 기종이 있습니다. PL은 P-LITE라고 하며 좀더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하이엔드 디카를 만나게해주는 좋은 제품이죠.
최초의 올림푸스펜인 E-P1
정말 큰인기를 얻은 제품이고 올림푸스펜의 인기의 시초라고 볼 수 있지요. 이 제품을 기반으로 출시한제품이 E-PL1입니다.
물론 2010년이 발매인만큼 제품의 스펙은 P1보다 좋긴하지만 저렴한 만큼 많은 부분을 잃은 제품이구요
P1의 후속기종인 P2와 비교해보면 굉장히 꿇리는 제품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P1의 후속모델인 올림푸스펜 P2
P1의 많은 단점을 보강한 제품이며 PL1보다 전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성능 및 편의성에서 Pl1보다 훨씬 낫다고 평을 받는 제품이지요. P시리즈는 우선 내장플래쉬가 없어서 편하게 쓰시는 분들에겐 아쉬움이 크고 PL시리즈는 내장플래쉬 탑재이구요. P2의 후면을 보면 방향버튼 위에 휠이 있는데 이게 PL1에 없는 P1 P2만의 편리한 장점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펜 E-PL1
P시리즈와 비교해보면 플라스틱 몸통으로 조금은 싼티나는 외관, 그립부분도 굉장히 없어보이고 후면부분을 보면 액정의 크기도 작은편이고
버튼 역시 몇개없습니다. 휠도없고 후면만보면 일반 "컴팩트디카"라고 볼 수있죠.
마지막으로 최신기종 올림푸스펜 E-PL2 입니다.
대충 보셔도 아시겠지만 우선 액정화면이 굉장히 넓어졌구요.
외관역시 PL1보다는 P시리즈와 흡사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입니다.
후면부분역시PL1 보다는 P2와 흡사한 디자인과 버튼 배열입니다.
PL 시리즈가 단순한 저가형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아니라 P시리즈를 잇는 제품군이라고 볼 수 있죠.
PL1의 경우에는 이러한 저가형카메라이미지와 부실한 부분이 많이보였지만 PL2에는 이러한 부분이 대부분 보강되었다고 보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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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1제품은 내장 카메라만 붙었을 뿐이지 바디의 기능이 다소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E-PL2 제품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제대로 업그레이드 시켜 놨다
올림푸스 E-PL2 바디 기능과 일부 UP된 것을 살펴 보면
다양한 아트필터와 강화, ISO 최대 6400, 1230만 화소 CMOS live 센서,트루픽 이미지 프로세서,
3인치 LCD 46만화소로 UP 시켰으며, 마이크로 포써드 마운트 렌즈장착, 가장 궁금한 것이 AF 포커스 기능이
어느정도 강화 되었을지, 약간 궁금하기도 하다 ,물론 내장 플래쉬 장착, 셔터속도 1/4000초 강화 및,
올림푸스 제품은 바디에 '손떨림 기능 내장'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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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1과 PL2는 바디스펙과 편리성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PL1이 P1의 다운그레이드 보급형기종이었다면 PL2는 P2의 업그레이드 보급형기종이라고 보시면됩니다.
3/20 백남준 아트센터에 가서 .. 잼나게 놀았다. 진상들과 ㅋㅋㅋ (0) | 2011.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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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마지막 주 .. 잠시 강화도 산책 - 바다가 얼었다. (0) | 2011.01.30 |
2011년 1월 21일 부터 .. 28일까지 .. 일상의 조각들 (0) | 2011.01.28 |
커피 굽는 집 - 아로로스 (0) | 2011.01.23 |
오후가 꺽어진 해 아래 .. 하려고 했던 일이 멈춰졌다.
그런 나를 위해 .. 잠시 바람쐬러 가자고 제안해줘서 ... 강화 배달 가는 차에 올렸다.
구제역 때문에 이곳저곳 방역이 한창이다.
겨울 .. 강화도는 처음인 듯 ..
눈이 꽤 내렸다.
도시에도 이곳저곳 잔설과 쇠눈_엄마가 눈이 쇠처럼 굳어 있다고 해서 붙힌 이름이 있지만
강화도에는 차가 다니는 길을 제외하면 그대로 .. 눈이 가득했다.
먼 길을 떠난 듯 .. 창밖으로 스쳐가는 차가운 바람을 얼굴로 맞았다.
열이 있는지 .. 춥지 않았다. 차지만 맑은 바람이 참 좋았다. 싸늘히 얼어오는 느낌 ..
차에서 찍는 사진은 이미 푸른 필터가 낀 느낌이다. 강화도에 산이 있고, 그 산들이 이어져 있다는 게 왜 신기하지? ^^;;
그리 관심을 둬 보지는 않았던 거 같다. 도시에서 가까운 .. 너른 들과 산 ..
마니산이라고 한다.
해는 이미 하루를 등 뒤에 두고 가고 ..
나는 그 뒷편에서
하루의 반_어둠을 끌고 따라간다.
사람들이 사는 곳은 그렇게
낯선 원색을 뿌려놓고 안심시킨다.
겨울의 산하에 .. 도시의 네온같이 .. 원색으로 눈길을 뺏는다.
산 넘어 해가 지고 .. 산귀퉁이는 그렇게 검은 나무그림자들이 채워진다.
해라리처럼 생긴 야외탁자에 눈이 소복히 쌓였다.
눈 치우다 말고 서있는 삽
오랜만에 밟아본 흙길 ..
반갑다.
세븐일레븐 펜션 .. 괜찮다~~
저 집의 누렁이 ..
반가운 건지 경계하는 건지 모르지만 .. 참 멀리서도 잘 보고 멍멍멍 .. 한참 소리친다.
그 길끝에 허물어져가는 집 ..
발갛게 익어가는 양철지붕에 눈이 내렸다.
마을 입구에 있는 걸 보니 .. 구멍가게 였었겠다.
그냥 그렇게
녹슬어가고 허물어가고 사라져가는 것은
당연한 건가?
사라지는 것은
다시 생겨나는 것을 전제로 하진 않을것이다.
그러나 내일을 기약하며 지는 해도 있다.
매점이 참 .. 이쁘게도 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에 초연하고 여유있고 흘러가는 것이 필요하다.
나도 그런지 모르겠다.
다시 도시로 나오는 길 ..
해 끝의 빛이 그늘을 벗어나니 아직은 좀 따사롭다.
잠시 멈춰선 건 .. 저기 .. 하얀 논바닥에 .. 검은 새 때
아마도 먹이가 뿌려진 논에서 떠날 줄 모른다.
한 무리의 녀석들이 V자를 그리며 날아올랐다가 다시 앉는다.
남아있는 논에 물을 채워넣고 썰매장을 만든 모양이다.
옆에 비닐하우스는 쉼터인 듯 하고 ..
잔뜩 즐겁던 아이들이 좀 빠져나갔다.
그렇게 넉 놓고 나오는 데 .. 헉!! 바다가 얼었다.
염도도 낮아져 .. 영종도와 장봉도를 오가는 배가 얼음때문에 못다닌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정말 .. 신기신기 ..
[스크랩] 마을사진엽서 시리즈-인천, 오래된 마을에서 전하는 이야기 (0) | 2011.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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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 눈 내리는 날 .. 창영동과 부평동 (0) | 2011.01.10 |
야쿠르트 아줌마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아줌마들의 힘 .. 드러나진 않아도 .. 일상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전해주는 느낌이 드는 거 ..
그런 생각을 한다.
4계절 내내 .. 조금씩 옷을 갈아 입기는 해도 .. 그 두 발로 .. 골목골목, 거리거리, 사람들과 집들 사이를 끊임없이 성실하게 걸어내는 ..
내 아름다운 여인들에 대한 생각이다.
인천 동구 창영동 여선교사 건물
동네책방 _ 사각공간 외장 작업 .. 중
지난 번에 제안하고 .. 죈장 일정은 생각 안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찾은 양 .. 휘리릭 .. 추진해버렸다.
글쓰기가 바쁜데 .. 벌여놓은 것을 기어이 마무리 지었다. 토욜에 만든 책꽂이에 나무책을 붙혔다.
그래서 완성한 모습 .. 책방이라는 걸 알려주는 표시가 책방이 출근했을대 내 놓는 칠판과 사각박스 밖에 없어
그리려다가 붙혔다. 재미있었다.
산업도로 너른 공터에는 겨울이 켜켜이 쌓이고 있다.
멈춰진 것일까? 끝난 것일까? .. 생각하게 된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해내지 않으면 언제든 애초의 욕심대로 만들어질 것이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을 피하기 위해 ..
우리가 원하는 것을 채워야 하는데 ,, 무엇을 채울 것인가?
오랜만에 찍어본 도원길 .. 유난스레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하늘은 저렇게 빛난다.
세상은 야위어져가고 .. 같이 있어서 .. 괜찮다.
곧 저곳도 허물어질테지 ..
그러기 전에 돌아봐야겠다. 담주에는 ...
다시 아침 .. 중국의 진기명기 달인이 갑자기 동네 골목에 나타난 것 같아 깜짝 놀랐다.
왁!! ^^;; ...
과외다. 나도 한 번 저걸 붙혀보려 했는데 못하겠더라.
용기가 없었던 걸까? .. 배가 불렀던걸까? ..
계속된 차가운 날씨에 .. 차가운 바람 .. 거기에 차가운 눈까지 ..
색온도를 바꿔봤다. 그래도 되는 걸까? .. 세상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데 .. 맘이 성겨져서 .. 따뜻한 빛으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 .. 하다
기어이 눈이 펑펑 .. 설레여하며 거리로 나섰다.
완전 행복 .. 하다고 하면 .. 가난한 이들에게 누인걸 안다. 제길 .. 맘 놓고 행복하면 좋겠지만 .. 그게 참 .. 어렵다. 그게 슬프다.
어떻게 하지 ..
우리동네 독도 !!
눈에 쌓여가는 도시 .. 새로운 얼굴이 아름답다.
이 추운 겨울 가장 바쁜 이들이 배달의 기수다. 부디 사고나지 않게 .. 무사히 .. 그걸 바라는 맘뿐이다.
너무 춥고 너무 힘겨울 사람들 ..
부평 해물탕 골목 끄트머리 4거리 .. 굴다리에서 부흥로터리로 가고, 부평시장에서 부평여중과 부개를 가는 길 ..
76년엔가 만들어 진 .. 지하상가다. 부흥과 쇠락을 오가고 있다.
한때 세련된 음악의 대명사 같았던 015B이름의 노래방이 촌스럽고 .. 시장통의 풍경이 .. 허허롭다.
동생과 제부가 좋아하는 호떡집이다.
이 추운 날 .. 할머니는 열심히 호떡을 굽는다.
그 많은 눈이 내리는 날 .. 부평시장은 여전히 사람이 많다.
노점 할머니가 눈을 쓰다. 쓸어도 쓸어도 눈이 쌓인다. 그렇게 .. 세상을 살아가는 거다. 다 쓸어놓은 낯선 이들이 웃으며 지나가도, 그 길에 다시 눈이 쌓여도 .. 가장 힘겹게 .. 그러나 가장 고아한 생명이 거기에 있다. 내게 당신들은 그런 존재다.
엄마 가게가 있는 시장 골목... 그 반대편으로 나와서 .. 다시 한 컷 ..
엄마 가게에 들렀다 가려다가 .. 손님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왔다.
동중학교 가는 길이라고 동중길이었는데 .. 바뀐 이름은 모르겠다. 오래된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거리르 만드는 길이다. 원래 해물탕 골목까지 이어졌었는데 ..
집으로 가는 길 어귀다.
가끔 그렇게 가씀에 들어오는 것 중에는 .. 갈라진 벽이나 오래도니 창, 떨어질 것 같은 페인트 조각 .. 녹슨 철기둥 .. 그런 거 .. 왜 오는 걸까?
다시 아침 ..
다시 그 멈춘 길..
나비의 나비 ..
김책방 가게
존가락이 잘라질 것 처럼 아픈 추위가 있다.
주택재개발 조합을 다시 꾸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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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수확한 열매를 생두라고 부르는데 이 생두가 빨간 색이여서 체리chree라고도 불러요.
이 생두에는 두 개의 씨앗이 들어 있는데 습식이나 건식법으로 껍질을 벗겨내면 연둣빛 열매가 있는데 이걸 그린빈green bean이라고 해요.
아로로스는 이 그린빈을 수입해 와서 바로 구워 원두로 팔거나 커피를 내려주죠.
쥔장 아저씨가 말씀하시는 최대의 장점은 신선함. 커피도 식물이고 열매니까 .. 신선함이 생명이랍니다.
그린빈 상태에서는 좀 오래 보관할 수 있지만 일단 굽거나 간 상태의 원두는 반조리된 음식처럼 빨리 먹는 게 좋은거죠.
쥔장 아저씨는 바리스타가 아닌 로스터 - 커피 굽는 사람-인데요 커피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커피회사에 들어가 커피를 팔다보니 공부도 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린빈....
자루에서 꺼낸 그린빈 중에 안좋은 것들을 골라냅니다.
예쁜 그린빈만 골라서 예열된 기계에 굽는데 마시는 방식에 따라 굽는 정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핸드드립이냐 에스프레소 머신이냐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 깊은 맛을 좋아하는 지, 신 맛을 좋아하는지 .. 취향을 이야기 해주면 그에 맞게 커피를 구워주십니다.
그렇게 구운 원두는 한 두 달 안에 드시는 게 좋겠고 .. 구운 원두는 비닐에 넣어 병에 담아 보관하더군요.
갈아낸 것은 더 빨리 마시는 게 좋데요. 평균적으로는 두 맛를 넘으면 제맛을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약간 숙성이 된 정도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지는데 .. 이틀정도 되었을 때 잘 숙성되었다는 말을 많이 하셨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이런 수동식 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데 ..
반짝반짝 갓 구워낸 커피콩을 갈면 정말 .. 완전 감동 ^^ ~~
맛도 좋지만 저는 사람을 매혹시키는 건 역시 .. 커피 향이겠져 ..
왠만하면 그때그때 갈아 내리는 게 좋지만 혹 갈아낸 커피를 바로 못마실 때는 밀몽을 .. 그러나 발리 마시는 게 더 좋구요 ..
신선한 원두를 잘 구워 적당하게 갈아두었다면 .. 이젠 드디어 커피 내리기 ... 커피 내리기의 핵심은 물의 온도와 시간이라고 합니다. 너무 뜨거우면 잡맛이 많이 생기구요 .. 너무 식어버리면 .. 당근 식은 커피가 맛있기는 어렵겠죠? ^^ 커피의 대부분이 물로 되어있으므로 무엇보다 물이 중요한데 .. 생수보다도 정수된 물이 좋다고 해요. 펄펄 끓인 물을 드립용 주전자에 옮기면 90도 가량 되는데 .. 저 하얀 주전자는 바깥을 도자기 재료로 다시 한 번 구워내서 온도를 쉽게 내려가게 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네요. ^^ 비싸요 .. 서버를 따뜻한 물로 데워놓고, 드리퍼에 거름종이를 펴 놓고 갈아낸 원두를 담아놓고(이때는 2인분 으로 했어요) 물이 끓으면 드립 주전자에 옮겨담습니다.
30초 정도 원두를 적시는데 .. 제 느낌은 밥 할때 뜸을 들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두 안에 커피의 맛과 향을 우러나게 하는 작업이예요. 저렇게 국화처럼 봉긋하게 피어나면 .. 이때 30초 정도가 중요한데 물이 다 내려가면 안되요 ..
다시 물을 붓습니다. 이때부터 붓는 물은 우러난 맛과 향을 그야말로 잡아내는 과정입니다만 이 과정에서 향은 거의 다 날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이 과정이 눈 앞에서 펼쳐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몇번 물을 내리는 데 ..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 서버에 담기는 양을 잘 보구요 .. 2분 ~3분 내외의 시간에 내리면 좋은 맛을 낸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내릴때는 끝까지 물이 내려가면 잡맛이 많다고 해요 ..
드리퍼에 있는 잔여물은 다른 곳에 옮겨두고 서버에 있는 것만 잔에 옮겨 담으면 끝~ 이게 5분을 넘어가면 .. 맛이 않좋아요. ^^
커피도 와인과 같아서 .. 시간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자, 좋은 커피 한 번 직접 내려 마셔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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